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성 대장이랑 같이 가려고 일정을 맞추어 보니 같이 갈수가 없어~~~~
다음에 내 일정에 맞추어 홀로 출발 하기로 하고 지부 카페에 진행 일정을 공지하니...
익산의 대성님이 시간이 된다며 같이 가기로 합니다
일주일 전부터 날씨 예보를 주시하니 당일 오후에 잠깐오고
이후론 진행하는 일정동안 비 예보가 없어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ㅋㅋ
생각을 하고 광주에서 만나 영암으로 이동~~
터미널 식당에서 백반에 막씨 한병 비우고 나와보니 비가 부슬부슬~~
뭔가 예감이....
그래도 많은비는 아니니 산성대로 걸어서 갑니다,.
쉼없이 올라 월출산 정상에 서니 잔잔하던 빗줄기가 거세어 지고 바람까지
거칠어지고...
이제 어둠이 내리며 길찿기에 나섭니다
아~~
땅끝기맥...
이제 연록색의 옷을입기 시작하여 어둠에 빗줄기에 길 찿기가 만만찮고 벌목 구간에선
길찿다 가시 덩쿨에 갖혀 오도가도 못하고~~ㅎ
이미 옷과 신발은 젖은상태서 속도가 안나니 추위가 찿아오고
고행의 산행이 시작됩니다
아~~~~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
어딜 : 호남국공(월출산~무등산~내장산)260km
누구랑 : 황금산,대성
언제 : 4월20일 17시47분~25일 14시10분
월출산에 올랐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던 빗방울이 거세어 지더니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사진만 찍고 급하게 이동 합니다...
머리위에 보안경을 쓰고 진행하다 습기로 앞이 안보여 넣었다 뺐다 하면서
잃어버려 후에 큰 낭패를 봅니다~~ㅋ
등로에서 약간 떨어진 곳이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와보나 싶어 잠깐 다녀 왔는데 꼉치가 끝네 줍니다...
이거 보세요
밑에 저수지까지 있어 조망도 좋고 경치 멋지지요??
둘이 진행 하다 보니 같이 찍는건 어렵고
이렇게 혼자 찍어주고~~
같이 찍는건 이렇게 셀카로 ~~~
얼굴이 크게 나오는 단점이 있지만 아무렴 어떼유~~~ㅋㅋ
이렇게 신나게 진행중 이지만 밤새 비맞고 신발은 젖어서 발에서는 열기로 불이 납니다
체온으로 서서히 마르면서 발바닥이 살짝살짝 통증도 있고....
곰치재에 도착해서 휴게소에서 먹을거라곤 라면에 공기밥 밖에는 안되다 해서
다일메뉴를 시키고 화장실가서 샤워도 하고
밥먹고 햇볕에 옷두 말리고
신발도 벗어서 말리고 2시간 가량 쉬면서 체력 회복 합니다...
개기재 오기전 신나게 달리다가 왼쪽 라이트에 나뭇가지로 충격을 받아 고장을 일으킵니다.,,
악~~
잠시 쉬니 괜찮은거 같아 진행하다 밤이되니 통증이 심해지면서 초점이 잡히지 않아....
앞으로 갈길이 멀은데 이제 겨우 80km 정도
밖엔 못왔는데~~
조심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 하면서 이대론 계속 진행이 어려워 오서산 대장님이 지원하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 개기재서 접기로 마음먹고 내려가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이렇게 중탈하면 홀로 진행 해야할 대성님 걱정이 되기도 하고 ~~
지원받고 오대장님은 정맥길 땜방도하고 같이 걸어주신 답니다
일단 두분은 떠나고 차안에서 잠시 잠을 청하고 아침에 근처 화순으로 내려가 라이트 점검을 해보기로 합니다..
병원들러 상황을 설명하고 검사를 받으니 뭐에 찍혔냐며?
몰으시네요..
상처가 나있다고 약을 처방해 주며 더 아프면 다시 방문 하라고~~
약 먹고 조금있으니 좀 낳아진거 같아
다시 붇어 진행 하기로 합니다
마트에 들러 고기와 제소 몇가지 먹을거 사가지고 서밧재로 갑니다..
고기 꾸버 먹으며 상황 설명을 두분께 하고 다시 출발 합니다..
초점이 잡히지 않아 흐릿하게 보이지만
통증이 사라지니 걸을만 하네요~~
2시간마다 안약을 넣어주면서.,,,
처음으로 정맥길에서 사람을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대간 정맥 모두 마치시고 일행과 같이 오셨다고....
클럽 시그널을 보시더니 어디까지 가냐고??
산길에서 젤 믿는 시그널 이라고...
산대장들이 J3 시그널만 따라가면 알바는 안한다고 그렇게 말을 한다는군요~~ㅎ
화순적벽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의 삼거리 가든에 들러 션하 맥주 한잔 하고 등목도 학 잠시 쉬어 갑기다
이렇게 셋이서 단체 사진도 남기고요
풍력 발전단지를 지나며 멀리 지나온길과
가야할 길들을 바라 보니 까마득 합니다
아무래도 둘이 걸을때 보다 셋이서 걸으니
심심하지 않고 속도도 더나고 재미있네요
오서산 대장님이 찍어 주셨는데 이사진
맘에 듭니다...
놀러 나온 기분도 들고~~
자연스럽고 펀안해 보이네요...
이제 무등산 근처까지 왔습니다
무등산 넘어서면 전제 진행 구간중 1/2 정도 된다니 시작이 반이란 속담이 생각 납니다~~ㅎㅎ
무등산 산림 휴양소로 먼길 달려오신 추사 대장님 만나 급하게 음식을 지원 받습니다
얼마나 미안하고 고맙던지~~~
일 마치시고 시간 맞추어 오신다고 얼마나 노심초사 하셨을까~~
그건 그렇고 잡곡밥은 왜이리 입에 짝짝 달라 붙는지..,
신선한 나물도 마찬가지고 ,.,
시원한 미역국은 왜이리 맛난지~~
세그릇 먹은듯 합니다...ㅋ
든든히 먹고 오르니 안양산도 가뿐히 오르고 거침없이 무등산 서서대 까지 다녀 옵니다
지원받고 무등산으로 출발하기 위해 셋이서
기념하기 위해 섯습니다
역시 장거리는 배가 든든해야
힘을 씁니다~~~ㅎㅎ
화이팅 외치며 출발~~
서석대에 올라 빛고을 광주의 야경 멋지네요
핸폰의 한계로 이거 밖에 안되지만
아주 멋진 모습였습니다
다시 장불재로 내려와 잠시쉬며 추사대장님이 주신 떡을 간식으로 먹고 다음장소 유둔재로 갑니다
대장님이 미리 도착하셔서 지원을 또 해주시네요.,.
차가 다니지않아 도로에 자리펴서 음식 먹으며 아침 새소리 들으니.,,.
안개 살짝낀 유둔재의 모습이 우리나라 같이 않고 외국에 여해온 그런느낌 이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직접 즉석에서 공수하신 두릅도 맛보고요~~ㅎㅎ
다음 장소인 입석리에 왔습니다
여기서도 대장님이 원기충전을 해 주신다고 삼계탕을 준비해 주셨네요~~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이렇게 맛난걸 준비해 주시고...
받아든 순간은 나라를 구하는 사명을 띤듯 그런 느낌~~ㅋㅋ
잘먹고 출발 합니다,.,
저녁에도 또 오신다는데 ~~
먼길 또 가셔야 하니 가시라고,,,
그렇게 고맙다는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헤어 졌네요..,
집에서 보다도 더 잘먹어 힘 불끈 얻어 완주로 조금이나마 보답할수있어서 다행 이었습니다~~
대장님 고맙고 사랑 합니데이~~~♥♥
이건 만사성대장이 찍어준거 같은데 ??
사진이 뒤죽박죽~~~ㅋㅋ
추사대장님의 삼껴탕 지원받고 출발 하며
찍은 사진 이고요~~
죄송 합니다~~ㅋ
삼계탕 준히하시는 추사 대장님,,,
대장님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이번산행 완주 할수 있었습니다,.
완전 롤러코스터 호남 정맥길,,
거리도 거리지만 한번 가고 두번다시 눈길 주고싶지 않은 그런 코스 입니다~~
이걸 딱 보는순간 페루에 마추피추가 있다면
우리에겐 이게 있다...
이런알이 생각날 정도의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산성산 산성..
다른산성과 다르게 납작한 돌로 겁겹히 쌓아 벽돌 모양으로 쌓은성 보다 더 견고하고
단단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한국의 마추피추...
어떤가요??
비슷하죠~~~
너무나 멋진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쌓는 시간도 훨씬 길었을거 같고 노력도 마찬가지고~~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앞서 가는 대성님 불러세워 한장 더 찍어 줍니다~~
시간이 없어 빠쁘게 통과 하지만 많이 보지 못한 아쉬운맘 남기고 갑니다~~~
가야할 롤러 코스터 코스를 보세요
멀미에 강해서 다행이지~~
심한 고생을 했을듯 합니다~~ㅎㅎ
저 뒤로 까마득 젤 높이 보이는 무등산을 배경으로~~~
참 많이도 걸어왔다~~ㅎ
이제 가야할 뒤로 추월산...
추월산 오름이 까마득 하다고 대성님 시작 할때부터 겁루더니 이제 가까이 왔네요,.
오서산 대장님은 정맥길 85km 타시고 내려 가시고 둘이서 진행 합니다...
지원 하시고 앞에서 리딩해 주셔서 힘든길도
지루하지 않게 함께 했네요~~
대장님 고맙습니다~^^
강천산 왕자봉 가는길에 길가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셀카로 놀구 있습니다..
햇빛에 인상 쓴거지~~
힘들어서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ㅎㅎ
갈림길에 배낭놓고 단숨에 뛰어와서 강천산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 합니다~~
두번째로 정맥길에서 뵌분이~~~
바로 이분 준.희선배님 이십니다
산길에서 뵙기는 첨인데 어찌나 반갑던지~~
아직도 정정하게 표찰 작업을 하시며 20km정도 산행을 하시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활동 하시는 모습 뵙고 싶습니다~~
이 정상 표찰이 방금 지나가시면서 준,희 선배님이 작업하고 가신...
저희가 첫번째로 따끈따끈한 표찰을 사진으로 남기는 영광을 얻었습니다~ㅎ
감사드립니다...^^
찌그러진 주전자봉..&
여기는 곡두재인데 전날밤에 밀재에서 오리지날 대장님께 지원을 받았는데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네요,..
3시간 이상 달려와야 하는곳인데 먼길 마다하지 않으시고 밤길에 지원 하신다고~~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음식 준비해서 오리지날 대장님께 전달해 주신
광주의 예쁜척 하쥐님~~
보내주신 음식
특히 힘 딸릴때 꾸버주신 소고기 구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읍니다,,
다시 아침에 곡두재에서 아침식사 지원 마지막 내장산 구간 걷는데 힘이 되었습니다
오리지날 대장님 예쁜척 하쥐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천지재와 두곳에 지원물품 묻어두어 지원을 해주신 만사성대장과 익산의 홍영표님
어찌 은혜를 값을지~~~
그런 정성어린 손길이 있었기에 걱정없이
걷기만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걸었던 그 어떤길 보다 거리에서
난이도에서 으뜸 이었던 호남국공~~
아주 매력적인 그런 길 이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 내장산에 도착 했습니다.,
오지 않을듯 했던 그곳에 서긴 섯는데 그다지 아~~
다왔구나
이런 느낌!!
대성님과 정상에 서면 마시기로 한 막걸리 반병을 나누어 마시며 지나간 고행의 장면들을 되새겨 봅니다...
얼굴이 조금붓고 햇빛에 그을려 쫌 그렇긴 해도 체력엔 둘다 아무렇지도 않았고
통증이나 그런거도 없었고~~
서로에게 응원의기 넣어주며 자축을 합니다
이자리에 서기까지 먼길 마다않고
밤새 지원해 주셨던 추사 오리지날 오서산 대장님
산행하고 달려와준 만사성대장~
예쁜척 하쥐님 홍영표님...
전화로 문자로 힘내라 격려 해주신 클럽 회원님 중부지부 식구들...
이런 모습으로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받은거 이상으로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
내려오며 주변 풍경을 담으며 빠르게 추령으로 내려 옵니다
예상했던 시간 보다는 많이 걸렸지만
난이도를 고려하지 않아서 이고 5일동안
진행 하다 보니 잠과의 사투도 고려를 못했고...
이코스는 시간 보다는 완주를 하는냐 못하느냐~~
이것으로 기준을 잡아야 할정도로 난이도
최상위 코스라 보여 집니다~~
특히 거리가 있다보니 사먹을수 있는곳이
있어도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먹을수가 없어
그런 문제점.,,.
결국 지원이 없으면 완주할수 있는 확률이 급격히 뗠어지는 그런 곳입니다....
난이도 때문에 밥 빵빵 하게 먹고 올라도 산 하나 넘으면 허기져서~~
보통 4~5시간 정도마다 간식을 먹었던 그런곳이 아니라 2~3시간마다 먹어줘야
에너지를 유지할수 있는 그런 곳이라
배낭 무게가 가벼워 질수가 없는곳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3월중순~4월 중순이
이코스 산행하기 젤 좋은 시기같고...
내년 이때쯤 클럽에 공지해서 인원 모아 다시한번 다녀 오려고 합니다
생각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하세요
아무래도 여럿이 움직이는게 완주 확률을 높힐거 같습니다....
이번 산행에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산행기로 대신 인사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체력,인내력이 요구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데....
안되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근데 요즘 뭐하느라 얼굴 보기가 힘들어유...??
이어지는 산자락!
넘고 넘어ㅡㅡㅡ
엄청난 체력이 마냥 부럽소!
체력도 안되고 지리주능 이나
5산이나 다녀야지 ㅋㅋ
멋쟁이 지부장의 호남명산 탕방길
축하 드립니다! ㅡㅡㅡㅡㅡ
형님 뭔 말씀이래유~~
지금도 엄청난 체력으로 지리 능선을 그시간에 주파를 하시는데~~
깜짝 놀랄 일이지유...
저도 형님 연세때까지 그렇게 내 달릴수 있을지....
대단하신 체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황금산님의 J3 사랑과 기획이 많은 회원들의 사라의 구심점이 되는듯 합니다.
장거리 산행의 중압감, 날씨와의 사투, 피곤함...모든 과정을 이겨내시고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시기에 J3에서의 기획하시여 실행 해 보시는것도 한표드립니다.
그때를 기다리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무래도 내년 3월 하순이나
4월초순이 되지 않을까??
싶으네유...
천상님 실력이시면 문제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