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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19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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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의 국내외 트레킹 스크랩 숭산 화산 운대산 트레킹(3)- 운대산 홍석협, 수유봉, 담폭협
우보(愚步, 牛步) 추천 0 조회 80 14.10.28 23: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틀 째 묵었던 낙양대주점.

오늘은 다섯 시 半 기상, 여섯 시 半 식사, 일곱 시 半 운대산으로 출발한다.

 

운대산으로 이동하며 보는 낙양시내.

한 시간이면 도착한다던 버스는 운대산 까지 세 시간이 넘게 걸렸다.

 

대륙을 달리는 승용차 운송차량.- 20餘 대를 싣고 이동중이었다.

 

하남성 초작시(焦作市) 수무현(修武縣) 운대산진(雲臺山鎭)에 위치한 운대산에 도착했다.  

유네스코에 2004년 2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운대산은 2007년 5월에는 66개 중국 5A급 여유경구 중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운대산이 소재한 초작시는 석탄이 많이 생산되고(중국 총 생산량의 약 15%) 

무당파 즉, 태극권의 본고장이라고 한다.

 

청룡협(靑龍峽), 홍석협(紅石峽), 봉림협(峰林峽), 천폭협(泉瀑峽), 담폭협(潭瀑峽), 수유봉(茱萸峰) 등

11개 풍경구로 이루어진 운대산은 봉우리에 항상 구름이 걸려 있어 雲臺山이라고 이름지어 졌으며

36개의 봉우리 모두 산세가 기이하고 험준하며 수려하다고 한다.

 

운대산 북쪽으로는 태항산이, 남으로는 회천(懷川)평원이 이어지고 있다.

위나라 말, 난세에 백성들의 삶은 날로 피폐해지고 부패가 만연하였을 때 노장사상에 빠져 있던

혜강, 완적, 산도, 향수, 유영, 완함, 왕융 등은 방관자적 입장으로 집권층의 회유를 뿌리치고 

깊은 산중으로 들어가 거문고와 술로 세월을 보냈는데 이들을 죽림칠현(竹林七賢)이라고 하며

그들이 칩거했던 곳이 바로 이곳 운대산이었다고 한다.

 

그 후 사마가문은 어수선한 세상을 평정하고 진나라를 세운 후 산속에서 은거중인 이들을 설득하니

하나 둘 은둔를 끝내고 환속했는데 끝까지 버티던 혜강은 결국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고 한다.

 

홍석협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

 

15분 쯤 달리다 식사를 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다.

식당 부근에는 아직도 흙집이 남아 있었는데 거기서 살고 있는 아이들은 순진무구했다.

 

운대산진 마을은 어느덧 감이 익어가고 있었다.

 

점심식사 후 홍석협으로 이동했다.

 

운대산 관광궤적.

 

버스를 약 5분 쯤 달려 홍석협 입구에 도착했다.

 

붉은 바위들이 계곡을 이루고 있는 華夏第一奇峽의 紅石狹.

억겁(億劫)의 세월을 머금은 기경의 홍석협으로 운대산 淸水는 유유히 흐른다.

 

운대산 입장표(카드)를 매입하여 지문까지 등록하고 홍석협 관광을 시작한다.

 

접근하며 본 홍석협.

 

홍석협 苑區 안내석.

총 2Km에 이르는 潭.瀑.谷이 이어지는 협곡으로 14억 년 전 지각운동으로 형성된 계곡과 기암절벽이

수려하고 웅혼(雄渾)하며 험준함을 겸비해 절경을 이루고 있다고............

 

홍석협 접근로.

 

 

홍석협으로 접근하는 터널을 만들었다.

 

약 30m의 터널을 벗어나면 드디어 홍석협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암벽위에 피어난 야생화.

 

홍석협의 기이한 비경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홍석협은 약 2Km로 넓은 곳은 20m, 좁은 곳의 폭은 5m 남짓한데 잔도를 따라 관광을 하게 된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홍석협.

붉은 빛을 띤 거대한 암석 사이로 코발트 빛 물색이 영롱하다.

 

 

 

거기에 크고 작은 폭(瀑)과 소(沼)가 운치를 더한다.

 

 

 

일선천(一線天)에 하늘 다리가 놓였다.- 우리는 저 다리를 건너 이곳으로 접근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협곡의 잔도를 따라서..................

 

관광객들은 협곡의 두 벽 사이를 오가며 걷는다.

 

潭에 투영되는 잔영들은 홍석협의 절경에 한 점 획을 더한다.

 

 

 

폭포는 호탕하게 홍석협으로 뛰어 내리고 있었다.

 

 

 

올해 늦여름 삼척에서 만났던 육백산 계곡의 이끼폭포가 생각났다.

 

 

 

 

 

 

어느덧 홍석협의 끝자락에 이르렀다.

 

홍석협을 뒤로하고 자방호로 올라서는 계단 길.

 

자방호(子房湖) 댐과 태항산맥의 뭇 봉우리들.

 

자방호 풍광.

한가롭게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방호 주변의 상가와 편의시설들.

 

다음 목적지 수유봉 가는 셔틀버스를 타는 주차장으로 왔다.

 

수유봉으로 이동하며 보는 풍경.

 

 

 

 

수유봉으로 가는 도로는 깊은 산중에 많은 터널(隧道)들이 첩첩이 겹쳐져 있어 첩채동(疊彩洞)이라고

일컫고 있으며 이 첩채동은 인근 수무현 주민들이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으로 1977년~1987년 까지

10년에 걸쳐 건설했는데 19개 터널의 총 길이는 5Km에 육박하고 900餘 m의 고도를 끌어 올린다.

 

▲상기 2장의 사진은 빌려온 것임.

 

수유봉으로 이동하며 授乳峰인가 했다.

여인의 예쁜 乳房을 닮은 수유봉을 상상했었다.

그러나 이곳에 산수유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茱萸峰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당겨 본 수유봉(茱萸峰).

봉우리 부근에 산수유가 많이 자생하여 이름 지어진 수유봉은 역대 문인, 승려, 도사들이 수행하는

성지로 약왕 손사막이 일찌기 이곳에서 약초를 채집하고 불로장생 단약을 만들며 약왕동 유적을

남겼다고 한다.

 

수유봉은 운대산의 주봉(主峰)으로 정상에는 도교의 본산인 현제궁이 자리잡고 있으며 기슭에는 왕유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왕유(王維)는 중국 문화사의 황금기에 활동했던 유명한 예술가이자 시인으로

唐代 이백(李白), 두보(杜甫) 등과 함께 서정시의 형식을 완성한 시인으로 손꼽힌다. 

 

일행 중 일부는 수유봉 트레킹에 나서고, 일부는 주차장 상가 부근을 관광하기로 했다.

 

←수유봉 1300m, →봉황령 2000m를 가리키는 이정표.

 

왕유의 동상. 

唐代의 시인이자 화가요 음악가인 그는 산시성(山西省)에서 태어나 인생에서 몇 번의 좌절과 쓴맛을

경험한 뒤 명예니 벼슬이니 하는 인간세상의 권세가 다 뜬구름이며 허황된 꿈이었음을 깨닫고

속세를 등지고 자연과 산수를 벗삼아 살면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여생을 보냈다.

 

수유봉 유람 선로도.

구간별로 거리가 표시되어 있고 가마 타는 요금이 표시되어 있다.

우리는 우측의 녹색선을 따라 수유봉에 올랐다가 좌측의 청색선을 따라 하산했다.

 

약왕동을 향해서...............

 

흡연점(吸煙点).

아직도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있네 그려!

 

진행하며 올려다 본 휴게정과 수유봉.- 봉우리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유람객의 휴식을 위해 지어 놓은 휴게정(憩亭)을 지나간다.

 

 

우측으로 우회하여 정상을 향한다.

 

→약왕동, 수유봉으로 향한다.

←방향은 수유봉에서 하산하는 길로 여기서 오름길과 합류하게 된다.

 

진행하며 올려다 본 수유봉.

우측 정상에는 현제궁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하산하는 계단이 이어지고 있다.

 

약왕동(藥王洞)에 이르렀다.

약왕동은 깊이 30m, 폭 10m 가량으로 당나라 때 손사막(孫思邈)이 이곳에서 기거하며 약재를 캐고

수련했다고 하며 동굴 앞에 있는 홍두삼나무(紅豆衫)는 수령 1400년의 희귀한 고목이라고 한다.

 

 

수유봉을 향한 급경사 계단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제궁, 수유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수유봉 오르는 길.

 

수유봉을 오르며 우측으로 내려다 본 풍경.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급경사 계단이 이어져 오르기가 쉽지 않으나 진무대제묘를 참배하려는 중국인들은

운동화나 구두를 신고 소풍 나온 듯 만만디 정신으로 쉬엄쉬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비정(碑亭).

 

수유봉은 운대산의 주봉으로 진무대제묘(眞武大帝廟)가 있다.

 

현제궁 오르는 길.

 

진무전.

 

낭낭전(娘娘殿).

 

재신전.

 

현제궁 전망대.

 

전망대에 섰으나 운무가 짙게 드리워 시야가 불량하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우측의 출구 방향으로 접근했다.

 

운대산 주봉 수유봉(茱萸峰, 1,297.6m) 표지석. 

 

하산길의 노점.

 

내려서는 계단길.-경사가 급하다.

 

수유봉 주차장과 첩채동에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고..............

 

맑은 날 수유봉에 올랐던 산객이 찍은 풍경.

우리가 수유봉 주차장으로 접근했던 첩채동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우측의 협곡은 담폭협과 천폭협,

미후곡이 있는 방향으로 운대산의 풍광이 멋지게 조망되고 있다.

 

수유봉 소개.

 

빠른 걸음으로 약 한 시간에 걸쳐 수유봉을 왕복했다.

 

주차장으로 내려서서 올려다 본 수유봉.

 

수유봉 표지석은 주차장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운대산 유람 안내도. 

 

수유봉에서 담폭협으로 이동하며 보는 첩채동 풍경.

 

 

담폭협과 천폭협 입장 매표소.

여기서도 입장카드를 보여주며 지문으로 본인임을 확인해야 한다.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산봉우리의 실루엣이 환상적이다.

 

담폭협 입구의 운대산 표지석.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담폭협이 이어지고 직진은 천폭협으로 가는 길이다.

 

담폭협 안내문.

총 1,270m의 협곡으로 동쪽은 깎아지른 절벽이, 서쪽으로는 기묘한 봉우리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크고 작은 潭과 瀑이 이어지며 흐르고 있고 계곡 끝자락에는 천길 낭떠러지에서 흘러 내리는

담폭포가 장관을 이루며 크라이막스를 연출하고 있다.

 

 

담폭협의 물색과 지형이 구채구를 닮았다고 그들은 소채구(小寨溝)라고 부른다.

그러나 담폭협을 구채구에 비교한다는 건 좀 무리가 있는 듯하다.

 

삼보일샘(三步一泉), 오보일폭(五步一瀑), 십보일담(十步一潭)으로 천변만화의 폭포, 비천(飛泉),

채담(彩潭)과 산석경관을 이루어 일찌기 담폭천(潭瀑川)으로 불리웠다.

 

물색 영롱한 폭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금룡와파(金龍臥波).

 

Y폭포.

 

 

청련지(淸漣池).

 

와호석(臥虎石).

 

불로천(不老泉)과 수렴폭(水簾瀑).

 

 

벼루를 씻는 연못이라는 세연지(洗硯池).

 

大小의 潭과 瀑은 이어진다.

 

당왕시검석(唐王試劍石).

 

 

담폭협의 끝자락에 이르렀다.- 이름하여 용봉협(龍鳳峽)이라고............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 듯 흩날리는 담폭포(潭瀑布)가 경이롭게 대미를 장식하고 있었다.

 

담폭포는 용봉벽을 따라 떨어져 내리며 물안개가 되어 흩어진다.

 

고개를 하늘로 치켜들고 거대한 풍광을 한동안 바라 보다 발길을 돌렸다.

 

 

 

 

속세로 떨어져 내리는 담폭포. 

 

담폭협을 돌아 나오며 보는 풍경.

 

 

 

 

 

담폭협 관광을 마치고 내려오며 우측으로 보는 천폭협(泉瀑峽) 입구.

 

천폭협의 길이는 약 3Km에 이르고 아시아에서 가장 낙차(314m)가 큰 운대폭포(雲台天瀑)가 있다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담폭협과 천폭협, 원숭이골에서 흘러나오는 계곡수의 합수목.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대나무로 만든 나룻배 물놀이를 하거나 태극권 공연을 즐긴다. 

 

운대산을 떠나며..............

 

 

하남성의 성도인 정주에 입성했다.

63층의 황금색 전시호텔이 아름답게 눈앞으로 다가섰다.

 

몇 개월 전에도 보았었는데 역시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와 다시 본 전시호텔 야경.

 

숙소로 이동하며 본 정주시내 야경.

 

 

 

중원복탑(하남방송 송신탑)이라고 하는데 그 높이가 388m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탑이라고............ 

 

대낮에 보는 중원복탑. 

 

몇 개월 전에도 여기서 이틀밤을 묵었었는데.........밤 11시가 다되어 투숙하여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이튿날 정주공항으로 이동하며 본 풍경.

 

 

 

참으로 중국다운 모습이다.

 

거리를 청소하는 사람들.

 

귀국길에 정주공항에서..........이번 여행 행복하셨나요?

 

3박4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10:50發 KE810편으로 귀국했다.

 

♣제3~4일차 일정(9/20~9/21, 토요일~일요일): 운대산 홍석협, 수유봉, 담폭협 트레킹 후 정주로 이동하여

                                                                 숙박하고 이튿 날 귀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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