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제암산에 산림생태 체험단지 조성 총 270억원 투입…숲 체험·휴양·교육·치유
입력날짜 : 2011. 09.23. 00:00 보성군이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수려한 자연경관이 일품인 제암산 일대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를 조성한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2013년까지 270억원을 투자해 숲속에서 체험, 휴양, 교육, 치유 등 각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진입로 확포장 공사를 진행중이다. 또 6㎞구간에 걸쳐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들이 휠체어와 유모차를 타고 마음 놓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계단이 없고 경사가 완만한 무장애 산림트레킹로드도 꾸미고 있다. 이와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과 단체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한옥형 ‘원기회복의 집’ 10동과 웅치면 일대 대산 저수지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는 장소에 휴게 데크를 활용한 ‘숲속의 집’ 20동을 건립한다. 청소년을 위한 산림전시관과 2천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수생식물원, 화목원, 에코 어드벤처 시설, 줄을 타고 저수지를 횡단하는 각종 모험시설도 조성할 방침이다. 인간이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는 해발 500m고지에 분포돼 있는 15㏊ 편백나무 군락지에는 숲속 썬텐장과 산림욕장, 풍욕장도 마련한다. 특히 ‘미래는 숲이다’ 라는 슬로건으로 어린이,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약자 등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사업계획을 마련, 휴양의 패러다임을 바꿀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완공되는 2013년에는 보성군이 제암산 자연휴양림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율포관광지, 차밭, 한국차박물관, 태백산맥문학관 등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우리나라 최고의 국민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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