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러시아 전문가그룹의 ‘천안함’ 검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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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군 전문가그룹은 2010년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접하고 분석과 실험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러시아 전문가들에게 제시된 자료를 분석하고 실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천안함 폭발은 접촉에 의하지 않은 함선 하부의 수중폭발로 분류된다.
둘째, 한국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천안함 침몰사건의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실제로 일어난 사건과 들어맞지 않는다.
●한국 측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폭발시간(21시 21분 58초)은 보유 자료들에 비춰 본 실제의 예상 폭발시간이나 사건 당일에 함선 안의 전류가 끊어져 마지막으로 찍힌 동영상의 촬영시간(21시 17분 3초)과 일치하지 않는다.
천안함에 탑승해 있던 승조원이 탑승 승조원들이 부상당했다고 해안 통신병에게 핸드폰으로 알린 시간이 21시 12분 03초로서, 이 첫 통화시간 기록은 한국 측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
● 천안함은 해당 참사가 일어나기 전부터 해저면에 접촉되어 오른쪽 스크루 날개 모두와 왼쪽 스크루 날개 두 개가 손상을 받았으며, 훼손된 스크루를 광택이 나도록 심하게 깎아 스크루의 넓은 범위에 걸쳐 마찰로 인한 손상부위가 있었던 것이 조사결과 감지되었다는 점이 확인된다. 앞서 언급한 스크루 날개의 몸체 쪽과 끝 쪽이 늘어나 있다. 오른쪽 스크루 날개 중 한 개의 가장자리에 금속 균열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함선 오른쪽 프로펠러 축이 순간적으로 멈추면서 생겨난 관성작용에 의해 프로펠러 날개의 변형이 발생하였다”는 한국 민군합동조사단 측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는다. ● 피해 함선에서 프로펠러 축의 오른쪽 라인에 엉켜져 있는 어선 그물의 잔해가 발견되었다. 이는 “기동지역 내에 어로구역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한국 측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다.
● 제시된 어뢰의 파편이 북한에서 제작된 것일 수는 있으나, 잉크로 쓰인 표시는 일반적인 표준(위치, 표기방법)에 들어맞지 않는다. 제시된 어뢰의 파편을 육안으로 분석해 볼 때, 파편이 6개월 이상 수중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 함선의 피해지역에는 기뢰 위험이 존재하며 이는 한반도 서해안에서 정박 및 항해 장소를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로도 간접적으로 입증된다.
러시아 전문가들이 조사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천안함의 사고원인이 접촉에 의하지 않은 외부의 수중 폭발이라는 주장이 확인되었다.
둘째, 천안함은 침몰 전에 오른쪽 해저부에 접촉하고 그물이 오른쪽 프로펠러와 축의 오른쪽 라인과 엉키면서 프로펠러 날개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물이 오른쪽 프로펠러와 축의 오른쪽 라인과 엉키면서 천안함이 항해 속도와 기동성에 제약을 받았을 것이다.
함선이 해안과 인접한 수심 낮은 해역을 항해하다가 우연히 프로펠러가 그물에 감겼으며, 수심 깊은 해역으로 빠져나오는 동안에 함선 아랫부분이 수뢰(水雷) 안테나를 건드려 기폭장치를 작동시켜 폭발이 일어났다.
또한, 다른 해석으로는 함선이 내비게이션의 오작동 아니면 기동성의 제약 상태에서 항해하다가 우연히 자국의 어뢰로 폭발됐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한국 측에서 제시한 어뢰 파편은 구경 533mm 전기 어뢰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 어뢰가 천안함에 적용됐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출처 : 인터넷 한겨레>
러 전문가팀 "천안함, 북 소행 단정 못해" "안보리서 소극적인 자세로 임할 가능성" <요미우리>
이광길 통일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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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의한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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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방한해 한국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의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를 검증한 뒤 7일 귀국한 러시아 전문가팀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8일 러시아 해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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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에 따르면, 잠수함과 어뢰 전문가 등 4명으로 구성된 러시아 전문가팀이 한국측이 제시한 증거물과 선체 손상 정도 등을 검증했으나 "북쪽이 관여했다고 단정하기에는 증거가 약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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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팍스통신>은 또다른 군 관계자를 인용해 전문가팀이 보고서를 올리면 러시아 외무부가 공식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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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8일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에 소극적인 자세로 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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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자 일본 <지지통신>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한국 민군합동조사 결과로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견해를 한국측에 전하며,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응조치 결정에 소극적 자세를 보인 사실이 7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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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통에 따르면, 알렉세이 보로타브킨 아태 담당 외무차관은 지난 3일 안보리 논의에서 지지를 요청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게 "한국의 조사결과가 북한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완벽한 증거는 못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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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지통신>은 "한국정부는 지난 4일 안보리에 천안함 사건을 회부했으나, 중국이 강경 조치에 반대하고 러시아도 이에 동조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와 비난을 담은 결의 채택이 곤란한 정세가 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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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9일 외교부 당국자는 "러시아 전문가팀의 방한 결과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그래서 우리도 신경을 썼던 것"이나 "이들은 전문가들이라 정책적 판단을 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톤다운에 나섰다. 러시아의 입장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보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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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4일홍콩 <봉황위성TV>가 러시아 전문가팀을 수행한 러시아 기자를 인용해 폭발에도 불구하고 어뢰추진체가 온전하게 남아 있는 점, '1번' 글씨 등에 대해 러시아 전문가팀이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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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합조단 관계자는 7일 러시아측이 '어뢰'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으나 "수중 외부 폭발"이라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결정적 증거 '흡착물', 어뢰폭발 입증 못해" 최문순 "흡착물서 알루미늄 성분 검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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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천안함 특위 소속인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조단 조사 결과의 불일치를 지적하면서 "합조단이 발표한 흡착물질은 폭발을 거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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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천안함 특위 소속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조단의 수중 폭발 시험 조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천안함 침몰은 (어뢰)폭발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사고 해역에서 인양한 어뢰 추진부가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라고 판단한 이유 중 하나는 어뢰 추진부에 붙어있던 다량의 흰색 분말과 천안함 선체 8곳에서 발견한 흡착물질의 성분이 같다는 것이었다. 합조단은 흰색 분말은 알루미늄 산화물로, 이는 폭발로 인해 알루미늄이 산화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덕용 합조단장은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어뢰 폭약으로 알루미늄 파우더가 20~30% 정도 쓰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합조단, X-선 회절기 분석 실험에 의문 제기
합조단은 이같은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에너지분광기 분석'과 'X-선 회절기 분석'을 실시했다. 합조단 관계자에 따르면, 에너지 분광기 분석은 흡착물질을 구성하는 원소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고, X-선 회절기 분석은 흡착물질의 결정체를 분석하기 위한 실험이다.
합조단은 천안함 함체와 어뢰 추진부 흡착물의 동일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에너지분광기 분석을 실시했고, 천안함 함체와 어뢰 추진부에 폭발의 중요 첨가물인 알루미늄 산화물이 존재하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X-선 회절기 분석을 실시했다.
그러나 합조단의 실험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문순 의원은 "합조단이 발표한 흡착물질 분석 발표 자료를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흡착 물질은 폭발을 거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우선 합조단의 흡착물질 성분 분석 결과를 보면, 에너지분광기 분석 결과 1) 함수, 함미, 연돌 2) 어뢰 추진부 3) 수중폭발시험의 흡착물질에서 거의 비슷한 원소가 나왔다. 그러나, X-선 회절기 분석에서는 상이한 결과가 나오는데 이 부분에 바로 의문이 제기된다. X-선 회절기 분석에서 1)번과 2)번은 유사한 결과가 나왔으나 폭발물의 중요 첨가물인 알루미늄이나 알루미늄 산화물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대해 합조단은 "폭발 직후에만 생기는 알루미늄의 용해와 급냉각으로 비결정질의 알루미늄 산화물이 생기기 때문에 X-선 회절기 분석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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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조단의 에너지분광기 분석 결과, 1)함수,함미,연돌 2)결정적 증거물(어뢰 추진부) 3)수중 폭발시험(합조단 실시)에서 나온 흡착물 성분이 거의 비슷해, 합조단은 세 군데 흡착물질이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방부
합조단의 X-선 회절기 분석 결과, 1) 함수, 함미, 연돌 2) 어뢰 추진부의 분석 그래프는 비슷하나, 폭발물의 중요 첨가물인 알루미늄이나 알루미늄 산화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3)합조단에서 실시한 수중폭발시험 그래프는 양상이 다르다. 최문순 의원실은 네 개의 뾰족한 기둥이 알루미늄 산화물이라고 밝혔다. 이는 폭발 이후에도 결정화된 알루미늄이 지배적이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1)과 2)에서 결정화된 알루미늄이 검출되지 않은 것은 폭발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국방부
하지만 최문순 의원실은 "합조단이 자체 실시한 수중폭발시험에서는 알루미늄 결정체가 분석됐다"면서 합조단의 해명은 성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선, X-선 회절기 분석결과에서 수중 폭발시험에 해당하는 그래프를 보면, 나머지 두 그래프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최문순 의원실은 수중 폭발시험 그래프에서 위로 치솟은 네 개의 기둥이 바로 알루미늄 산화물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가 다르다, 폭발이 아닐 수 있다" 합조단 폭발유형분과 위원 "답변할 수 없다"
정리하면, 합조단이 실시한 수중폭발시험의 X-선 회절기 분석에서는 폭발의 중요 첨가물인 결정화된 알루미늄이 선명하게 나타나는데 반해, 천안함 함체와 어뢰 추진부에 대한 X-선 회절기 분석에서는 결정화된 알루미늄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합조단은 폭발 직후 알루미늄의 용해와 급냉각으로 비결정질의 알루미늄 산화물이 생겨, 천안함 함체와 어뢰 추진부 X-선 회절기 분석에서 알루미늄 산화물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합조단의 수중 폭발시험은 결정체의 알루미늄 산화물 생성을 증명하고 있어 합조단의 설명과 실험결과가 모순이 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문순 의원실이 자문을 구한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는 "결정체이든 비결정체이든 X선-회절기 분석에서 알루미늄이 검출돼야 정상"이라며 "비결정 알루미늄이라고 해도 X-선 회절기 분석에 완만한 형태로 나타나야 하는데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고, X-선 회절기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문순 의원실은 "X-선 회절기 분석 결과가 다르다는 것은 폭발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폭발 시 나타나야 하는 알루미늄 결정체가 분석 결과에 없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중의소리>는 최문순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민군합동조사단의 입장을 취재하기 위해 합조단 폭발유형분과에 참여했던 민간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했으나 "답변할 수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
[기고]‘1번’에 대한 과학적 의혹을 제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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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정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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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버지니아대 물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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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어뢰로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로 어뢰의 추진 동력부 등을 수거, 제시했다. 추진부 뒷부분 안쪽에 “1번”이라고 쓰인 것과 설계도와의 일치 등의 증거에 따라 수거한 어뢰부품이 북한산이라는 것을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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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들은 합조단 발표를 신뢰한다. 수거된 물건들이 천안함 인근에서 폭발하고 남은 부품이라는 발표와 “이 어뢰의 후부 추진체 내부에서 발견된 ‘1번’이라는 한글 표기”에 의혹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합조단의 모든 발표를 사실이라고 믿는 순간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불일치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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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합조단이 공개한 후부 추진체와 방향키를 보면 외부가 심하게 부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어뢰의 외부가 심하게 부식된 것은 폭발 결과와 일치한다. 사용하기 전의 어뢰는 부식을 막기 위해 페인트를 칠해 놓는데 어뢰의 부품이 왜 부식되어 나타났는가? 그것은 폭발시 발생하는 고열로 이 페인트가 타서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폭발 후 남은 잔해는 바닷물에 노출되고 그 결과 부식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합조단이 공개한 어뢰부품의 부식현상은 폭발결과와 일치한다. 합조단이 공개한 것이 폭발하고 남은 어뢰의 잔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 폭발 이전의 어뢰였다면 페인트가 남아 있었을 것이고 그 부분은 부식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합조단의 결론은 전적으로 과학적이다. 그러면 어뢰의 외부에 칠해 놓은 페인트는 몇 도가 되어야 타버릴까? 문제의 어뢰에 사용된 페인트 성분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현재 가장 높은 열에 견딜 수 있는 실리콘 세라믹 계열의 페인트는 비등점이 섭씨 760도이고 보통 유성페인트의 비등점이 섭씨 325~500도 정도이다. 이에 비춰볼 때 수거된 어뢰 뒷부분에는 적어도 섭씨 325도의 열이 가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250㎏의 폭약량에서 발산될 에너지양에 근거해 계산해보면, 폭발 직후 어뢰의 추진 후부의 온도는 적어도 섭씨 325도, 높게 잡으면 1000도 이상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합당한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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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 중에서도 가장 뒷부분이고 가장 외부에 있는 방향키도 부식돼 있었고, 따라서 이 부분의 온도도 최소한 페인트를 태울 정도인 섭씨 325도 이상으로 올라갔을 것이므로 어뢰의 내부는 이보다 높은 고열상태였을 것이다. “1번”이라고 쓰인 후부 추진체 내부도 325~1000도의 열을 받았을 것이다. “1번”은 페인트가 아니라 매직펜 같은 것으로 쓰여 있고, 그 잉크의 성분은 분석이 완료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잉크는 크실렌, 톨루엔, 알코올로 이뤄져있다. 각 성분의 비등점은 섭씨 138.5도(크실렌), 110.6도(톨루엔), 78.4도(알코올)이다. 따라서 후부 추진체에 300도의 열만 가해졌더라도 잉크는 완전히 타 없어졌을 것이다. 비등점이 이보다 높은 유성잉크나 페인트를 사용했더라도 어뢰 외부의 페인트가 타버릴 정도였다면 내부의 유성잉크나 페인트도 함께 탔을 것이다. 이러한 불일치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외부 페인트가 탔다면 “1번”도 타야 했고, “1번”이 남아 있다면 외부 페인트도 남아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과학이다. 그러나 고열에 견딜 수 있는 외부 페인트는 타버렸고, 저온에도 타는 내부 잉크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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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물리학자 "어뢰 폭발했다면 '1번' 글씨 타버려"
버지니아대 교수 "물속에서도 폭발열 13%만으로 잉크 녹아"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제시한 어뢰 추진체의 '1번' 글씨와 관련, 아무리 바다 속이라도 어뢰가 터졌다면 잉크 글씨가 타버릴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미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소속의 한 교수는 "(북한제라는 어뢰의) 250kg의 폭약량에서 발산된 에너지양에 근거해 간단한 계산을 해보면 폭발 직후 어뢰의 추진 후부 온도는 쉽게 350°C 혹은 1000°C 이상까지도 올라가게 된다"며 "이러한 온도에서 유기 마커펜의 잉크는 타버리게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국회 천안함 진상조사특위 소속 최문순 의원(민주당)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이 분석 의뢰한 이 교수의 결론을 전하면서 "파란색 '1번' 표기는 지워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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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 분석에 따르면, 마커펜의 잉크는 크실렌과 톨루엔, 알코올로 이루어졌는데 세 성분 중 크실렌의 끓는점이 138.5°C로 가장 높기 때문에 어뢰가 폭발하면서 프로펠러 부분이 최소 150°C 이상만 돼도 모든 성분이 날아가 버리게 된다.
이 교수는 어뢰가 바닷물 속에서 터졌다는 사실을 감안해 바닷물의 온도를 4°C라고 가정하고 어뢰 폭발로 150°C까지 올라가려면 얼마나 많은 열이 필요한지를 계산했다. 그 결과 그는 250kg의 화약이 물속에서 폭발할 경우 발생하는 열의 13%만 철로 전달되어도 철의 온도는 150°C 이상 올라가 잉크가 타버린다고 결론을 도출했다.
최문순 의원은 "합조단에서 흡착물질 분석 결과를 설명한 국방과학연구원의 이근득 박사도 폭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은 기본적으로 3000°C 이상이라는 의견을 진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잉크를 녹이고도 남는 열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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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의원이 공개한 버지니아대 물리학 교수 분석 한글 번역본>
* 사실
- 마커의 잉크는 크실렌, 톨루엔 그리고, 알콜로 이루어져있다. - 각각의 끓는점은 138.5 °C (크실렌), 110.6 °C(톨루엔), 78.4°C(알콜)이다.
* 주요 의문: 어뢰의 프로펠러 부분이 폭발시 150 °C 이상 다다를 수 있는가.
의문1. 어뢰 폭발시 발생하는 에너지의 크기는 얼마인가?
답 1. 원자력 규제 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에 의하면, 폭발시 방출되는 에너지, E의 크기는 E(kJ 단위) = 4500 * W(kg 단위) 이며, 이때 W는 화약의 무게이다.
대략 60%의 에너지가 열, Q로 변환된다. 따라서, 250kg의 화약의 경우, 방출되는 열의 크기는
Q(kJ) = 4500 * 0.6 * 250 kg = 6.81 * 10^5 (kJ) = 6.81 * 10^8 (J)
의문 2. 철로 된 1700kg의 어뢰 부분이, 예를 들어, 바다의 온도 4 °C로부터 150 °C까지 증가하려면 얼마나 많은 열이 필요하나?
답 2. 사실: - 화약의 무게 250kg을 제한 후, 철 부분의 최대 무게는 1700 kg - 250 kg = 1450 kg. - 철의 비열은 420 J/kg/C 이다. - 따라서, 요구되는 에너지의 크기는 420J/kg/K * 1450 kg * 150 = 9.135 * 10^7 J 이다.
이는 만일 폭발시 발생하는 열의 13%만이 철로 전달되었다고 하더라도, 철의 온도는 150 °C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며, 마커의 잉크는 타버리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문 3. 만일 폭발의 모든 열이 철로 전달되었다면, 철 부분의 온도는 얼마가 될까?
답 3. Q = 6.81 * 10^8 (J) 비열 = 420 J/kg/°C Q = 무게 * 비열 * 온도증가 온도증가 = Q / 무게 / 비열 = 6.81 * 10^8 /1450 /420 = 1118.23 °C
결론적으로,
"250kg의 폭약량에서 발산될 에너지 양에 근거해서 간단한 계산을 해보면, 폭발 직후 어뢰의 추진 후부의 온도는 쉽게 350 °C 혹은 1000 °C 이상까지도 올라가게 됩니다. 이러한 온도들에서 유기 마커펜의 잉크는 타버리게 됩니다."
| "합조단 국내 조사위원 비공개 면담…합조단 내 이견 있었다"
최문순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서도 "과학자들에게 조사 의뢰를 해보니 (폭발로) 150도 이상의 고열이 나면 (잉크가) 증발하거나 최소한 변색된다"며 "파란색으로 남아 있기 힘들다"고 말한 바 있다.
최 의원은 또 "50m 쯤 되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30m 가까이 접근하면 몸이 다 젖을 정도인데 (100m 물기둥이 솟아 견시병 얼굴에 물이 튀었다는) 합조단 설명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합조단에 참여한 국내 조사위원 1명을 비공개 면담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그 조사위원이 '사실상 군이 모든 것을 주도했다' '발표 내용 중 상당수는 동의할 수 없다' '1번 글씨가 북한 소행의 결정적인 증거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 '1번을 결정적인 증거라고 하는 것에 대해 미국 측 위원들도 놀랐다'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최 의원은 '접촉한 조사위원 한 사람의 의견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합조단 4개 분과 각각의 의견들이 종합적으로 잘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또 '외국 전문가들이 과연 그런 의문점을 묵과하고 지나갔겠냐'는 지적에 대해 "명백한 착시고 일종의 미신"이라고 일축한 뒤 "비공개로 되어 있는 (합조단) 전문가 명단을 언론에 공개해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조사단장과 군 조사단장도 이 문제에 비전문가"라며 "외국 전문가들 중에는 선박 제조업체 같은 데서 온 사람들이 있다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배제의 대상이고 미국 전문가들이라고 해서 전부 믿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합조단이 야당 측 특위 위원들에게 공개한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에 대해 최 의원은 "그걸 보고 폭발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며 물기둥, 파도, 너울, 흙탕물 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 발생 32초 후의 영상을 보니 함미와 함수가) 거의 붙어 있는 상태에서 함미는 앞으로 고꾸라지다시피 해서 침수가 되고 있고 함수는 옆으로 누운 상태로 있어서 폭발은 아니지 않는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32초 후) 절단이 된 것인지, 덜 된 것인지 육안으로는 분명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함수와 함미가 완전히 떨어져 있다고 보기는 힘든 상태였다"고 말했다.
야당 측 특위 위원들은 어뢰에 의한 폭발이었다면 천안함이 순식간에 두 동강 났어야 하는데 사고 32초 후까지 절단 여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폭발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최 의원과 함께 TOD 영상을 본 이정희 의원(민주노동당)도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어뢰가 폭발한 것이라면 1.1초 만에 폭발이 완료되어 함미와 함수가 굉장히 크게 떨어져 있어야 한다"며 "32초가 지났는데도 함수와 함미가 거의 절단됐다는 걸 보기 어려울 정도로 옆에 나란히 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합조단 발표에 허점이 많고 심지어 시중에서는 희화화되기까지 한다"며 "언론, 야당, 국민들이 문제제기 한 것이 아니라 (합조단) 스스로 발언을 번복하고 뒤집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정원장, 국방부 장관이 북한 잠수함이 아니라고 했었다"고 부연했다. 기사입력 2010-05-31 오후 12:34:11
"TOD 영상이 말해준다, 천안함은 한 방에 날아가지 않았다"
[인터뷰]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진잉호 좌초 경험도 제시 |
해난구조 30년 전문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천안함 침몰과 관련 "폭발은 애초에 없었다"고 확신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모든 증거와 현상이 폭발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천안함은 좌초된 것이라고 주장해 온 이종인 대표는 "천안함은 가스터빈실 부위가 좌초된 후, 천안함이 전후진하여 암초를 벗어난 후 급격히 침수돼 천안함이 절단된 것"이라고 말했었다. 또 절단은 순식간에 된 것이 아니라 "천천히 철판이 뜯긴 것"이라고 밝혀왔다.
"한 방에 날아간 게 아니고, 시간을 두고 뜯긴 것이다"
최근 공개된 TOD 동영상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04년 실시한 중어뢰 '수중 비접촉 폭발' 실험 동영상을 보면, 이종인 대표의 말은 더 설득력을 얻는다. 국방과학연구소의 동영상을 보면 TNT 185kg '백상어' 어뢰는 폭발한 지 1초도 안돼 선체를 완전히 두동강 냈다. 또 폭발 압력에 의해 함수와 함미는 수십 미터나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최근 공개된 TOD 동영상을 보면, 천안함은 침몰한지 32초가 지나고도 함수와 함미가 완전히 분리돼 있지 않다. 3배율로 찍힌 이 영상은 사실 함미와 함수가 붙었는지 떨어졌는지도 정확히 분간하기 쉽지 않을 정도다.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은 TNT 250kg의 중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고 밝혔는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실험한 어뢰보다 파괴력이 더 크다. 천안함이 250kg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면 국방과학연구소 실험 결과대로, 폭발 순간 함수와 함미가 상당한 거리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다.
이종인 대표는 30일 <민중의소리>와 인터뷰에서 재차 "천안함은 한 방에 날아간 게 아니고 시간을 두고 뜯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종인 대표는 좌초 후 절단 돼 침몰된 중국화물선 '진잉호'의 사진을 보여줬다. 진잉호는 2007년 덕적도 앞바다에 좌초했는데, 20여 시간만에 절단돼 침몰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해 진잉호를 검사한 이종인 대표는 진잉호 관계자들에게 배가 곧 절단될 것이라고 알리면서, 배에 있는 기름을 빼고 선원들을 대피시키라고 주문했다. 그 결과 선원들 모두 무사했다.
좌초돼 있는 진잉호. 좌초 이후 전개 상황이 천안함과 유사하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제공
좌초된 진잉호에 침수가 일어나면서 함미와 함수가 절단돼 함미 앞 부분 부터 물에 잠기고 있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제공
좌초된 진잉호에 침수가 일어나면서 함미와 함수가 절단돼 함미 앞 부분 부터 물에 잠기고 있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제공
함미는 침몰하고 함수만 떠 있다. 함수도 이어 침몰했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제공
절단되면서 작용한 힘으로 함수 측면에 주름이 잡혀 있다. 천안함 측면에도 이와 같은 주름이 잡혀 있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제공
"이 분야 사람들은 뻔히 아는데, 군과 정부가 증거도 없고 말도 안 되는 것 밀고나가"
이종인 대표는 "이 분야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천안함을 보면 원인이 뭔지) 뻔히 아는데, (군과 정부에서) 증거도 없고 말도 안 되는 것을 밀고 나가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그는 "외국 사람 부르면 다 되냐? 그럼 20개국을 부르지? 외국에서도 전문가들을 불러서 했으니까 믿어라 이거 아니냐. 우리나라 전문가 몇 명만 봐도 뻔한 것을 믿으라고 과대행동한 거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를 만나던 중, 국방부에서 가스터빈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합조단은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미터, 수심 6~9미터 지점에서 어뢰가 폭발했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어뢰가 바로 밑에서 폭발한 가스터빈실은 상식적으로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야 정상이다. 이 대표는 인터넷에서 국방부가 공개한 가스터빈 사진을 확인했다.
국방부가 30일 공개한 가스터빈ⓒ 국방부 제공
"피폭당했다면 배관이 저렇게 가지런히 있을 수가 없지. 오른쪽에 녹난 것 보이지 않냐? 가스터빈을 인양한 후 저 부위에서 무언가를 떼낸 것이다. 또 해저에 50일 동안 저 상태로 노출돼 있었다면 이렇게 깨끗할 수가 없다."
이종인 대표는 "지금이 독재국가도 아니고, 왕이 다스리는 때도 아니지 않나. 지금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지 않나"라며 "지금도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지만, 앞으로도 드러날 일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TOD영상’ 존재.. 어뢰공격 부정되나 |
국방부가 그 존재를 부정했던 TOD영상이 결국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영상에는 천안함이 폭발한 지 2분 22초 이후에야 함수와 함미가 분리된 것으로 나타나 어뢰공격이라는 정부의 조사결과에 상당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 특위의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28일 보도자료에 밝힌 바에 따르면, “27일 오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합조단)으로부터 전체 3시간 10분 분량의 TOD영상을 대면보고 받았다”는 것.
사고 당일인 3월 26일 19시 56분(실제보다 1분 40초 지연 녹화)부터 22시 16분까지의 이 영상은, 사고 시각(녹화시간 21시 20분 53초, 실제시간 21시 22분 33초)으로부터 36초 이후 천안함이 우현으로 기울어져 있는 장면부터 2분 22초 후 함수와 함미의 분리장면까지를 포함,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영상이 담겨져 있다는 설명이다.
국방부가 영상의 전부라고 지난 7일 추가 공개한 것은 △정상 기동 장면(실제시간 21시 4분 6초부터 3초간) △이미 분리된 함수와 함미 장면(21시 24분 18초부터 1분 1초간) △함수 침몰 장면(21시 25분 20초 ~ 22시 9분 3초)에 불과하다.
지난 19일 국회본회의 5분발언에서 이 동영상의 존재를 최초 폭로했던 민노당 이정희 의원은 28일 야당 단독으로 진행된 천안함 특위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바로 함수와 함미 분리되는 게 정상인데 (천안함은) 폭발이 있고 나서 38초가 됐는데 함수와 함미가 완전히 분리 안 되고 2분 20초 지나서야 분리됐다”며 “어뢰폭발설에 상당한 의문 갖게 한다”는 입장이다.
이 영상에는 그러나 폭발순간의 장면이 담겨있지 않아 어뢰폭발에 따른 물기둥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 정부의 발표를 뒤집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스모킹 건)은 아직 제시되지 않은 것이다.
다만, 최문순 의원은 “또 다른 TOD 영상은 없는지, 지금 현재의 영상이 또한 전체의 영상을 담고 있는 것인지”를 밝히라고 군에 요구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4일 TOD영상의 목격자로 지목된 합참의 대령 7명은 이정희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 여당이 이를 두둔하는 가운데 특위 야당 위원들은 “야당의 입을 막기 위한 조직적인 책동”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는 등 서로가 날카롭게 각을 세운 상황.
이번에 드러난 영상은 정부와 여당의 도덕성과 객관성에 치명타로 작용, 새로운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천안함 사건 TOD 영상 시연>
□ 침몰사건 전 천안함 정상항해 모습
1. 20:01:13(실제시간 20:02:53) 천안함 북상 2. 20:03:44(실제시간 20:05:22) 천안함 남하 3. 20:08:42(실제시간 20:10:22) 천안함 남하 4. 20:15:30(실제시간 20:17:10) 천안함 남하 5. 20:20:02(실제시간 20:21:42) 천안함 남하 6. 20:40:46(실제시간 20:42:26) 천안함 북상 7. 20:43:48(실제시간 20:45:28) 천안함 북상 8. 20:48:00(실제시간 20:49:40) 천안함 북상 9. 20:51:30(실제시간 20:53:10) 천안함 남하 10. 21:02:27(실제시간 21:04:07) 천안함 남하 : 마지막 정상항해 모습
□ 21:04:17, 10배율→3배율 조정(실제 21:05:57)
□ 천안함 피격 이후
1. 21:20:17(실제 21:21:57) 천안함 피격 ※ 피격당시 해안선 위주 탐색 중 ‘쿵’소리에 상황보고. 2. 21:20:53(실제 21:22:33) 우현방향으로 기운상태의 천안함 ※ 폭발 36초 후 영상 상단 천안함 발견됨. 그러나 당시 초병은 인지 못함 3. 21:21:54(실제 21:23:34) 3배율 → 10배율 조정 정밀탐색 시작 ※ 초병, 특이사항 미인식 정밀 탐색위해 배율 조정 4. 21:22:39(실제 21:24:19) 함수와 함미로 분리 ※ 초병, 폭발 2분 22초 후 최초 인지, 천안함 포착 5. 21:23:40(실제 21:25:20) 함미부분 완전 침몰 ※ 폭발 후 3분 23초후 6. 22:06:35(실제 22:08:15) TOD 사각지역 소실 ※ 폭발 후 46분 18초 후
(제공 -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
국방부 은폐 8초 천안함 TOD 동영상, ADD실험과 비교해 보니
국방부는 28일 밤 천안함이 침몰한지 32초가 지난 3월 26일 밤 9시 22분 29초부터 37초까지 약 8초 동안 TOD에 찍힌 천안함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침몰 후 36초가 지난 9시 22분 33초의 천안함. 함수와 함미가 완전히 분리돼 있지 않고 검은 색 점으로 연통이 보이고 있다.ⓒ 민중의소리
천안함이 침몰한 직후 32초가 지난 뒤 TOD에 잡힌 모습이 28일 밤 공개됐다. 수차례 존재 사실을 부인해 왔던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영상은 천안함이 침몰한 9시 21분 57초에서 가장 근접한 9시 22분 29초부터 37초까지.
국방부가 지난 4월 7일 공개했던 9시 24분 19초 이후 영상보다 무려 1분 50초나 앞선 동영상이었다.
8초간 잡힌 천안함의 침몰 직후 상태에 대해 국방부는 "(TOD 포커스를)저배율인 3배율로 관측된 상태여서 흐릿하게 찍혔다"며 "이미 함체가 두동강 난 상태이나 해상도가 낮아 구별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방부의 설명과는 달리 동영상을 보면 8초간 잡힌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는 <민중의소리> 보도 대로 완전히 분리돼 있지 않았다.
천안함의 연돌(엔진가스 배출기관)이 여전히 검은 점으로 보이는 것은 엔진이 정지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이며, 백령도 쪽을 향해 우현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함수와 함미는 한 덩어리로 돼 있다.
지난 4월 7일 국방부가 공개한 9시 24분 19초 당시 천안함의 모습. 함수와 함미가 완전히 분리돼 있다.ⓒ 민중의소리
이는 지난 4월 17일 공개된 천안함의 9시 22분 29초부터의 동영상에서 함수와 함미가 완전히 떨어져 나가고 함수 절단면이 'C'자 형태로 깎여 있던 모습과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이때문에 침몰 뒤 32초가 지난 뒤에도 함수와 함미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대목은 천안함이 어뢰에 의해 피격됐다는 데 대한 '합리적 의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2004년 국방과학연구소가 실시한 TNT 185kg 중어뢰 '백상어'의 실험 장면. 어뢰의 수중 비접촉 폭발 직후 약 1초가 지나자 함체가 반파됐으며, 수십미터 치솟은 물기둥이 사라진 뒤(폭발 후 15초 뒤)에는 함수와 함미가 수십미터 분리돼 있다.ⓒ 신학용 의원실
민.군 합동조사단의 20일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130톤급 연어급 잠수함에서 발사된 TNT 250kg의 어뢰(CHT-02D)는 9시 21분 57초에 천안함의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에서 폭발해 '충격파'와 '버블효과'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천안함의 가스터빈실이 통째로 이탈됐고, 엔진도 침몰지점 해저에 떨어졌다.
특히 천안함 선체에 가장 직접적인 손상을 가져온 원인인 '충격파'는 1초당 8천m의 속도로 선체에 충격을 가했다. 어뢰와 선체가 3m가량 떨어져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천안함은 이 충격파로 인해 1.1초면 완전히 절단됐다. 합조단의 발표 대로라면 말이다.
실제 어뢰 폭발 실험의 사례를 봐도 이는 분명히 드러난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지난 2004년 실시한 중어뢰의 '수중 비접촉 폭발' 실험 동영상을 보면 TNT185kg '백상어' 어뢰는 폭발한 지 1초도 안돼 선체를 완전히 두동강 냈다.
또 폭발 뒤 10여초가 지나 수십미터 가량 치솟은 물기둥이 사라진 뒤에는 함수와 함미가 수십 미터나 떨어져 있다. 폭발 뒤 30여초가 지나면 해수면에서 선체의 모습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된다.
그런데 '백상어' 어뢰보다 훨씬 강한 TNT250kg짜리 폭발력을 지닌 CHT-02D 어뢰에 피격된 천안함은 32초나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함수와 함미가 분리돼 있지 않고, 심지어 선체 조립 후 따로 부착돼 충격에 약한 연돌(4월 24일 인양)까지 멀쩡하다.
"해상도가 낮아 절단된 게 안보인다"는 자의적인 주장을 내놓을 게 아니라 상식적으로 어뢰에 맞았다면 아예 보이지도 않아야 할 천안함의 침몰 직후 32초 뒤의 모습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때다.
천안함 북 어뢰공격 거짓 증거들
- MBC 뉴스사진으로서 3월 26일 21시 15분경 사고 발생후 함대사령관이 작전처장과 통화하였다는 증거이다.
- KBS 뉴스사진으로 3월 26일 21시16분에 해군이 해경에게 천안함이 침수중이라고 구조요청을 한 후 70분동안 물새고 5키로미터 표류한 후 침몰하였다는 증거이다.
- KBS2 추적60에서 나온 사진으로 숭실대 교수가 주장하는 것으로 천안함 버블 제트 어뢰 폭발은 근거없고 오히려 어뢰라면 직격탄일수 있다는 주장 이다.
- 박영선 의원이 국회 천안함 특위에서 밝힌 증거사진으로 국방부가 공개한 사고 지점과
KNDTS상 사고 지점이 크게 거리가 차이 난다는 것이다.
- 어뢰 충격에 의한 절단면 비교 사진이다. 우측 어뢰 맞은 절단면은 어뢰 파편의 큰 힘에 의하여 뭉게지고 찌그러지고 녹은 흔적이 있으나 좌측 천안함은 전혀 그렇지 않고 뚝 부러진 느낌이다.
- 절단면에 있는 전선 피복이 어뢰의 수천도 고열에 녹아 내리지 않았다는 점과 어뢰 파편이 전혀 없었다는 증거 사진이다.
- 천안함이 큰 스크래치에 의해 물이 새는 장면 이다.
- 합조단이 초등학생만도 못한 엉터리 도면으로 설명하는 장면이다. 영국 기자가 쓴 뉴스기사에 의하면 다국적 합조단 조사위원들은 합조단 어뢰 조사결과에 사인을 하지 않고 신뢰성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 이정희 의원이 찾아낸 사진 입니다. 천안함 사고 36초후에 찍은 열상 TOD 영상 자료이다. 함수와 함미가 붙어 있고 열이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는것으로 보아 어뢰 폭발일 가능성은 매우 적다.
- 천안함 사고때 훈련에 참여한 미군 소령의 대답이다. "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규칙적인 훈련 중에 일어난 일" 이라고...
- 해군 장교의 답변 내용이다. 저 웃음은 가식 일까요? 진심 일까요?
- 이 동영상 MBN 뉴스중 일부 입니다. 국방부의 TOD 영상 발표가 거짓이라는 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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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방위 내외신 회견 "연어급 잠수정 없다" |
(2보) 외무성 대변인도 담화, '미국 책임론' 제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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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북한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이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는가 하면, 외무성 대변인이 담화를 발표해 '미국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서 주목된다.
국방위 정책국장 기자회견, '증거품'은 '날조품'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밤 국방위원회 정책국장 박림수 소장이 “국내외기자들과 주조(주북한) 여러 나라 외교대표들과 대사관 무관들,국제기구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군복을 입고 기자회견에 임한 박림수 국장은 “‘천안’호 침몰사건은 철두철미 괴뢰당국이 꾸며낸 날조극, 모략극”이라며 “남조선 당국이 떠드는 사건의 ‘과학적 조사’요, ‘객관적 조사’요 하는 것 자체가 황당무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조사단 자체를 한국 군부가 주관했고, ‘국제합동조사단’에 자신들과 교전관계에 있는 미국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이 포함된 점을 들었다.
또한 사건 발생시간과 지점이 여러번 바뀐 점, 물기둥 목격 진술의 번복 등을 지적하며 “우리는 남측이 주장하는 ‘조사결과’라는 것을 전면 부정하며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북의 어뢰공격’설이 날조라는 것은 남조선 당국이 내놓은 ‘증거물’ 그 자체만 보아도 쉽게 판단할 수 있다”며 “국방위원회 정책국 일군인 조선인민군 대좌 리선권은 직관물을 통하여 남측이 내놓은 ‘물증’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그것이 한갖 날조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자료적으로 까밝히었다”고 전했다.
박 국장은 “이번 ‘침몰사건’이 북과 남에 있어서 과연 누구에게 이로운가를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무엇 때문에 남조선의 초계함따위를 기습파괴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충격적인 사건은 역적패당에게 필요한 것”이라며 △반공화국 책동을 정당화 하고 △위기에 빠진 대외정책을 정당화 하고 △보수세력을 집결시키고 △당면한 지방선거를 무난히 치르고 △침몰 사건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핵무기를 포함한 우리의 강위력한 물리적 수단은 결코 그 어떤 진열품도 보관품도 아니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혁명무력의 본때를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사태가 어떻게 번져지겠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역적패당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고 해 여지를 남겼다.
<연합뉴스> "연어급, 130t 잠수정 없어.. 번호 기계로 새겨"
한편 <연합뉴스>는 국방위 정책국장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에게는 연어급 잠수정이요, 무슨 상어급 잠수정이 없고 130t짜리 잠수정도 없다"며 "130t 짜리 잠수정이 1.7t짜리 중어뢰를 싣고 해군기지에서 떠나서 공해를 돌아서 ㄷ자형으로 와서 그 배를 침몰하고 또 다시 돌아간다는게 군사상식으로 이해가 가느냐"고 반문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라고 반박한 것으로 보도했다.
또한 박림수 국장은 민관합동조사단이 제시한 북한 어뢰 관련 소책자에 대해 "우리는 어뢰를 수출하면서 그런 소책자를 준게 없다"며 "세상에 어뢰를 수출하면서 그 어뢰의 설계도까지 붙여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리선권 대좌도 "우리는 무장장비에 번호를 매길 때 기계로 새긴다"며 매직으로 쓰인 듯한 '1번' 글자가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에서는 광명성 1호 등 '호'라는 표현을 쓰지 '번'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며 "'번'이라는 표현은 축구선수나 농구선수 같은 체육선수에게만 쓴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측은 가스터빈을 공개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이 어뢰공격에 의한 것이었다면 터빈이 없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림수 국장은 특히 개성공단과 관련, "남측이 어떻게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준수하는가에 따라서 이 공단의 전망이 달려있다"고 말해 역시 여지를 남겼다.
외무성 대변인 담화, '미국 책임' 거론
외무성 대변인도 이날 밤 담화를 통해 “‘천안호’ 사건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시켜 우리에 대한 국제적 압박 분위기를 조성해보려는 미국의 책동이 극히 무모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최근 미 국무장관이 일본과 중국, 남조선을 행각하면서 우리를 ‘천안’호 침몰의 ‘장본인’으로 몰아보려고 숱한 거짓말을 늘어놓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무성 대변인은 “‘북조선 어뢰공격설’로 누가 어떤 이득을 보는가 하는 것만 살펴보아도 진상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자작극이라는 것이 명백해진다”며 4가지 사유를 제시했다.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올해 11월의 국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번 사건으로 ‘강한 모습’을 최대로 연출하고 있다” △“미국은 ‘북조선 위협’을 생동하게 부각시켜 오끼나와에서 미군을 몰아내려던 일본의 민주당정권을 끝끝내 굴복시켰다” △“우리 나라에 대한 국제적 투자환경을 파괴하고 우리 경제를 지속적으로 질식시켜보려는 저들의 ‘전략적 인내심’ 정책을 합리화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을 난처한 처지에 빠뜨리고 일본과 남조선을 다시금 저들의 하수인으로 틀어쥘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대변인은 특히 “미국이 이번 사건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낙인하면서 남조선 당국을 내세워 ‘군사정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주장을 펴고있는 것 역시 자체모순”이라며 “정전협정으로 말하면 미국에 의해 빈 종이장으로 되어버린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또한 “만약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또다시 미국의 거짓말에 놀아나 ‘천안’호 사건의 ‘조사결과’라는 것을 상정논의하기만 해도 그것은 이사회가 우리 인민의 존엄과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하는데 도용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우리가 이미 선포한 초강경 자위적 대응조치들을 취하는 경우 그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하수인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원론적인 반박이나 남측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반론을 펴는 방식을 넘어서서 이례적으로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 해명에 나서고 미국 책임론을 들고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北 국방위, 천안호 침몰사건과 관련하여 기자회견 진행 (전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최근 리명박역적패당이 《천안》호침몰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련계시키면서 반공화국대결소동에 광분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2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기자회견에는 국내외기자들과 주조 여러 나라 외교대표들과 대사관 무관들,국제기구대표들이 참가하였다.
기자회견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인 조선인민군 소장 박림수가 발언하였다.
그는 역적패당이 꾸며낸 《천안》호침몰사건을 계기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극히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는데 대하여 언급하면서 조선서해에서나 비무장지대에서 우발적인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그것은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괴뢰당국은 뒤가 켕겨 날조된 《조사결과》라는것을 일방적으로 고집하면서 현지조사를 한사코 거부하고있는데 대해 지적하고 조작된 사건의 진상을 다음과 같이 폭로하였다.
《천안》호침몰사건은 철두철미 괴뢰당국이 꾸며낸 날조극,모략극이다.
첫째로,남조선당국이 떠드는 사건의 《과학적조사》요,《객관적조사》요 하는것자체가 황당무계한것이기때문이다.
우선 《조사단》자체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할수 없게 구성되였고 남조선군부가 이번 조사를 주관한것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
침몰사고의 장본인으로서 쇠고랑을 차고 법정에 올라서야 할 자들이 조사를 주관했으니 그 결과가 어느 방향으로 흘렀겠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뻔한 리치이다.
《국제합동조사단》이라는것도 객관적조사를 진행할수 없는 나라들로 구성되여있었다.
《국제합동조사단》에는 미국이 포함되여있다.
미국이 우리와 아직도 교전관계를 청산하지 못하고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이며 여기에 관여한 영국,오스트랄리아,카나다 등 나라들도 미국에 추종하여 조선전쟁에 참가한 나라들이며 남조선당국과 공조하고있는 나라들이다.
이런 나라들에서 파견된 성원들이 어느 편에 서서 어떤 결론을 도출하려 했겠는가는 명백하다.
조사결과가 나오기전에 벌써 남조선당국이 내돌리는 《북관련》설에 동조해나서고 제기되는 《물증》들을 어떻게 하면 우리와 련계시키겠는가 하는데만 골몰해 온《민군합동조사단》이라는것도 마찬가지이다.
조사단에 참여한 민간인들이 조사초기부터 외부세계와 철저히 차단되여 남조선해군함선 《독도》호에서 수감생활을 하듯 제한된 활동을 하였고 주요조사에 참가하지조차 못하였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국방부》의 립장에 반대되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하여 조사단에서 ?i겨나고 지어 검찰에 기소되는 일들까지 발생하였겠는가.
그는 조사결과가 여러번 바뀌면서 점차 《북 어뢰공격》설에 초점을 맞추어 날조되여온 과정은 조사의 비과학성,비객관성에 대하여 말해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사건발생시간과 지점이 여러번 바뀌였다.
처음에는 사건발생시간이 21시 45분이라고 했다가 그후에 여러차례 바뀌면서 21시 16분으로 수정되였다.
또 침몰지점도 암초들이 있는 백령도 근처라고 했다가 암초가 없는곳으로 말을바꾸었다.
이것은 좌초에 의한 사고가 아니라는 결론을 끄집어내기 위한 의도적인 조작으로밖에 달리 볼수 없다.
《외부도발》이 있었는가 없었는가 하는 문제에서도 발표가 거듭 바뀌였다.
함선침몰과 관련한 확고한 증인이라고 할수 있는 《천안》호함장이 처음에는 《외부도발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도발이 《있었다.》고 말을 뒤집었다.
괴뢰군부자체도 처음에는 《북의 공격이라는 어떤 근거도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마지막에 와서는 《북의 어뢰공격》에 의한것으로 립장을 바꾸어 발표하였다.
함선에서 살아남은 증인들을 포함하여 침몰초기에 배가 폭발하는 물기둥을 본 목격자가 없다고 했다가 침몰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백령도에서 한 감시병이 짙은 어둠속에서 100m높이의 백색물기둥을 보았다는 진술을 하게 한것도 이번 사건을 우리와 련계시키기 위한 역적패당의 비렬한 연극이였다.
이러한 반증자료들은 부지기수이다.
따라서 우리는 남측이 주장하는 《조사결과》라는것을 전면부정하며 단호히 배격한다.
둘째로, 《북의 어뢰공격》설이 날조라는것은 남조선당국이 내놓은 《증거물》그 자체만 보아도 쉽게 판단할수 있다.
국방위원회 정책국 일군인 조선인민군 대좌 리선권은 직관물을 통하여 남측이 내놓은 《물증》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그것이 한갖 날조품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과학적으로,자료적으로 까밝히였다.
박림수는 이번 《침몰사건》이 북과 남에 있어서 과연 누구에게 리로운가를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력사적인 해 2012년을 맞으며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해 전군,전민을 대혁신,대비약창조에로 불러 일으키고있다.
위대한 목표를 내세우고 모든 힘을 총동원하는 우리가 무엇때문에 남조선의 초계함따위를 기습파괴하겠는가.
이 충격적인 사건은 역적패당에게 필요한것이였다고 하면서 그는 그 진의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폭로하였다.
우선 저들의 반공화국책동을 정당화하기 위해서이다.
남조선의 현 정부의 《정책》은 한마디로 지난 시기 화해와 단합,협력과 교류를 전면부정하자는것이다.
나아가서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전면파괴하자는 것이다.
이로하여 지금 북남관계는 전쟁국면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대한 남조선민심의 반발은 폭발적이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남조선당국자들에게는 우리가 동족이 아닌 《주적》이라는 여론을 남조선인민들속에 확산시키기 위하여 《북 어뢰공격》에 의한 함선침몰사건이 필요했던것이다.
다음으로 위기에 빠진 대외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서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기존합의대로라면 《전시작전통제권》은 2012년에 남조선에로 전환되게 되여있다.
이렇게 되면 미군의 남조선강점명분이 없어지게 된다.
이것은 《한미동맹만능주의》를 대외정책의 기본으로 하고있는 남조선당국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게 된다.
이로부터 남조선당국은 함선침몰사건을 우리의 《무력공격》에 의한것으로 꾸며내여 조선반도에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른다는 《안보불안》을 부각시켜보려고 하고있다.
또한 남조선의 보수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해서이다.
지금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은 사분오렬되고있다.
이것은 남조선의 현 당국에게는 골치거리가 아닐수 없다.
이로부터 《천안》호침몰을 《북 어뢰공격》설로 매도하고 그것을 통하여 반북대결을 고취하여 보수세력을 하나로 집결시키려하는것이다.
그리고 당면한 지방선거를 무난히 치르기 위해서이다.
괴뢰당국은 군부호전광들을 내세워 이번 《침몰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련계시킴으로써 정세를 긴장시키고 대결을 고취하여 저들의 패거리들을 당선시키는데 유리한 국면을 마련하려 한것이다.
당면하게는 이번 《침몰사건》의 책임을모면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이번 사고가 자체부주의로 인한 좌초 혹은 함선의 《로후화》에 의한것으로 판명되는 경우 그 책임은 그대로 군통수권자와 괴뢰군부우두머리들에게 쏠리리라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지 않는가.
오직 침몰사고원인을 북의 공격에 의한것으로 조작해야만 저들의 목숨이 부지될수 있게 되여있다.
《천안》호침몰을 걸고 반공화국대결에 광분하고있는것은 우리에 대한 로골적인 선전포고이며 북남관계를 전쟁상태로 몰아넣는 특대형범죄행위로서 제스스로의 무덤을 파는 행위로 된다.
우리가 지금까지 선군의 기치밑에 핵억제력을 강화해온것은 바로 오늘과 같은 첨예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핵무기를 포함한 우리의 강위력한 물리적수단은 결코 그 어떤 진렬품도 보관품도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혁명무력의 본때를 보여줄때이다. 앞으로의 사태가 어떻게 번져지겠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역적패당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의 위임에 의하여 우리 군대가 취한 중대조치들을 다시금 통고하고 역적패당이 감히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을 걸고들며 함부로 날뛴다면 강력히 대응할것이라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원칙적립장을 엄숙히 천명하였다.
기자회견에서는 질문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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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 (전문)
《천안》호사건을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상정시켜 우리에 대한 국제적압박분위기를 조성해보려는 미국의 책동이 극히 무모한 지경에 이르고있다.
최근 미국무장관이 일본과 중국,남조선을 행각하면서 우리를 《천안》호침몰의 《장본인》으로 몰아보려고 숱한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북조선어뢰공격설》로 누가 어떤 리득을 보는가 하는것만 살펴보아도 진상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자작극이라는것이 명백해진다.
첫째로, 집권첫해에 대외적으로 나약하다는 평판을 받은 오바마행정부로서는 올해 11월의 국회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번 사건으로 《강한 모습》을 최대로 연출하고 있다.
둘째로, 미국은 《북조선위협》을 생동하게 부각시켜 오끼나와에서 미군을 몰아내려던 일본의 민주당정권을 끝끝내 굴복시켰다.
《조사결과》발표를 5월중에 맞춘 리유가 여기에 있다.
셋째로, 우리 나라에 대한 국제적투자환경을 파괴하고 우리 경제를 지속적으로 질식시켜보려는 저들의 《전략적인내심》정책을 합리화할수 있게 되었다.
넷째로, 중국을 난처한 처지에 빠뜨리고 일본과 남조선을 다시금 저들의 하수인으로 틀어쥘수 있게되였다.
미국이 제아무리 검은것을 흰것이라고 우겨도 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미국이 이번 사건을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상정시키겠다고 떠들고있지만 그곳은 2003년 2월 이라크에 대한 포웰의 거짓말로 이미 더럽혀진 마당이다. 미국이 이번 사건을 《정전협정위반》으로 락인하면서 남조선당국을 내세워 《군사정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론의하자는 주장을 펴고있는것 역시 자체모순이다.
정전협정으로 말하면 미국에 의해 빈 종이장으로 되여버린지 오래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유엔군》측 수석위원을 철수시키고 정전협정의 당사자도 아닌 남조선괴뢰군《장성》을 그 자리에 앉혀놓은 때로부터 《군사정전위원회》는 마비되여있다.
얼마나 유명무실한 기구였으면 그 정전위원회의 《유엔군》측이 이번 사건의 정전협정위반여부를 조사한다고 발표하기도전에 미국정부가 벌써 《정전협정위반》이라고 결론을 내렸겠는가.
미국무장관이라는 사람이 정전협정이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지도 모르면서 정전협정에 대하여운운하고있으니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다.
미국은 남조선의 《조사결과》라는것을 적극 두둔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내리먹이고있지만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만들어낸 그 《조사단》의 정체야말로 불투명하기 그지없는 검은 그림자이다.
조사단이 남조선군부를 중심으로구성된것도 문제이지만 그 조사단에 남조선당국이 일방적으로 선정하여 데려온 몇명의 외국인을 망라시켜 《국제조사단》이라는 감투를 내건것 역시 문제투성이이다.
그 외국인들이 해당 나라의 정부를 대표하여 참가했는지 아니면 개인자격으로 참가했는지, 조사권한을 실지 가지고 참가했는지 아니면 이름만 빌려준것인지, 《조사결과》를 어떤 절차를 거쳐 합의했는지 일절 알려진것이 없다.
우리가 검열단을 현지에 파견하겠다고 수차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한사코 뻗치고있는 리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조사결과》라는것을 발표하기 바쁘게 세상이 그것을 납득하든 말든 관계없이 제재와 대응조치부터 서두르며 덤벼치는것도 그 목적이 딴데 있으며 이미 짜놓은 각본에 따라 움직이고있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거짓말 한마디로 이라크를 깔고앉은것처럼 조선반도에서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만약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또다시 미국의 거짓말에 놀아나 《천안》호 사건의 《조사결과》라는것을 상정론의하기만 해도 그것은리사회가 우리 인민의 존엄과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하는데 도용되는것으로 간주될 것이다.
우리가 이미 선포한 초강경자위적대응조치들을 취하는 경우 그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하수인들이 지게 될것이다.
주체99(2010)년 5월 28일 평 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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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천안함의 진실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꼭 밝혀야 합니다.
수장되어야 할 것은 천안함의 진실이 아니라 mb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