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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감독(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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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마더'를 개봉시킨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에 대한 책임(?)을 박찬욱 감독에게 돌렸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마더'를 마치고 차기작인 '설국열차'의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고 밝혔다.
2011년 완성예정인 '설국열차'는 프랑스 만화가 장 마르크 로세르의 원작으로 핵 전쟁이후 지구에 찾아온 영원한 겨울에 인류 최후의 생존자들을 싣고 영원히 달려야만 하는 1001량의 설국열차내 인간군상을 담은 SF작품. 박찬욱 감독의 영화사인 모호필름에서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다.
봉 감독은 "'설국열차'가 다 국적 자본에 의해 제작될 것"이라며 "어차피 제작비 같은 것은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께서 다 알아서 해오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걱정이 되는게 있다면 박 감독께서 잔금을 제때 주실지가 염려된다"며" 결국 제 차기작은 박찬욱 감독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은 올해 자신의 신작인 '박쥐'와 '마더'를 각각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과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시키며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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