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와 태풍으로 고생한 서울시 직원들을 위해 오세훈 시장이 내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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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제25회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응을 위해 애쓴 서울시 직원들에 대한 특별 휴가와 포상을 추진한다.
오 시장 / 이하 뉴스1-서울시 제공© 제공: 위키트리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잼버리 지원 근무 직원과 풍수해 대비 근무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그 노력은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며 "잼버리 대원들에게 서울의 매력과 세심한 배려를 느끼게 해주신 여러분께 특별 휴가와 적극적인 포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관계 실·국장들에게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가족과 약속한 휴가도 반납하고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잼버리 대응과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한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아침에 올라오는 전날 서울시의 잼버리 대응 조치를 보면서 보고서의 문구로는 다 담아내지 못하는 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오 시장은 "자정을 훌쩍 넘겨 끝난 이른바 '잼버리 대원 이동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대원들이 한강과 광화문에서 서울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짧은 시간에 모든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해 준 직원들, 할랄·비건 음식 등 선호에 따른 음식도 세심하게 챙기고 낯선 나라에 와서 고열과 배탈로 고생하는 대원들의 건강까지 챙긴 직원들의 숨은 노력을 많은 대원과 시민들이 기억해 줄 것"이라며 거듭 격려했다.
그러면서 "먼 타지에서 고생하는 대원들에 대한 미안함, 그 선한 마음에서 시작된 잼버리 대응 및 지원이 서울시의 역량과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세계의 많은 청소년이 안전하게 서울을 즐기고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게 되었고, 정부의 비상대책회의에서 서울시의 대응이 모범 사례로 소개될 수 있었다"며 "대통령께서도 서울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비단 이번 잼버리 대응뿐 아니라 어떤 일이 닥쳐도 우리 시 직원들은 잘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태풍 '카눈' 상륙에 따른 서울시 차원의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을 관통한 태풍도 다행히 서울에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지나갔다"며 "그 이면에는 하천과 제방을 꼼꼼히 살피고 비 피해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약자들을 챙기고 돌본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치하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의 행복과 서울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는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지난 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 서울로 이동한 대원들이 머무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제2기숙사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