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임플란트(인공치아 이식)란 무엇인가요?]
임플란트(인공 치아)란 치근(자연치아의 뿌리)의 인공 대체물로서 턱뼈 속에 심어지게 되어 치근의 역할을 대신하며, 이 인공대체물과 연결된 기둥은 잇몸을 뚫고 구강내로 돌출되고 가공치아가 기둥에 다시 고정되어 자연치아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구조물을 말합니다.
임플란트는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21세기에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기 위해 주목 받고 있는 대표적인 의료 기술입니다.
임플란트는 뼈 속에 심는 부분과 잇몸에 닿는 부분, 잇몸 위에서 음식을 씹는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재료인 티타늄은 부작용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뼈 속에 심은 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뼈와 단단히 붙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씹는 힘이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되고 흔들림도 없는 등 틀니와는 전혀 다른 성격과 기능을 갖습니다.
틀니는 씹는 힘을 주로 잇몸에 전달하므로 힘이 약하고 잇몸에 상처를 주기 쉽습니다.
보통 틀니의 씹는 힘은 자연 치아의 1/4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세월이 가면 치조골(이틀뼈)은 더 흡수되므로 조건은 점점 나빠집니다. 그래서 틀니를 오래 사용하게 되면 말하거나 식사 할 때 빠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임플란트는 특히 한 두 개의 치아가 상실되었지만 보철치료를 하기 위해 주변의 치아를 깎아내고 싶지 않은 환자에게 매력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예전에는 치아가 빠지면 그 양쪽 치아를 깎아 연결하는 보철 방법인 브릿지가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치아 안의 신경이나 혈관조직에 염증이 생긴다거나 깎은 치아에 붙인 접착제가 녹아 충치가 생기는 등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결손 부위 양 옆의 치아를 건드리지 않고 뼈 속에 심는 구조이므로 옆의 치아는 원래 상태로 손상 없이 유지 할 수 있어서 주위치아를 더욱 오래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모든 사람이 가능한가요?]
임플란트는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술 받을 수 있으나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하며, 수술할 때 출혈이나 감염이 우려되는 전신적인 질병이 있으면 먼저 치료를 받고 나서 해야 합니다.
흡연도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떨어뜨리며 보고에 의하면 4배 이상 실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성장기의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임플란트를 할 경우 얼굴이 다 자라고 난 뒤에 임플란트의 위치가 심미적으로 좋지 않은 곳으로 이동될 가능성이 있어 성장이 끝난 후 시술해야 합니다.
이를 가는 습관도 임플란트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갈면 정상보다 훨씬 큰 저작력이 수평 방향으로 임플란트에 가해지는데, 이는 임플란트 주위 뼈에 치명적이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치료가 바람직합니다.
이런 경우만 아니라면 노년층도 대부분 큰 문제없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임플란트의 수명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환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뼈의 양과 질입니다. 이것은 임플란트가 순전히 뼈에 의지하여 힘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골의 양이 부족하면 골 이식술과 같은 부가적인 수술을 통하여 뼈의 양을 늘려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평균적으로 임플란트 수명은 10년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상부보철물은 7~10년 사이에 교체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를 심으면 바로 씹어먹을 수 있나요?]
임플란트 치료는 임플란트 뿌리 부위를 심은 뒤 통상 아래턱은 3개월, 위턱은 6개월을 기다렸다가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금더 단축한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골이식을 추가로 한 경우에는 충분히 기다렸다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시술의 순서는 우선 환자의 병력 확인과 구강 검사 후 전체적인 뼈의 질과 양 그리고 임플란트를 심을 위치와 각도를 판단하기 위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후 임플란트를 심을 뼈의 양과 질이 파악되면 적절한 위치와 심어야 될 개수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사람의 위 아래턱에 존재하는 치아의 수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보통 14개이므로 이론적으로는 같은 개수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합니다.
그러나 발치 후 턱 뼈 면적이 줄어들어 공간이 제한되거나 비용 문제에 따라 맨 끝 어금니 위치의 임플란트는 생략하기도 합니다.
[잘못된 임플란트 상식]
1) 임플란트는 평생 쓴다?
임플란트는 티타늄이란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턱뼈 속에 심은 뒤 뼈에 직접 결합해 기능합니다. 이 결합이 깨지거나 임플란트 주위의 뼈가 녹거나 아주 드물게 임플란트 자체가 부러지면 더 이상 못 쓰게 됩니다.
임플란트에는 충치가 발생하지 않지만 자연치아에서 나타나는 세균에 의한 풍치, 치근 파절, 교합 외상 등은 그대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생 간다는 보장을 하지는 않습니다.
2) 임플란트는 금속이므로 녹이 쓴다?
티타늄 금속은 생체와 아주 잘 맞는 금속으로 녹이 슬거나 알레르기 같은 부작용이 없습니다.
3) 임플란트 시술 뒤 스케일링을 자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임플란트를 하고 나서는 주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하지만 더 자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6개월에 한번 정도의 스케일링이면 충분합니다.
단 임플란트 표면의 치석이나 세균의 덩어리인 플라그를 제거할 때는 자연치아에서 쓰는 금속 기구를 사용하면 티타늄 표면에 긁힘이 일어나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변의 치석이나 플라그를 제거하기 위한 스케일링은 티타늄이나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전용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4) 임플란트를 사용하다 실패하면 다시 임플란트를 못한다?
실패하더라도 제거한 뒤 뼈 상태만 허용되면 좀 더 큰 것을 곧바로 심거나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동일한 크기의 것을 같은 자리에 다시 심을 수 있습니다.
5) 수입품과 국산품의 차이는 매우 크다?
국산품도 수입품과 같은 재료와 표면 처리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수입품의 경우 오랜 기간의 연구 결과가 확보되어 있고 임상 데이터의 양도 많습니다.
최대 30년 이상의 안정된 결과도 보이고 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주로 개발된 국내 임플란트 제조 회사들도 기초 및 임상 연구에 중점을 두고 데이터 확보에 노력하고 있어서 이와 같은 약점은 머지않아 극복되리라 봅니다.
6)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는 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
약물로 조절되는 당뇨병인 경우 임플란트를 하는데 있어 별다른 제약이 따르지 않으며 다만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인 경우 내과의와 상의 후에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게 많은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시술할 수 있지만 치아의 기반이 되는 나사를 심어놓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때문에 아스피린을 먹는 환자들도 임플란트를 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으며, 다만 수술할 때는 먹는 약을 늘리거나 끊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 퍼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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