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지는 뉴스만 보아서는 세계가 어찌 돌아가는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여지는 뉴스는 기득권 세력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소식만을.. 민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소식을 선별해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뉴스들과 이런 뉴스들을 생산하는 자들을 세상에서는 "주류"라고 부릅니다.
한국은 미국이라는 제국주의적인 국가에 의해서 탄생된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탄생된 나라이기에 기득권층이나 정치권 등이 모두 미국만 바라보고 걸어왔습니다. 이건 민중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이것이 유효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측면을 제외한다면 모든 것이 망가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화와 인간의 심성, 대가족 제도 해체, 이웃과의 관계 등..
그런데 이제 미국의 단극패권이 사라지는 변곡점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아마도 약간의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한국도 미국의 단극패권이 무너지고 있고, 세계는 다극화가 진행중이며 여기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몰락하고 말게 될 것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미국만 바라보던 시각도 바뀌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바뀐다는 것은 곧 가난해진 이후에 세계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늦어지는 것입니다. 세계는 미국과 서방 주도의 체제에서 브릭스 체제로 바뀌었고, 그 변곡점에서 미국과 유럽은 내리막 길을 그리고 브릭스 국가들은 오르막을 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은 아직 브릭스에 편입되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정책결정권자들 대가리가 한쪽은 꽉 막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모든 방송과 언론들도 여전히 세상이 바뀌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만날 중얼거리던 내러티브를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알려면 보여지는 뉴스를 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뉴스를.. 정보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정보를 찾아본다는 것은 TV만을 통해서 정보를 접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어려서도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도 TV는 거의 보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예 TV가 없습니다. 저는 TV에서 무언가 중요한 정보나 혹은 진실된 정보를 전달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TV를 통해서 접하는 정보와 자기가 직접 정보를 찾아다니는 것의 차이점이 무언지 아십니까? TV만을 통해서 정보를 접하게 되면 점점 바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정보를 찾아다닌다면 그는 계속해서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이건 진실일까?" 끝 없이 의심하고 생각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TV는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거의 반 강제적으로 정보를 주입하고 주입받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전세계에서 TV시청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입니다. 그리고 세 나라 민중들의 공통점은 엄청나게 멍청하다는 것입니다.
TV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TV를 대하는 것처럼 스마트폰을 대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찾아 볼 수 있는 기기인 스마트폰이 오히려 현대의 한국인들에게는 마치 크로마뇽인에게 권총을 쥐어준 것과 같은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크로마뇽인은 권총이 무언지 모릅니다. 그는 총구를 자기 눈알에 대고 방아쇠를 당길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인들이 그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철저하게 세뇌가 되어서 단세포적인 생각 이외에는 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모든 무한한 가능성을 스스로 좁은 울타리 안으로 가두어버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