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21_ 버라이어티한 와플의 유혹
나흘 만에 바깥 공기를 마셨다.
두문불출했던 나흘의 시간을 보상하기 위해서 맛난 수다는 필수!
Y언니와 압구정에서 조우하기로 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눈에 띄는 카페로 결정..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외양에 연두색으로 산뜻하게 포장한 <미암미암>으로 들어갔다.
프랑스어로 "냠냠"이라는 뜻이라는데 그에 걸맞게 와플도 꽤나 맛있었다.
생크림과 직접 만든 젤라또, 싱싱한 딸기, 블루베리 등을 듬뿍 얹은 와플은 양도 많았다.
작은 개인 접시에 메이플 시럽을 조금씩 부어 와플을 콕~ 찍어 먹으면 아주 굿!!
초밥으로 배를 채운 뒤라 얼굴만한 와플이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었지만,
늘 그렇듯 배가 터져도 절대 남기는 법은 우리 사전에 없다는.. --v
나른한 오후의 햇살과 함께 그동안 밀린 수다를 떨기에 아주 적절한 카페다.
게다가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고 매너가 좋아서 기분이 더더욱 업 됐다는.. ㅋ
날씨가 꽤 많이 풀려서 시나브로 봄 기운이 슬쩍 다가선 듯 했던 오늘..
창가로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살 만큼이나 기분 좋은 소식들이 내게도 다가오길 빌었다.
그래도.. 정월대보름이잖아..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