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13.3.13.(맑음)
기 간: 3/9~19
국 명: 뉴질랜드 남섬
일 정: 호텔(크라이스처치)- 마운트쿡- 테카포호수.선한목자교회- 퀸스타운 가는길- 퀸스타운- 제트투어- 호텔
아름다운 여왕의 도시라는 퀸스타운에 도착,
저녁 먹기 전 옵션 뉴질랜드달러로 90달러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액티비티가 유명한 곳에 왔으니 한 번쯤 경험으로 제트보트 투어를 하기 위해 일행 전원은
와카티푸 호수 앞에서 물벼락을 대비해 우비와 구명조끼를 입고
카메라는 우비 속에 잘 챙겨서 보트에 올랐다.
퀸스타운에서 반지의 제왕을 촬영했던
와카티푸 호수에서 카와라우 강 한 지류를 거슬러 올라갔다 내려오는
43㎞의 거리를 30 여분에 시속 70~90㎞의 속도로 빠르게 강을 내려오므로 매우 스릴 있다는데
은근히 속으로 끊임없이 걱정되는 것은 뱃멀미다.
우로 좌로 움직이며 물가에 부딪힐 듯
아슬아슬하게 달리고 배를 통통 튕기며 더 빨리 달리다가
캡틴이 손을 들어 한 바퀴 돌리면 360도 회전한다는 신호인데 순식간에 돌려버려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일행은 환호를 터트리고 좋아라. 고함을 지르지만 난 눈도 못 뜨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포토타임을 주곤 한다.
왜 그렇게 30분이 길고 긴지 모르겠다.
눈을 감아 풍경도 제대로 못 보고 돌리기는 왜 그렇게
자주 돌리는지 진땀이 비 오듯 하고 그래도 잠시 정신 차려 사진을 담아냈는데
그 정신은 내가 생각해도 참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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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보트에서 내려온 일행들은
스릴이 있어 신 나고 재미있었다고 그 여운을 한동안 벗어나지 못했지만
멀미로 하얗게 질린 난 앉아서 쉬었다가 식당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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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한국식당이다.
우리 일행은 미리 바닷가재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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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재가 130불이나 되는 바닷가재 한 마리다.
기본 저녁이 나오기 때문에 전원이 한 마리를 둘이서 먹어 보기로 했다.
대강 회로 먹으면 가져가서 쪄 나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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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에 나오는 생선 매운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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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볶음이다.
이곳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비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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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 부분 회로 먹고 가재에 붙은 살은 쪄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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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몸 부분이다.
싱싱해서 그런가 살이 쫀득쪽득하니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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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멀리 여행 왔으니 귀한 것도 먹는구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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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도 보글보글 잘 끓어 먹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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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이 들어가 매운탕은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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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연예인이 다녀간 흔적들이 있었다.
실미도 영화도 겨울 배경은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이번에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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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호텔에 들어와 몇이 산책길에 나섰다.
호텔에 올라올 때 보니 퀸스타운의 풍경이 아름다워 마을까지 내려가고 싶었지만
걸어서 가기엔 너무 멀어 한 시간 반정도 산책하고 돌아왔다.
북섬보다 날씨는 좀 선선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