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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특강
포항지역 현안 문제 대안 제시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포항시 인구정책 등 현안 관련
중앙정부 시책에 더 관심 강조
포항지역발전협의회와 포항시 의정회는 9일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는 ‘지방균형발전의 바람직한 방향과 과제’로 포항시민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등 500여명이 강연에 참여했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정부시절과 현 정부의 정책방향을 예로 제시하며 포항시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대안을 이야기 했다.
그는 “포항시의 지역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쓴소리 바른소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어떻게 하면 이 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한 지혜로운 방법이 있을까를 고민해야 된다”며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과 포항의 인구정책문제에 대해서는 현 중앙정부의 시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에 35번 언급된 ‘자유’ 그 의미에 대해서 시대변화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국가와 시민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관계모색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중한 가치를 회복하고 국정 운영의 제도, 관행, 문화를 혁신하고 시장자율, 지방분권, 공공제와 공공서비스 생산에 있어 시민과 소비자 그리고 기업의 생산적 활동에 대해 강조했다.
또 왜 지역균형발전인가라는 문제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보다 자유주의적이고 종합적인 접근과 지역의 잠재성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주도, 지역중심의 지방화 지방분권화에 대한 예로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로 교육 자율성 확대 시범지구를 들었다.
강연에 참석한 김모(여·45·흥해읍)씨는 “지역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지역의 탓으로 돌리고 잘못됐다는 지적을 했는데 현 정부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풀어나가야 겠다”고 했다.
한편 김병준 교수는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주도해 큰 성과를 이뤄냈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과 제11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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