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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par David Friedrich 1774-1840 German Romantic painter, etcher, watercolorist & draftsman
"예술가는 그가 눈 앞에서 어떤 풍경을 보더라도, 그는 그가 본 풍경에 대해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아야 한다. 그는 눈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은 어떤 것도 보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그는 그가 보고 있는 것을 표현하려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하지만 예술가는 보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자신이 보는 것을 표현하게 된다."
- Friedrich, Caspar David-
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프리드리히는 자신의 대표작 '안개 위의 방랑자' 속에서 장엄한 자연 앞에서 마주선 한 개척자의 고독을 거대한 창조의 세계와 마주한 자신의 고뇌로 은연히 비유하고 있는 듯 하다..
Watercolor study for Chalk Cliffs on Ruegen"
괴테는 프리드리히의 그림을 좋아했다. 인간의 아름다움, 인간의 낭만성을 묘사하려 했기에 프리드리히의 도상은 괴테의 글과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괴테가 추구했던 예술세계는 프리드리히의 그림속에서 나타난다.
Greifswald im Mondschein, 1816~1817, Oslo National gallery
Landscape with Solitary Treem 822Staatliches Lindenau Museum, Berlin Cemetery at Dusk, 1824-1826. Gem?degalerie, Dresden 1818년 여름 신혼여행의 달콤함에 젖은 화가는 북부 독일의 뤼겐섬을 방문해 V자형의 백악 슈타벤 캄머 절벽을 그린 이 그림은 프리드리히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의 하나로 꼽힌다. 이들이 나무와 절벽 사이로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는 동안 이들의 산책은 초월적 경험으로 승화하는 것이다.
프리드리히의 그림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철학적인 묵상에 젖게 만든다. 그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풍경화 그림들은 디즈니에 영향을 주었다. 그의 비유적인 풍경화, 밤하늘 아래 명상에 잠긴 사람들, 아침 안개들, 신비한 나무들은 필름과도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영화감독들이 이 그림들을 보고 매력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는 자연을 설득하고 자연에 대해 은은한 대화를 건넨다.
Riesengebirge, 1835. Hermitage, St Petersburg Moon rising over Sea, 1821. Hermitage, St Petersburg 프리드리히의 거친듯 고독감과 소외감을 그려낸 풍경화속에는 시각을 압도하는 장엄함이 함께 있다. 그의 풍경화속에서의 인간은 아주 작게 그려져 오히려 자연속에는 아름다운 숭고함이 드러난다. 거대한 자연을 그려낸 그의 풍경화는 교묘하게 변하는 빛의 조명속에서 대자연과 인간을 표현한다.
당시 어떤 비평가는 프리드리히의 작품을 일러 `풍경의 비극`이라 했다고 한다. 마치 어느 비극 무대의 첫 장면처럼 모든 암울함과 음산함을 다 모아놓은 같다. 그러므로 그의 풍경화는 자연 풍경이라기보다는 심상 풍경이다. 그 심상 풍경의 스산하기 이를 데 없는 표정이 무엇보다 사춘기적 감성을 진하게 자극한다. 거기에 낭만주의의 신비주의적 요소가 있다. "질풍노도"라는 수식어를 앞세운 낭만주의는 바로 그런 요소 대문에 상당히 진취적으로 보이기 쉽다. The Sisters on the Balcony, 1820. Hermitage, St Petersburg 프리드리히의 풍경화 그림속에는 낭만주의가 깃들어 있다. 낭만주의적이며 동시에 신비주의적인 이 풍경화들은 초현실적이다. 낭만적인 바다의 풍경속에서 달빛은 배와 사람을 어루만진다.
View of the Baltic, 1820-1825
Neubrandenburg, 1817
View of a Harbour, 1815-1816.
프리드리히의 풍경화속에는 북유럽의 신비스런 전설의 매력이 깃들여져 있다. 그는 신비스런 숲속의 자연을 자주 여행했다. 그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간직한 빛의 흔적을 포착하려 했다. 빛을 머금은 구름과 물의 빛깔, 발트해의 해안을 비추는 태양과 달의 조명을 묘사한다. 그는 풍경화를 그렸지만 그 풍경화들은 마치 어떤 숭고한 인간성을 그린 것같은 느낌을 준다. 그가 그린 풍경은 발트해 해안 지방, 보헤미아, 리센의 산악 지대가 모델이 되었다.
The Chasseur in the Forest, 1814
Winter Landscape, 1811.
Winter Landscape with Church, 1811.
하얀 눈이 쌓인 전경과 전나무가 있는 중경,적막감만이 감도는 쓸쓸한 풍경이다. 그런데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전나무와 그 앞 바위 사이에 사람 모습이 하나 보인다. 가슴에 손을 모으고 쉬고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 앞에는 예수가 못 박혀 매달려 있는 고동색 십자가가 있고 전경 쪽에는 흐트러진 목발이 보인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의 그림인 양 뒤늦게야 눈에 들어오는 이미지들.. 그리고 저 멀리 고딕풍의 교회가 아스라이 보이는 원경..
Dolmen in the Snow, 1807. Gem?degalerie, Dresden
Giant Grave by the Sea, 1806-1807. Staatliche Kunstsammlungen, Kassel
Cross in the Mountains,1805-1806. Staatliche Museen, Berlin
Wreck in the Sea of Ice, 1798. Kunsthalle, Hamburg
Self-Portrait, 1800. Statens Museum for Kunst, Copenhagen
독일의 낭만주의 화가 프리드리히는 독일낭만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자연의 신비 속에 인간의 낭만적 정취를 도입하여 독일 낭만주의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풍경적인 제재를 바탕으로 하여 특히 가을,겨울,새벽,안개,월광 등의 정경을 독특한 정적감(靜寂感)속에 표현하였다. 작풍은 드레스텐 이외로는 거의 전파되지 않아서 독일화단에서는도 잊혀졌으나, 20세기 초 이래 재평가되어 오늘날에는 19세기 전반의 가장 뛰어난 화가로 꼽힌다.
Caspar David Friedrich in his Studio, 1812. Nationalgalerie, Berlin Artist :Georg Friedrich Kersting (1785-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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