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산 반딧불이 서식지에 살고있는 참개구리가 얼마나 되는지 개체수 궁금하지 않습니까? 포접 한창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고 개체수도 많다. 그냥 '개구리'라고 하면 보통은 이 녀석을 말한다. 논,습지, 연못,강, 호수, 계곡, 산 등 거의 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으나, 지금은 농약살포와 환경오염,불빛증가로 보기가 쉽지 않다. 몸집도 두꺼비 다음으로 크서 몸길이가 10cm 내외에 달한다. 청개구리와 이름도 비슷하여 개구리 종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참개구리도 청개구리처럼 굉장히 작다고 잘못 아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참개구리의 대형개체는 웬만한 두꺼비랑 비슷할 정도로 크다. 모르는 사람들은 대형 참개구리를 황소개구리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산란기는 4~7월이다.턱 아래쪽에 울음주머니가 있는 청개구리나 황소개구리와는 달리, 산개구리처럼 양쪽 볼에 울음주머니 한 쌍이 있다. 개구리 왕눈이에 나오는 투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실제로 투투가 참개구리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등짝 적당한 위치 어디를 살짝 누르면 '개굴' 소리가 난다. 울음소리는 언뜻 들으면 끄르르륵 끄르르륵 하고 들리는데, 이곳에서는 청개구리 다음으로 시끄럽게 운다. 3월의 올챙이는 대부분 산개구리였다. 동심원 그리며 서서히 등장하는 참개구리 모습에 관찰자는 역사속 얘기에 빠져든다.
수컷은 암컷 등에 포접하여 체외수정을 시키고, 암컷은 400~1000개가량 알을 낳는다. 올챙이는 성장이 매우 빨라 2~3개월 내에 개구리가 되는데, 성체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곳 근처의 습지에서 살아간다. 참개구리의 올챙이는 굉장히 크게 자라는 편인데 참개구리 올챙이 중에서 유독 큰놈은 황소개구리 올챙이로 오해받을 정도로 자란다. 다른 개구리와는 달리 사육이 불법이 아니라서 청개구리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잡아다 키우기도 한다. 지금 장산습지에는 참개구리가 산개구리를 대신해 합창하는데 소리 대단하다. 겨울나는 올챙이 정체 밝혀지려나?
개구리 울음소리를 통해 종과 개체수를 확인하는 자연환경조사 기법 개발해 보았으면 어떨까 하여 권해본다.
3월에는 산개구리 5월에는 참개구리 7월에는 청개구리가 장산습지의 주인이다. 울음소리로 말한다면....
100m거리에서 소리가 들리면 몇마리 150m에서 들리면 또 200m 거리에서도 들리면 000마리, 음량으로도!
그러나 한마리의 청음도는 개체마다 크기가 다르다, 청개구리 소리가 가장 크게 울려퍼지는지도 모를 일이다.
자연에서 들리는 경이로운 소리, 진화의 창조성, 감각의 멸종위기들을 함께 조사해보는 것 필요하지 않을까?
문경 돌리네습지가 우리나라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2024.2.2일 습지의 날에 등록 되었다. 축하를 드린다.
26번째 등록을 위해서 무등산 평두메습지와 김해 화포천습지는 지자체가 인정요청 절차 진행하고있어 부럽다.
우리 부산광역시는 2017.8.9 장산 생태.경관지역으로 고시만하고 아무런 조치도 하지않은채 오늘에 이르렀다.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출입통제는 받고있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이루어질 수 있어 생태계보호 걱정이다.
반딧불이, 산골조개, 엽새우 등 다수의 미확인 요각류, 자주땅귀개 서식하는데 현장에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첫댓글 신은 곳곳에 가 있을 수 없으므로 어머니들을 만들었다. – 탈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