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敎會)=병원(病院)
2019.6.11
(눅5:27-32)
27 After this, Jesus went out and saw a tax collector by the name of Levi sitting at his tax booth. "Follow me," Jesus said to him, 28 and Levi got up, left everything and followed him. 29 Then Levi held a great banquet for Jesus at his house, and a large crowd of tax collectors and others were eating with them. 30 But the Pharisee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who belonged to their sect complained to his disciples, "Why do you eat and drink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31 Jesus answered them,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32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to repentance."
세무공무원 레위
그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누가는 그가 지체 없이 모든 직무를 뒤로 하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보고함을 본다
레위가 부름을 받던 당시
예수님은 소위 잘나가는 스타 이셨다
그분을 따르면
자신이 많은 돈과 공을 들여 얻은 세리(稅吏)보다 훨씬 더 영광스럽고 만족스러울 것만 같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으리라 짐작한다
그는 부르심의 기쁨을 감출 길 없어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모아
거대한 잔치를 벌렸다고 한다
아마도 뭔가 모를 기대에 찬 내일 이라는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런데 ...
그들의 모임을 바라보는 찌푸린 눈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리새인들 과 율법사들 이었다 되어 있다
그들은 그 모인 무리들이 ‘세리들과 죄인들’이라고 분석-판단-선포함을 서슴치 않았다
사실 세리(稅吏)와 죄인(罪人)이라는 표현은 이단동의(異單同意)라 할 수 있다
그 지적은 옳은 지적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그 표현을 들어
의사(醫師doctor) 이야기와 함께 예수(耶蘇)로서 이 땅에 오심의 목적에 대한 말씀을 하신다
“의사가 필요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병든 사람이다”
“나는 의인을 부르려 온 것이 아니다”
“죄인들을 회개(悔改repentance)시키러 왔다”
31-32절의 말씀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죄(罪)=병(病)이라는 것이고
예수님은 그러니까
죄를 고침에 필요한 과정 회개(悔改repentance)하게 하고자 오셨다는 사실을 알게한다
[마16:18]에서 예수님은
“...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 말씀하셨는데...
오늘의 말씀과 연결시켜 보면
교회(敎會)=병원(病院)이라는 등식이 성립됨을 발견하게 된다
신앙생활 47년
그중 8년간의 부교역자 생활
단독목회 28년의 경험
강산이 거의 5번이나 바뀌려고 할 즈음에 깨달은 사실은 바로 그 등식(等式)이다
작은 교회들은 마치
응급실(應急室)과 비교하면 될까...???
별의 별 일을 다 겪는다
참으로 힘 든 격무(激務)에 시달리는 여러 의료진(醫療陳)들을 본다
아마도 그렇게 힘 든 줄 알고서 의사(醫師)가 되겠다고 자원한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아마도 목회자들 역시 그러할 것이다
오늘의 말씀에 출현하는 레위처럼 말이다
자신이 고침 받아야 할 영적환자(靈的患者)요 예수님께서 그를 치료(治療)해 주실 목적으로 부르셨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 버리고 뭔가 된 것 모양 좋아라 하는 그런 사람들이 목사가 되겠다고 하는 대부분의 입문생(入門生) 혹은 목회초년생(牧會初年生)과 같다고나 할까...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검색해 봤다
의과대학 입학 -> 의예과(예과 2년) -> 의학과(본과 4년) -> 의사국가고시 실기&필기 통과 -> 졸업 -> 인턴 1년 -> 전공의(레지던트) 4년
그러니까 11년 이상 걸리게 된다는 사실...
참으로 오랜 세월이 걸린다는 사실....
나는 목사가 되기까지 얼마나 걸렸을까?
성서신학교 4년→휴식 1년→총신대원 3년→강도사1년
약 10년이 걸렸고...
그 과정 역시 의사(醫師)가 되는 기간과 맞먹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
[마16:24][막8:34]는 동일한 기록을 한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그런데 누가복음 9장 23절에서 누가는
그 말씀에 ‘날마다’라는 표현이 추가 되었다....보고하고 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알다시피 십자가의 길
그 길은 죽음의 길이요
고통의 길이다
물론 결국을 보면 영광의 길이지만 말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은
도로공사 작업과 비교할 수 있다
지상에서 천국으로 이어지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그 길...
목회의 길...교회의 길...기독인의 길...
이 길은 현실을 보면 갈 수 없는 길이다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만 바라보아야 갈 수 있는 길이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순간
중심을 잃게 되어 있다
오직 주님께 시선고정(視線固定)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물 위를 걷는 베드로처럼
그가 예수님이 아닌 현 상황의 정보를 지각했을 때
그의 몸은 물속으로...
죽음에게 흡입되어 갔던 것...!!!
생사화복흥망성쇠(生死禍福興亡盛衰)
모두를 주님께 맡기고
나는 다만
주님 주신 하루하루...그러니까 오늘을 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