[시편 13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10815 月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304(4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13:1-6), 설교(15분),
◈ 시편 13편은 다윗이 시련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시입니다.
매우 깊은 낙담과 비통의 탄식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진실로 의지하는 가운데 기쁨의 찬송으로 끝납니다.
시편 30편 5절 하반절에,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시편 84편 5-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오늘도 절망의 눈물 골짜기를 기도하면서 지나갈 때에
시온에서 천국의 기쁨이 넘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결코 자기를 잊지 않으신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마치 하나님께서 자기에 대하여 무관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1절을 이렇게 시작하는 겁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이 부르짖음은 반어법의 신뢰를 담고 있습니다.
“주님, 아니지요?”라는 반문을 포함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더욱 하나님을 의뢰하고, 신뢰한다는 표현의 강조인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이사야 63장 16절에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옛날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의 구속자라 하셨거늘”
이사야 49장 15절에는 어머니 이야기도 나옵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편 121편이 바로 그런 신뢰의 고백입니다. 함께 찾아서 읽어보십시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이 말씀에 ‘너’와 ‘나’ 대신 우리 이름을 넣어서 읽으면 더 확실히 믿어집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으시고 내버려두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은 결코 저와 여러분에 대해 눈을 떼어 본 적이 없으십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의 시선을 기억하며, 신뢰하며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그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본문 5절과 6절의 찬양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힘껏 외칠 수 있습니다.
“나는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의지합니다.
주님께서 구원하여 주실 그 때에, 나의 마음은 기쁨에 넘칠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너그럽게 대하여 주셔서, 내가 주님께 찬송을 드리겠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가 날마다 드리는 ‘저녁 찬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생을 소유한 자의 아름다운 찬송을 평생 드릴 수 있기 바랍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이 참 좋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명령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면서 늘 기쁨으로 찬송하는 삶을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