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축제에서 단연 인기가 있었던 것은 무궁화 먹거리였던것 같습니다.
무궁화 잎으로 만든 떡
5월경 무궁화 나무를 솎음하면서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비교적 여린 잎을 채취하였는데
무궁화 잎 채취를 위해 살충제를 뿌리지 않았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과 땀으로 한 잎 한잎 모아지고
씻고 삶은 다음 냉동실에 넣었다가 10말의 떡을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맛있게 먹어주는 즐거운 모습에 그동안의 고생스러움은 씻은듯이 구름처럼 날아갑니다^^*
무궁화 뿌리와 줄기 껍질로 만든 무궁화차
올해 일동지역의 무궁화 군락지에서 100여본의 무궁화 나무를 이식하면서 많은 양의 무궁화 뿌리를 채취할 수 있었습니다.
일일이 씻어서 말린 후 잘게 잘라서 액기스를 뽑아냈는데 13박스가 나왔어요.
다른 성분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농축 액기스인데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시음하신 분들은 아주 맛있고 좋았다고 합니다.
초대형 무궁화나무의 뿌리 술
4월경 선부동 샛터공원에서 이식한 수고 5미터의 초대형 무궁화나무에서 채취했는데
약 60~70년생으로 추정되며 5월경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는데
이식한 후 한달만에 다시 찾아가서 삽으로 캐낸 자리를 다시 팠는데 두자루 분량의 뿌리를 더 캘 수 있었어요 ㅎㅎ
이 뿌리로 술을 담갔는데 약 10리터 분량의 술이 오전에 모두 동이 나버리고
뿌리까지 자원봉사자들께서 더 우려서 술을 담겠다고 다 가져갔어요^^*
5월경 채취했던 70년생 무궁화 나무 뿌리인데 어린이 팔뚝만한 굵기입니다.
무궁화 술인데 35도의 담금술이 너무 독해서 황설탕을 넣었어요.
무궁화 먹거리가 인기가 좋아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무궁화 먹거리를 선보이려합니다.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회장님이 이렇게 약속해 버렸으니 무궁화연대 무궁화 먹거리 개발 담당 이사님들께서 1년동안 고민 많이 하셔야 겠군요..... 무궁화막걸리??, 무궁화화차?, 무궁화식초?, 무궁화식혜?, 무궁화절임김치?, 무궁화잎무침?, 이사님들의 무한한 상상과 능력이 기대됩니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