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및 해변
관광명소인 강릉
정동진에 조성된 ‘레일핸드바이크’ 관광
체험시설이 31일 개통식에 이어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7일 코레일과 강릉시에 따르면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정동진역∼옛 군(軍) 막사 부지까지 왕복 5.2㎞ 바닷가를 달리게되는 레일핸드바이크 시설 조성 및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 운영이 시작된다.
코레일 측은 최종 행정절차가 2∼3일내로 마무리될 예정이고, 행정절차 종료 즉시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4인승 30대와 2인승 20대 모두 50여대의 레일핸드바이크가 투입된다.
관광객들은 정동진역을 출발해 모래시계공원과 군 막사 부지를 경유해 정동진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타면서 해변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정동진 레일핸드바이크는 전국 각지의 기존
레일바이크와 달리 발과 손을 모두 이용해 작동하는 형태로 제작된 것이 특징적이다. 손으로도 작동할 수 있고,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어 장애인이나 노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관광체험시설인 레일핸드바이크가 등장함에 따라 정동진은 정동진역, 시계
박물관, 썬크루즈, 하슬라아트월드 등과의 연계 관광이 더욱 다각화되는 등 지난 1990년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모래시계’ 효과 이후 제2의 관광발전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 이미 레일바이크 관광시설이 적지않은 상황이기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전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정동진 레일핸드바이크는 지난 1월 기능테스트를 거치기도 했으나 2월에 기록적 폭설이 동해안을 덮치고,
체험관광시설의 정상적
영업을 위한 관련법 검토와 적용 등 행정절차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개통이 늦어졌다.
강릉/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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