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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방갑습니다..*^------^*~
많이 기다리셨지여~? ㅎㅎ
어제 첫 외래 다녀오고여 이제야 몸과 마음이 안정되어
흑ㅠ.ㅠ 그러나 뜻밖에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어서 어젠 멍하였답니다..ㅡ,.ㅡ
이 사실 모두 폭로할게염 ㅎㅎ
그리하여 이젠 모든 결론이 났으니
정신 바짝차리고 일상으로 돌아왔어여..
부산은 겨울비가 내립니다~눈은 어디에 출장갔냐고효 부산은 왜 안오냐고효~ㅋㅋ
저이리 살아났답니다..
긴 투병기글이 될 듯 하고요..인내심으로 끝가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참고로《투병기 NO(2398)2012년 10월5일》발병과 진료에 관해 올린글을 참고하시고
이어서 읽으시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수고스럽더라도 부탁드리고여~꾸벅~ 투병기 시작하겠습니다~!!!
【2012년 12월9일 일요일 오전 9시30분 입원】
휴일이라(일욜) 응급센타에서 입원수속밟고 본원 7층 간호사실 이동
그동안 환자수술여부등 현 건강상태 확인.. 약복용 유.무 등등...
아주 상세히......병실정해져 이동
흑ㅜ.ㅜ 그토록 원했던 1인실이 없어 6인실이라고 이건 뭐얌 >.<
넘 싫다고~!!! 다시 좀 알아보라고......ㅡ,.ㅡ
일단 나오는대로 다시 배정해준다고....쩝~~~~~~~~~
6인실오니 나 원참.....난 못있는다고요....잉잉~~~~~ㅜ.ㅜ
20분정도 지났을까...간호원이 2인실 나왔다고
아싸 어서 짐 챙겨서 이동~~~~~~~~~~~~~~~~~
병실로 오니 60세분 환자 있으시다...ㅎㅎ
많이 낯설었지만 어쩌냐고효.......ㅋ
짐 정리하고 나니
수술동의서 작성하러 진료실로 오라고 휭~~~~~~~~~~~~~~
담당선생님과 마주하고
본인 상태와 수술방법 상의 시작~!
전절제냐 반절제냐..뭐 이럼서....에효...
배운대로 나의 상태와 나중 재발위험성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아 맞습니다..전절제~!
한번에 혈관 절단하면 지혈도 바로 되는 기계(비보험) 추천 승락..
((뭐 의사에게 환자가 상품이라니 좋은걸 추천한다생각하고 받아들임
이 말은 흉부외과 친구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한말임 ㅋ))
((하모닉 스필렌인데 혈관절단할때 한번에 깔끔히 절단하는
순간 단 한번에 지혈되는 기계시술..피도 그만큼 덜 날거고 ((비보험 W800.000))
수술시간도 한시간 정도 줄여줌..)) 서로 서로 좋은거같음..
부갑상선에 대해 자세히 여쭙고 최대한 살려달라고 부탁부탁드림~!!!
((개인에따라 부갑상선이 4개..6개도 있다고 하더군요..))
부갑상선은 최대한 살려주지만 수백개에 갑상선주위에 분포되어있는
수백개의 신경세포가 뭉쳐있어서 예민한 수술이여서 4개다
못살릴수도 있다..ㅡ,.ㅡ
((하지만 대부분 살리니 넘 걱정은 말라고하심))그에 따른 후유증이
((즉 칼슘부족이나..여러증상들은 2~3개월만에 돌아오는데..
길게 걸리는 이유는 부갑상선이 기절했기 때문에 그렇다함..
성대도 마찬가지...성대는 6개월~1년이 걸린다고...성대신경도 기절하기에..))
그 과정에서 살린부갑선이 기절하기 때문에 1개월정도는 고생한다고 봐야하고
성대신경도 마찬가지...수술로 인해 기절하기 때문에
복구되는 시간이 6개월~일년정도 걸리기도 한다..다시 한번 반복하여 말씀해주심 ㅎㅎ
그리고 최악의 상황도 있을 수 있다..하지만 그런경우는 단 한번도 없으니
걱정안해도 된다고....흠.....그래도 무섭다 아무튼......ㅠ.ㅠ
모든 궁금증 해결되고 동의서 작성한 뒤~~~~~~
악수나누며 잘~부탁드립니다~꾸벅~~~~~~~^.^
병실 이동~ㅋ
잠시후 수술실 4층으로 오란다..흐미 무셔라 ㅋㅋ
수술실 도착 윽~>.< 소독약냄새 작렬~~~~케케켁~@@
5분여 기다리다 벨을 누르니 정말 어여쁜 여자선생님이 나오신당 ㅋㅋ
마스크착용한지라..눈만 보이지만 콧대가 아주 높고 이쁨도 감지가 되었다..
오~~~뷰티플~~~~제시카알바하고 닮았다~~~^.^ 순간 완전 반해버렸다는 ㅎㅎㅎ
마취동의서용지 펼치시며
함께 기다리던 환우분 여자 2명 남자 2명
치아가 인플란트인지..틀이인지..흔들이는 치아 유.무 확인..
그동안의 수술여부등 환자 현 건강상태 체크..
한 남자분((전립선수술..위암수술등 변명이 꽤나 많으시다 ㅠ.ㅠ
민망해하시지만 우린 관심없다..그저 선생님말씀에 귀기울일뿐 ㅋㅋ))
마취하는동안 기계가 숨을 대신 쉬어 주기 때문에 목도 아프고 갈비뼈부분도 결린다..
가래도 생긴다..네~~~!
마취에서 깨면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밷어내는 심호흡을 3시간정도 해주면서
폐에 차있는 가스를 빼주어야한다고 자세히 시범을 보이시며 알려주신다..
6시간후 물먹을수 있고 그 전엔 가제손수건이나(거즈)에 물축인후 입술에 대고
달래도록..그 후에 물과 죽을 드실수있습니다..
만약 물을 마셨는데 토하거나 못먹겠으면 먹지말고 간호원 콜하라고 당부하신다~!
선생님께 물었다 내일 선생님께서 마취해주시나여?ㅎㅎ
아마도 그럴겁니다..선생님 정말 이쁘세여 눈이 완전 짱이십니다~ㅋㅋ
아 네 부끄러워하셨지만 정말 당차보였다~!!!
매력적인 여인~~~~~~~~~~~~~~~^.^
병실이동~~~~~~~~~~~~~~
수술시 필요한 가위와 픽스몰반창고 개인이 구입해야한다고
병원내 의료용품가서 \9.000.....
다시 병실~~~~~~~~~~슝~~~~~~~~~~~~~~~~~~~~~~~ㅎㅎ
옆에 계신 어르신이 어서 병원복으로 갈아입으라고 재촉하신다 ㅋㅋㅋ
아효 잔소리 좀 하신당 이를 어쩌냐고효 ㅎㅎㅎ
간호원들랑달랑~~~~~~
수시로 혈압체크하고 간 뒤
담날 아침 일찍 수술복으로 갈아입으라고 수술복 같다준다..
흐미~~~~~~~~~~~실감 실감 실감~ㅋ
울아들 덩달아 한마디 보탠다 엄마한테 자알 어울리겠는걸여~ㅋㅋㅋ
나픈시키 ㅎㅎㅎㅎㅎㅎ
12시부터 금식~!!!
수술당일 기초화장품바르면 절대로 안된다고~!!!화장도 물론 노노노~!
몸에 악세사리 다 빼야하고..손.발 메니큐어도 지워야하며
양말..안경..틀니..모두 제거~!
미리 자기전에 세수하고 아침엔 눈꼽만 떼라고 ㅋㅋ 양치는 OK~!
【2012년 12월10일 월요일 수술1일째】
수술전날 12시쯤 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이생각 저생각~~~~~잠을 자다 깨다...((왜이리 시간이 안가냐고요 ㅋ))
새벽5시에 눈을떠 잠을 이룰수가 없어서 양치만했다..
((전날 마취과 선생님과의 면담에서 절대로 아침에 기초화장하면
안된다고~! 전날 미리 바르고 자는건 된다고 ㅋ 아침엔 눈꼽만떼라공 ㅎㅎ))
말 잘들어야쥐~~~^.^))
6시경 혈압체크..6시30분 체혈해감..
7시부터 교수님 회진이 있다고..
두근두근~~~쿵쿵쿵~~~내 심장이 이리 튼튼했나 ㅋ
병실에 함께 계신 어르신에 잔소리가 시작 ㅎㅎ
개안타 할만하데이~떨지말거라 ㅋㅋ
내도 하루만 곁에 간호하고 이틀째부턴 혼자였다..
견딜말하더라~~~~케케켁~@@
어르신께서 먼저 경험하신 수술이야기 해주시면서
긴장 풀라고 하셨지만 난 너무나 떨렸다 ㅠ.ㅠ
이야기 나누던중 이병주교수님 뿅~나타나신다
아효~~~ㅎ
((안녕하세여~^0^))
먼저 인사건네시며
(( "떨리세여~?"))
((네 교수님 많이 긴장됩니다..)) (( 순간 나도 모르게 교수님 손을 꼬옥잡고서ㅋ
잘 부탁드립니다ㅎㅎ..))손을 잡은 느낌은 차가운 얼음덩어리를 잡은 느낌 ㅡ,.ㅡ
손이 무지 차가우셨다...내 손은 완전 따뜻 ㅋㅋ
교수님 손을 꼬옥 잡은 느낌은 너무나 차가우신 손이지만
저 손으로 내 생명줄을 이어주실 소중한 손이시다..손이라도 잡아봤으니 안심하자 ㅎㅎ
손한번 잡았을뿐인데...난 스스로 주문을 건다..((안심된다..다 잘될거야~~~ㅋ))
교수님 엄청 쑥스러워하시는듯 하하하하하~~~~ 수줍은 미소가 아직도 생각난다 ㅋㅋ
내순서는
세번째 수술이라고~! 대체 온제냐구요...기다려도 시간은 정지된 듯...
지루한 시간과 싸움이 이어졌고.......
전날 12시부터 금식한 탓에
물은 왜이리 먹고싶냐고요...한방울이라도 ㅠ.ㅠ
함께 계신 어르신은 나 때문에 아침진지도 옳게 못드신다...ㅜ.ㅜ
너무나 죄송한...당뇨와 혈압까지 계신다고...안스러우셔라...ㅠ.ㅠ
수술뒤 맛난거 사드려야쥥 ^.^
드됴 수술복으로 갈아입다~! ((속옷 다 탈의 ㅋ))
음성실로 음성검사하러 고고고~~~
삐삐머리한 아지메모습으로 ㅋ 음성검사실로 들어서자마자
수고많으십니다 선생님~꾸벅((약간 코맹맹이 소리로 ㅎㅎ))
방갑게 맞아주신다..수술전이라 모두 긴장하여 얼굴이 굳어 있었는데
난 애써 감추며 방긋웃으며 검사에 임했다..
아~에~이~오~우~ㅋ반복하여 한번더~ㅎㅎ
그리고 음성실안에 부착된 문장의 글을 리듬타며 읽어 내려갔다~~~
선생님 지금처럼 제 목소리 뿅~잘 나오겠지여? 헤헤
그럼여~!!! 감사합니다.................날이 어찌나 추운지
병실로 후다다닥===33=3==3==3===3=33333333 ㅋㅋ
병실에 드리우는 햇살은 강렬하고 난방까지 빵빵~ㅎㅎ
아~~~~~~9시간호원들어와 링거꼽는다..
왼팔내어 주먹쥐며 혈관찾고 바늘이 좀 굵어서 아픕니다..하더니만 그 순간
헉헉헉~~~미쳐여...ㅠ.ㅠ 잘못찔러서 혈관이 터져서 피가 나오고..
다시 오른손등에 링거바늘 꼽는다...ㅜ.ㅜ
우유빛 영양제도 함께 맞는중~~~~~~~~~~~~~~~~~~
항생제 반응검사도하고감..15분후 이상무..계속 항생제맞아도 된다고..
짹각짹각~~~~~~~10시..11시..잠시 30분정도 잠을 청한뒤....
간호사와서 엉덩이 주사 두방 꾸욱~찌르고 간다..
진정제하고 뭐드라~??? 가물가물~ㅎㅎ
또다시 시간과의 싸움~~~~~~~~~~~~~~~
12시가 되어도 아무런 소식이 없는.....
1시나 되야하겠다 싶은.............
초침을 바라보면서 우띵~초가 저렇게 길었엉~??? >.< ㅋㅋ
그 순간~***님~!!!
드디어 올게왔다~!!!
수술실까지 안내해주실 남자분께서 나오세요...신발도 벗으시고여..
흑 추운데...ㅋㅋ 휠체어에 앉아서 끌려가는중....
잠시
엘리베이터앞에서 대기.. 뒤에서 바라보는 아들에게
한마디~((미안해 아들...엄마가 너무나 미안하다~!))
들어가렴 수술 잘받고 오마~~~~~~~~~ㅠ.ㅠ
혼자갈테니 병실로 들어가~~~~~~~~~~~~~~~~~~바이~~~~~♥
((부산대는 수술대기실이 없어서 병실 티브채널 69번에서
수술중...회복중 안내나온다고..병실에서 기다리라고..ㅡ,.ㅡ))
엘리베이터안에서 감출수 없는 눈물이 주루룩~~~~~~주체할 수 없이 흘렀고
7층병실에서 4층 수술실이 왜그리 빨리 도착하는지 ㅋㅋ
수술실입구에 도착~!!!
절 데려다주신분이 벨을 누르니 간호원이 나온다..
화들짝~~~저승문처럼 느껴지는 문이ㅋ 스르륵~~~열린당~~~흐미~~~~ㅡ,.ㅡ
들어오세요~~~~~~~~~~~~~~~~~~~~~~~~~~~~~~~~~~~~~~~~~~~~~~~~~~~~~~
침대에 누우세여...침대에 누우니 따뜻한 열기가 듬뿍담긴 시트를 발까지 꼬옥 덮어주고선
이름확인..무슨수술하시조~? 확인뒤
앞으로 쭉~~~~~~~~~~~밀며 이동~~~~잠시 정지~!!!
누워서 바다라다본 천장엔 형광불빛만...@@
의료진들이~~~~~~~~~
옆으로 왔다리갔다리..((내가 누운 침대가 이리저리 이동한다 ㅋㅋ))
그러다 담담샘 수술복입고 옆방으로 휘리릭~~~들어가신다
내눈도 따라서~~~~으악@@~~~~서너분이 수술복 입으시고 수술중였다..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수술중이란건 알수있었다...
고개를 획~~~돌려서 더 자세히 보려했지만 불가.....
띠띠띠~~~심장박동수 체크하는 기계음인 듯...
저 수술이 곧 끝나겠군..다음 내차례~!!! ㅋㅋ
바로 옆방에선 간호원이 나오더니 ***님~? 넹..무슨수술하시조~?
또 물으신다..침대밑에 있는 차트확인하시면서..
지금 이 방에서 수술준비중이니
잠시만 기다리세여~~~~~~~~~금방 사라진다...오른쪽방은 지금 수술중
내가 수술할방은 왼쪽... 그 방을 주시해보니
각종 이름모를 기계와 형형색색 수술방에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TY에서 보았던 장면~ㅋㅋ
간호원들에 급속한 손놀림과 여러가지 낯선소리들이 들리고~~~~~~~~~~~~~
아~~~저 방이 내 암덩이를 완전 떼어낼 중요한방이구나...
수술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나니
오히려 안심이 되고 떨리는 마음이 차분해졌다...
((내자신에게 놀라울 정도로....흠..주사때문일까?ㅋㅋ))
또다시 담당선생님 왔다갔다하신다...에효~~~ㅋ
20여분 혼자 침대에 누워서 마음 차분히 가라앉히던 중
이름부르시며 준비 끝낸 수술방으로 침대를 밀며 스르륵~~~~~~~~~~~~~
눈이 휘둥그레짐서@@~~~~~~~~~중간지점에 도달할때쯤 자아~ 아주 좁은 침대로 옮깁니다..
조심하시고여..여러분들이 함께 수술대위에 옮긴다...흐미 정말 좁다...
((수술하기 편한 시약확보를 위해서이리라..))
가슴에 손올리세요....그러더니 끈으로 다리..가슴등등 묶는다..
묶는거 쳐다보는데.. 머리맡에선 마취과선생님께서 양갈래 묶은 머리를 수술용모자를 씌우시며
머리를 모자속으로 정리해주신다..그럼서 마취호흡기 입에다 가져다대는 순간...
기억은 정지~~~~~~~~~~~~~~~~~~~~~~~~~~~~~~~~~~~~~~~~~~~~~~~~~~~~~~~~~~~~~~~~~~~~~~~~~
뭉개구름타고 여행을 시작한다..................기억모를 곳으로......................
얼마쯤 지났을까???
감각이 돌아온 느낌...발이 무지 차갑고 추웠다...간호원이 부른다..
여기가 무슨병원이조? 흑~생각이 안난다..아~~~저기..여기가...잠시 말문이 막히더니
생각이 났다..부산대병원이여..네 맞아여..이름이 뭐에여~? 네 *** ㅎㅎ
수고하셨어여..감사에 인사부터하고선 발이 너무 추워여...네 간호원이 열선을 발에 켜주고
((발을 들라고 했던가? 손도? 마취상태라 가물가물....아무튼 테스트 합격했으니 살아있겠쥥 ㅋㅋ))
불편한데 있어여? 네.. 베게가 너무나 딱딱해서 힘들어여..바꿔주세여...
아 근데 오른쪽 눈이 희뿌연게 잘 안보인다~~~허걱~@@
눈이 안보어여((((((((((((((((((( 아 그건 수술할때 눈보호하기 위해서
안약을 넣어서 그런거에여...증류수 묻힌 솜으로 눈을 닦아주신다..
보여여? 네 아까보단 보이긴 하는데.........@@
((어금니 주변과 턱도 얼얼~~~합니다..@@ 마취때문인듯 ㅋ))
간호원 시트를 여러겹 접어서
베게와 바꾸며 살포시 베어준다..엥~목소리가 나오잖아 내 목소리가 그대로당 ㅋㅋㅋ
옆에계신 어른신은 노령이신 할아버지신듯한데..아무리 이름을 부르고 깨워도
대답이 없으시다...아이고 무서워라...왜 안깨어나시는걸까? 걱정되면서...
저기여....저 쉬~~~~~하고싶어여...ㅋㅋ 네~ 간호원 소변기 엉덩이에~ㅎㅎㅎ
아~~~~~근데 안나온다...흐미...간호원왈 아마도 마취가 아직 안풀려서 소변보기 힘드실거에여..
마음 푹~놓고 천천히 보세여 ㅋㅋ 열심히 심호흡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후후~~~내 밷어가면서
간호원 잘~하고 계세여 심호흡 잘한다고 칭찬~ㅎㅎ
아~~~~~살았도다~~~~~~~~목소리도 나오고...
(((궁금하다..전이? 부갑선은? 흐미..의사는 어디계시냐고여~??? ㅜ.ㅜ)))
겨우겨우 질끔질끔 쉬야를 하고선..간호원 이쁘게도 옷을 입혀준다..고마워여~~~~~~인사^0^
***님은 이제 회복 잘~되셔서 병실에 올라가심 되겠어여...아싸아~ㅋㅋㅋ
계속 열심히 심호흡하면서 실려가는중~~~~~~~~~~~~~~~~~~~~~~~~~~~~~~~~~~~~~~~~~~~~~~~~~
병실입구에서 이병주교수님 내게 다가오신다..
눈이 마주치자 선생님 저 전이는여? 부갑상선을 다~살리셨나여?
여쭸더니..얼굴 가까이 대주시면서
((그래여 전이없고 수술 잘~되었어여..어깨 툭툭~쳐주시길래 "감사합니다..수고하셨어여.."))
아~~~~~~~~~~~~~정말 다행이다....이젠 심호흡만 열심히하면 되겠어 ㅎㅎㅎ
전이도 없고 부갑상선도 다~살렸단 말씀이겠쥐 ^0^
흠...첫 외래때 다시 모든걸 여쭤보는걸로~~~~~~~~~~~~~~~~ㅋㅋ
병실에 도착....간호원이 와서 심호흡 3시간 정도 해주셔야하고 6시간 금식..
물도 마시면 안됩니다..작은녀석이 간호원말에 귀 기울이고 있는데..
큰아들녀석 기다리다 기다리다 잠시 바람쐬러갔다고
1시쯤 수술실가서 4시에 병실에 왔으니..
(((수술은 2시간 걸렸고 회복시간이 30분정도걸린듯...수술실에서 대기시간 20여분 빼고남)))
함께계신 어르신이 어쩔줄 몰라하시면서 어디간거야...이눔이...ㅠ.ㅠ ㅎㅎ
그래 잘견뎠다...그랴...꼭 친정엄마같으셨다...넘 감사하였다..정말.......^0^
잠시후 아들녀석 나타나서리....곁에와 눈이 말똥말똥한 나를 쳐다보면서 놀란다
엄마 눈이 말똥말똥하네~ㅋㅋㅋ
((따식이말야 그롬 내가 완전 혼절하여서 사경을 해매며 올줄알았나보다 ㅋㅋ))
이리 멀쩡하실줄 몰랐다고 음~화~하하하하하
많이 걱정하며 어떤모습일지 혼자서 상상에 나래를 펼쳐던 모양 ㅋㅋㅋ
엄마가 워낙 부실한 체력였으니 이해도 된다는 흐흑~~~~
거즈에 물 살짝묻혀 계속 입술에 대어준다...
간호원이 수시로 와서 거즈에 물도 빨아드심 안됩니다 ㅋㅋ
((안먹는다고효...ㅠ.ㅠ))
수액에 영양제에 진통제까지 모두 3개를 맞고 있는중~~~~장하다 ㅎㅎㅎ
심호흡하면서 역한 가스냄새 입으로 코로 나오면서 또다시 시간이 너무나 안가지만
조금씩 마취에서 풀리는걸 느끼면서....시간과의 싸움이 이어졌다.......목도 아팠지만
견딜만했고................................똑바로 누워서 심호흡에만 집중했다..
6시간이 흐르뒤........................................
드됴 물을 마실준비....ㅎㅎ
생수병에 꽂은 빨대로 올라오는 물이 너무나 방가운 입속으로 쏘~옥~~~들어와 넘어가는 순간
아~~~~~~아프다 ㅋㅋ 그렇지만 너무나 달콤하다..물 맛이 이렇게 좋았던거야??? ㅎㅎㅎ
간호원이 혹시 물마시는데 안넘어가고 토할것같음 먹지말라고~!!! 넹 ㅋ
열심히 물을 마셨다..목넘김이 불편했지만 참을만했고...
어서 죽이라도 먹고싶은....무지 배고픈 흑 ㅠ.ㅠ 아들녀석 미리 죽 주문했다고..
조금씩 말을하며 목소리가 그대로 나오는걸 보면서 아들녀석 히죽히죽한다..ㅋㅋㅋ
가까이오라해서
아들녀석들 얼굴한번씩 쓰윽 스다듬고 체온느끼며...
((맘속으로 고마워 곁에있어줘서...ㅎㅎㅎ))
물을 마시니...당연 화장실 ㅎㅎㅎ
아~~~누었다 일어나는일 장난아니게 불편하다..증말루....=.=
화장실앞에서 지키고 있는 아들녀석 ㅎㅎㅎ
바지까지 훌러덩 벗겨준다...으아항~ㅠ.ㅠ ㅋㅋㅋ
에라잇 모르겠다..자식인데 뭐 ㅎㅎㅎ
문좀 닫지 아들~!!! 하하하~안된다고..지켜봐야한다고 ㅋㅋㅋ
야~~~~~쉬 안나온다고요...ㅡ,.ㅡ ㅋㅋㅋ
둘이서 옥신각신......살아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였다..ㅎㅎㅎ
침대로 돌아와 거울들고서 목을 보는 순간
흐미....무셔라~@@ 배액관달고 있는 모습이 정말 실감난다~!
미리 주문해서 가져온 죽이 식었지만 따뜻하면 목이 더 아플것같아서
식은 죽을 조금씩 오물오물하면서 삼켜보니 뭐 참을만했고 잘~넘어갔다..
아~~~~~~목소리에 소중함과 먹는것에 감사함을 다시한번 느끼며
정말 안갈것만 같은 하루가 서서히 저물고 있었다.....*^-------^*~
【2012년 12월11일 화요일 수술2일째】
밤새도록 자다 깨다 넘 아프고 불편하다 ㅠ.ㅠ
간호원 수시로 드나들며 혈압재고 링거약 확인하고
어디 불편한데 있냐고 체크해간다..
아놔~~~~~~~~~~오른발하고 오른팔하고 밤새 저려서 한숨도 못잤다고여..
울아들 연신 주무르며 걱정하고...
아~~~내 부갑상선이 안살려진건가? 좀 의심하면서 ㅋ
간호원((체혈검사에 칼슘수치 정상입니다..수술할때 몸이 경직되어서 그런가봐여..
계속 주무르라고 ㅡ,.ㅡ))
머리가 아프고 수술부위도 아프고 속도 쓰리다 @@ ((엉덩이 주사 두방 꾸욱~>.< ))
새벽 5시쯤 배액관에 찬 핏물은 쪼르륵 따라간다 ((10cc네여))
((요기서 배액관은? 수술시 제거된 갑상선 자리에 진물하고 피고름이 차는것을 쏘~옥
빼주는 중요한 역활을 하는 관을 말합니당~^.^))
헉 왜그리 많아여? 아니에여 정상입니다..걱정마세여 아~그렇군요 ㅋ
등과 허리 목줄기는 완전 굳어서 내몸이 아니고 뻐근하여서
고통스럽고...한번일어나려면 너무나 힘든....
든든한 아들녀석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완전 뿌듯~^.^
7시 회진시간
교수님과 담당선생님 뒤따라 들어오시며
수술부위 꾹 누르시더니 ((아 좋습니다..ㅎ))
정말 무둑둑하시당 ㅋㅋㅋ
질문할 새도없이 후다닥~~~~~~~~~~오늘도 수술이 있는날인가?아닌데
진료날이신뎅~~~~~~~~~~또 손이라도 확 잡을까 미리 도망??? 쿄쿄쿄쿄쿄~~~
아 근데
교수님께 은은히 베어나는 스킨냄새가 좋았다 우캬캬캬캬캬~~~~
그 뒤따라
간호원 나타나더니만 항생제 가지고 온다..
와~~~이 항생제 정말 아프다~!!!
링거줄로 맞는데..내 혈관이 끈어지는 느낌 =.=
옆에 계신 어르신도 완전 아프다고 아야야~~~~~~~~~~~~~~ㅡ,.ㅡ
이걸 매일 아침&저녁으로 맞는다고~??? @@ 으아항~~~~~~~~~~~~~~~~~~~~~
간호원이 손등을 살살~~~문지르니 고통이 조금씩 나아진다...흐미.....
8시에 아침식사..콩죽에 서너가지 반찬~!
먹을만하였다...살아야하기에..약도 먹어야하니 먹자~먹자~!!!
꾸역꾸역~~~~~냠냠냠~~~~~~물마셔가면서~~~~~~~~~~~~~빨대에게 감사하면서 ㅎㅎ
식사후 운동한다고 병실복도를 서너바퀴 돌고왔더니 몸이 후들후들
가슴이 벌렁벌렁~~~~~~~~~~~~~무리했나보다...
완전 어지러워 누워서 몸을 달래며 잠들었다...
간간이 나오는 가래를 밷어내면서 경직된 몸으로 누워있어야해서
온몸이 너무나 무거웠다...ㅡ,.ㅡ
병실에 드리우는 햇살이 그나마 기분을 업해주었고
옆에 함께 계신 어르신에 입담이 장난아니시고 ㅎㅎ
한수다하시는...((사실 좀 자고 싶고 쉬고 싶은데..계속 말건네오시고 아 놔~시렁시렁 ㅋ
이 어르신 60평생 처음하신 수술이라고..체력이 무지 좋으셔서
이틀날부터 혼자계시고 잠도 이리뒤척 저리뒤척 잘주무신다..
때때로 간호원이 옆으로 주무시면 안되여 어머니..ㅎㅎ))
당뇨와 혈압까지 있으셔서 더 힘드실터인데..잘 해내신다..대단하신..
그래서 난 엄살도 못피우고 흑ㅜ.ㅜ 사실 넘 아프고 힘든데....ㅡ,.ㅡ
급기야 아들눈치까지 살피는 비극이 시작되었던것이었던것이다~!!! ㅎㅎㅎ
울아들 엄마는 완전 저질체력 맞으십니다 으아항~~~~~~~~~~ㅠ.ㅠ
살짝 구박으로 들리며 ((내 몸 못다스려서 이리 고생하는것이니..받아들이장 ㅋ))
서운했다..나 환자 맞고요..급우울.....ㅠ.ㅠ
여기저기서 톡오고 문자오고 전화오고 에효~~~~~~~~~~아들에게 핸펀 페쑤~~~~~~~~그러나
모두들 목소리 들어야한다고 난리들....쩝~~~~~~~~~~~잠시 살아있음 확인시켜주고
휴식~~~~~~~~~~~~~~~~수술한 날보다 오늘이 더 힘들다~~~~~~~~~~~~~~~~~~~
오전 11시쯤되니 수간호원 두분이 나타나시며 어떠세요?...약도 건네신다..
불편한곳은여? 아 어제 밤새 오른발과 팔이 저려서 힘들었습니다..
아 네 계속 체혈하면서 칼슘수치 검사하고 있으니..
조치해드리겠습니다..지금은 정상입니다......휘리릭~~~~~~~~~~~~~~~
친구들 벌써부터 병실 들랑달랑...아효 힘들어랑
이 악당들 ㅋㅋㅋ 암수술한 내게 말을 자꾸걸고 말을하고남 쉰목소리나오고
가슴까지 두근거리며 힘들다...
어서 보내놓고 쉬었다.....유난히 오늘은 힘들다...어제보다도...
이 긴 하루가 가긴 할까~~~~~~~~~~~~~~~~~~~~~~~~~~~~~~~~~~~~~~~~~~~ㅡ,.ㅡ
【2012년 12월 12일 화요일 수술3일째】
어제 저리던 팔과 다리는 좀 나아졌는데...
등부터 목줄기가 빳빳히 굳어서 너무나 힘든 밤이였다..
조금씩 맛사지했지만 그 때뿐....
도저히 안되겠다..간호원에게 고통을 호소
케토톱겔을 처방해준다..((파스 알르레기가 있어서~))
발라도 차도가 있는건지..감이 안온다..ㅠ.ㅠ 시간이 해결해주리라.......ㅡ,.ㅡ
새벽6시쯤 간호원 배액관 다시 쪼르륵 따라간당
아 근데 어제보다 많다 ((20cc 헉~@@))
정상이라고 ㅎㅎ
항생제 두방 아놔 넘 아프다고효 엉엉엉~~~ㅠ.ㅠ 혈관이 퉁퉁~부었다..
((링거 빼면 얼마나 좋을까....))
회진기다리다 지쳐 깜빡 졸고 있을때 교수님 오셔서
수술부위 확인하시더니 ((좋습니다 ㅋ))
아 교수님 팔다리가 저린데여? 음~옆에계신 담담선생님께 피수치는?
네 9.5입니다..아 정상이니 걱정말고 맛사지 좀 해주세여..
그리고 운동하시며 넘 무리하면 안되여~~~~~ 뿅~~~~~~~~사라진당 헐~ㅡ,.ㅡ
정상이라니 할말도 없고...아 수술은 교수님이 하셨는데..
왜 내가 그리 경직되어 몸이 굳었나구요ㅋ...
오늘 아침 식사부터 밥이 나온다..꼭~꼭~씹어먹으니 견딜만하다..
목아픈건 어제보단 훨씬 좋아졌고..
불가리스와 요플레를 틈틈히 먹었다((항생제먹을때 항생제 흡수를 도와준다고~!))
해선인지 화장실도 시~~~원히 볼수있었다는 ㅋㅋㅋ
오늘은 병실 물청소한다고 이건 뭥미~?
옆에계신 어르신 오늘 퇴원~~~ㅠ.ㅠ
짐을 챙기시며 빨간양말도 주고 가시고..목에 감을 가제로 된 긴~수건도 하나 주신다..
빨간꽃이 새겨진 아 이뽀랑 ㅎㅎ 크리넥스도..욕탕에서 신는 슬리퍼도 주시고 가신다..
문병으로 받으신 음료수도 잔뜩 ((아이고 나중에 짐이 엄청 불어나겠땅 ㅋ))
어머니 손길처럼 줄게 더 없나 이리저리 살피시며 찾으신다..
난 눈물이 벌써부터 글썽글썽~ㅠ.ㅠ
혼자계셔서 아들녀석들하고 내가 좀 곰살맞게 해드렸더니
그사이 정이 들어서 못내 아쉬운듯....
울지말자..울지말자...아~~~~~~그러나 내 울음보가 터지고 말았다..흐흐흑 흐느끼는
내게다가와 꼬옥 안아주신다...몸관리 잘하라고..
엉엉엉~~~목이 아퍼서 마음껏 울수도 없었다..
흐르는 눈물 닦아주시며 다음에 맛난거 사준신다고..그제야 난 전화번호 여쭙고
다음에 제가 정말 근사한곳에서 식사 대접하겠습당 ㅎㅎ
그려 내가 큰도움은 못되어도 살면서 힘들때 이야기 벗은 되줄수 있을끼다..
자상하셔라...엄마품이 또 그리워지는 순간였다..
아니 엄마처럼 느껴졌다...수애언니님이 잠시 떠오르면서 ^0^
아들녀석에게 당부한다..엄마 잘 보살피라고..누나같은 엄마이니
얼마나 좋으냐고 ㅋㅋㅋ 그리 짧은만남 긴이별이 시작되었다...
김남희언니님 다음에 꼭~연락드릴께여~사랑합니다~~~♥
잠시후
물청소한다고 난리법석..복도에 쪼르륵 나와계신다 환자들과 보호자분들..
공주병은 병원에서도 변함없이 쭈욱~ㅋㅋ
수시로 얼굴보고 수술부위 쳐다봄서 실감하는..ㅎㅎ
아놔 근데 내목에 이상한게 뽈록 튀어나와있다~@@
남자처럼 목젖이 생긴건가??? ㅋㅋ
화들짝 놀라서 수간호원에게 SOS~!
바로 담당선생님 내려오라신다...
휘리릭~~~~~~~~~
담당선생님 보시더니 차차 나아질거니깐 걱정안해도 된다고
힝~~~이상하다구요....ㅡ,.ㅡ
믿어야한다...병원에선 ㅎㅎㅎ
병실로 올라와 나란히 복도에 대기하고 있는중에
마취과선생님과 함께 면담받았던 분 중 눈맞춤건넨분이
다가와 인사하신다 ^0^((여자분 ㅋ))
그 분은 이진춘교수님께 수술...난 이병주교수님 ㅎ
서로 불편한점 이야기하면서 이야기하더중..
나도 모르게 그동안 배웠던 지식이 하나.둘 나오고
그 분 와~~~그런 치료과정이 남아있군요...전 아무것도 몰라여..
우리 친하게 지내여..으흐흐흐 이눔에 인기는 어디가나 표가 난다~ㅋㅋㅋ
1인실로 옮기려고 병실 알아보니 없단다..그래도 혹시 나면 바로 옮겨달라고 부탁~!
아~~~옆에 다른분 오시면 불편할텐데...걱정하며
오늘 병실에 들어올 환자없다고 아싸비효 ㅎㅎ
그럼 오늘은 여기서 계속~~~~~~~~~~~~~~~~~~~~ㅋ
치료실에서 치료받으러 오라고 연락.....
윽 무서워라......
담당선생님 사정없이 수술부위에 붙여놓은 밴드와 거즈를 쭈욱~당기며
소독솜으로 슥슥~문대시며 잘~아물고 있고 상처도 이쁘게 거의 흔적도 안보이겠다고
아~~~기분 좋당~ㅋㅋㅋ 감사합니당~꾸벅~^-^ ((사실 켈로이드피부라 걱정은 되지만
이 나이에 흉터가 대수냐고효..잘 아물고 건강함 되쥥 ㅋ 나중에 고민할일 ㅎㅎ))
그러면서도 난 선생님 팔목을 살짝 밀치며 치료받는과정속에 아픔을 호소했땅 ㅋㅋ
배액관자리에 동그랗게 뭉쳐놓은 거즈를 빼고나니 한결 목이 가볍게 느껴졌다..휴~~~~
근데 배액관에서 흘러나오는 빠아갈 핏물이 왜그리 무섭냐고효 ㅡ,.ㅡ
물청소 끝내고 상쾌한 병실로 들어오니 기분이 좋당 ㅋㅋ
아 근데 이건 뭥미??? 좀전까지 잘되던 핸펀 전원이 나가면서
아예 작동이 안된다...이 때가 오후 3시...ㅠ.ㅠ
시내가 가까워 아들이 삼성써비스쎈타로 직행...
에효 수리비가 14만원이라고~@@
아들왈 차라리 핸펀바꾸자고~! 그래 주인을 닮아서 부실..
이젠 핸펀까지 맛이 간당 하하하하하하
안그래도 새로 바꿔야겠다 했는데...이 참에 갤럭시느트2로 개비~!!!
돈만 있음 뭐든 못할까~!!! 하하하하하~~~~
링거맞고 있는 손등이 계속 퉁퉁~부어서 아프다못해 저린다...ㅠ.ㅠ
간호원 안되겠다고 반대손으로 바늘 다시 꼽자고~ㅠ.ㅠ
아효~~~~~~~요번에 잘 놔주세효~~~~~~~~~~~~~ㅋㅋ
무사히장착 ㅋ ((작은바늘로 놔주었다 ㅎㅎ))
오른손등은 완전 호빵 항개 얹혀있는기분..냉찜질해야한다고
얼음팩주신다..어린이 물약통이다 ㅋㅋㅋ
거즈에 감싼뒤 계속 냉찜질하니 조금씩 가라앉는다..
시퍼런 멍자욱과 혈관에 영광에 상처 ㅋㅋㅋ
저렸던 이유가 바로 혈관때문에~?! ㅎㅎㅎ
오늘은 웬일인지? 항생제를 작은링거에 준다~!
아효 진작에 이렇게 주징~ㅎㅎ
그리도 무서웠던 항생제를 이리 편히 맞을수 있었는데..
그동안은 뭥미? 흑 ㅠ.ㅠ
대항한번 못하고 주면 주는대로 맞았는데..아~ 환자에 서글픔이여 ㅋㅋ
아마도 모든 환자들이 호소했으리라...그래서 급처방된듯~!
음...환자에 귄리를 찾은듯 뿌듯하당 ㅎㅎㅎ
수간호원오셔서 흉터방지 스프레이 (12만원) 주고가시며
첫 외래때 꼭~가져오라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용설명 해주신다며..
잊지말라고 당부하심~!
병원밥에 익숙해지고 약도 잘먹고
단지 목과 등이 뭉쳐서 그게너무도 고통스러운...
병문안오신분들과 이야기나누다보니 어질어질..@@
가슴 콩닥콩닥~~~혈압이 140/90 ㅠ.ㅠ 간호원이 누워서 진정해야한다고..
넘 힘들다.............암수술이 이리 힘든거였구나.......ㅡ,.ㅡ
그나마 두아들과 합세해서 병실을 독차지 참 행복한 순간이다 ㅎㅎ
두 녀석 번갈아가며 교대하고 맛사지해주고 든든하당~에헴~!!!
울핑쿠돼지 베프는 내가 수술하는날 인플란트시술...
운동하다 손꾸락이 삐걱해서 기부스~!
저도 함께 환자가 되었다고 나 원참 ㅋㅋ
인플란트한게 꽤나 아픈모양이다..몸살기운까지 겹쳐서
병원근처는 얼씬도 못하고 하하하하하~~~~~~
자기도 나 따라서 환자되었다고 ㅋㅋㅋㅋㅋ 못산다증말루 울베프에 장난끼와
결부시키는건 일등이다~!!!
나중에 맛난거 많이사줄게..좋은데도 많이가장~!
지금까지 못보고 있다 핑쿠돼지를 ㅎㅎㅎ
베프중 게으른베프는 열정적으로 매일 병실을 찾아온다..웬일이람?!
내가 귀중하긴 한가보넹 ㅋㅋㅋ
매일 찾아오고 전화하고 속이 깊은건 알았지만 많이 감동했다 요번에 ㅎㅎ
아프고나서 잘하면 뭐하냐고효..평소에 좀 잘하쥐~ㅠ.ㅠ ㅎㅎㅎ
오늘도 이렇게 병원에서 많은 경험을하고 조금씩 호전되는 몸을 느끼며
하루를 보냈다..감사하면서.........^.^
【2012년 12월12일 수요일 수술4일째】
수시로 혈압체크해가고 링거양 확인하고~~~~
새벽에 어김없이 배액관에 핏물을 쪼르륵~~~근데 색이 왜이리 선명하냐고효~???
((오늘도 20cc ..근데 왜 줄어들지않지..근데 정상이라고
다른분들은 45cc 40cc라고..흐미 그롬 난 극히 정상맞네~*^-------^*~))
유난히 배액관꼽은 왼쪽목이 부어있고 많이 아프다..ㅠ.ㅠ
차차 나아지리라.........스스로 달래본다.....
교수님 회진~~~~
교수님 수술부위 유심히 보시면서 괜찮다고 좋습니다..
배액관에 연결된 줄을 쭉쭉~~~잡아당기시며 고개를 갸우뚱~헉~@@
색을 관찰하시는듯.......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멍~~~~~~~~~~
휘리릭~~~~~ㅎㅎㅎ귀여우신 교수님~ㅋㅋㅋ
오늘도 수고하세요~~~~~~^.^
병원밥 어찌먹나 싶더니만 그럭저럭 적응되어서 먹을만한
중간중간 다른 반찬도 마련해와 곁들여 먹었지만ㅋㅋ
삼시세끼 꼬박먹고 배는 뽈록~어쩌냐고효~ㅎㅎㅎ
먹고 자고..남는건 ((배둘레헴~ㅋㅋㅋ))
오늘은 컨디션이 좀 나아진듯한데..
교수님이 절대 안정하라고 ((어제회진때 혼났으니 ㅜ.ㅜ ㅋ))
운동도 못하겠고 그냥 편히 쉬자~!!!
근데 몸이 근질근질...그래도 살살 운동하며
병동을 돌면서 구경....ㅎㅎㅎ
왼손도 조금씩 붓기시작..모세혈관자리라 팔을 밑으로 내리면
피까지 역류한다 흑 ㅠ.ㅠ
마취면담함서 눈마주친분 또 만나서 종알종알 ㅋㅋㅋ
뭐든 가르쳐달라고 허걱~@@
전화번호도 묻는다 ㅋㅋ 병원동기생이라고 저장하며 음화하하하하하
완전 스토커 될것같으니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ㅎㅎㅎ
그 분 딸하나 아들하나 딸 키가 완전 대박 ㅋㅋㅋ
이름이 외우기 너무나 쉬운 저명인사 이름과 동일 ㅎㅎ
아 좀 수다떨었다고 목이 죄여오고 힘들어진다...
몸을 달래야 할 듯.....
교수님께 혼날까 무섭다........ㅠ.ㅠ
잠에게 깨어나니 수간호원 오셔서
불편한데 없는지 체크하고 활짝웃으시며 가신다..
근데 어디선가 낯이 익은 분 같은데...? 몇일봤다고 그런걸까?
아무튼 친근한 얼굴...............^-^
병실때문에 약간 짜증.....ㅡ,.ㅡ
오늘도 1인실은 없고 내 옆자리도 들어올 계획없다고하더니만
간호원와서 다른방과 합치면 안되겠냐고~?
그럼 그 분이 오시면 안되겠냐고 ㅡ,.ㅡ
그 분은 병실앞이 배선실이라 좋다고 안옮기신다고
((난 배선실에서 음식냄새도 많이나고 싫다고여~ㅜ.ㅜ))
그럼 특실을 주던지..어서 병실을 혼자쓰게 해달라고하니
없다고...그럼 뭐야 나보고 왜 희생하라구~? 처음부터 1인실 예약해서
그리 부탁했는데...2인실 쓰게 하더니 이젠 나보고 옮기라고....
이유인즉 남자분 두분을 한방에 입실하기 위해서란다~!
나 원참.....수술도 캔슬된다나 뭐나~? 그건 병원사정~!!!
곰곰히 생각해도 내가 희생할 이유가 없었다
병실내부에 부착된 ((환자의 권리와 의무))를 읽어보니
더더욱 그랬다...나도 못옮기겠다...결론 끝~!!!
조금 미안한감은 있지만 난 환자이고 분명히 그만큼에 값을 치르고 있는 만큼
당당하기로했다~!!!
간호원들 오히려 내 눈치 살핀다..더 친절히 대해주고
참나....그러거나 말거나...ㅎㅎㅎ
오늘도 2인실이지만 1인실처럼 편히 지낼수 있어 다행으로 위로삼고
병문안오시는분들과 담소도 나누면서 그리 하루가 저무는가 싶더니
보험을 들게해준 친구가 남편하고 왔다..멀리서~~~~~~~~~~~~~~~~~~~
내 모습을 보자마자 엉엉엉~~~~~~~~~~~~~~~~~~~ㅠ.ㅠ
게으른베프도 있었는데..울아들녀석들 급당황 ㅋㅋ
원래 눈물이 많은 친구지만...니가 왜? 하필 니가 왜?
암이냐고~ㅜ.ㅜ 복도로 나가더니 누구 초상난것처럼
난리가 났다 아이고 미틴당 ㅋㅋㅋ
한참을 서글피울고오더니........괜찮니? 좀 어때~?
밀렸던 이야기 한참 나누고 보험서류갈켜주고.......
오래전에 들었던터라 좀 쎈 보험금을 수령할 듯 ㅎㅎㅎ ㅠ.ㅠ
퇴원하고 좀 회복되면 다시온다고 그땐 하루 함께 지내자고....
감정기복도 심한 하루가 이렇게 또 저문다............^.^
【2012년 12월13일 목요일 수술5일째】
새벽 중간중간 혈압재고 링거확인하고
6시쯤 어김없이 배액관 쪼르륵~오늘도 20cc..
흠...색을 보니 조쿰 엷여진듯하긴한데....
배액관빼면 좋겠다 답답행~~~~~~~~~ㅡ,.ㅡ
링거는 계속맞고 쁘띠항생제까지.....아 퉁퉁 부어오른다..
왼팔등도...ㅠ.ㅠ 묵직하고 아프다..
교수님 회진오기전에 치카치카~ㅋㅋ 세수도 으흠~^-^
드디어 교수님 오셔서 배액관보시더니 오늘 뽑자고~유후~~~~~~~^.^ ㅎㅎ
팔다리 저린건 어떠냐고 네 괜찮습니다..끄덕끄덕 ㅋ
내일 퇴원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마디 ((좋습니다)) ㅎㅎ 교수님은 좋습니다란 말한마디로
일축하신다 하하하하하~~~~~~~
아침식사하고 배액관뽑으러 오라고 치료실로 고고고~~~~~~~~~~
담당선생님 대기하고 계신당 아 근데 다른 환자분 눈이떨어져라
내 목을 주시 부끄부끄~=.=
아 근데 화들짝놀라게하는 예리하게 생긴 뾰족한걸로 배액관을 쭉~그으시며 빼내신다
아효~~~놀래라 ㅋㅋㅋ 시원하다 배액관을 뽑고나니깐...
선생님께 여쭸다 색이 아직 선명한데 배액관 뽑아도 되나여?
예~~~사람마다 색에 차이가 있을뿐 걱정마십시요..저희는 색만보아도 아니깐여
아 네 수고하셨습니다..((뭐 워낙 난 정열적이라 끝까지 색이 붉다고 생각함 푸하하하))
요기서 담당선생님 위찬은선생님은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철이처럼 생기셨다 으~하하하하하
안경을 쓰셨지만 아주 자그마한 체구에 묻는말에
또박또박 아주 쉽게 잘 가르쳐주신다..감사합니당~^0^
배액관뽑고 나오던중 병원동기생과 또 마주쳤는데
어머나 배액관 뽑으셨네여??? 넹 ㅋㅋ
그 분은 아직까지 45cc나온다고...절 부러워하시는 ㅎㅎ
걱정마세여 곧 좋아지실건데여 뭐~^.^
퉁퉁 부은 오른손등이 조금 가라앉고나니 왼손등이 퉁퉁~~~~으아항....ㅠ.ㅠ
어서 링거뽑고 싶다 정말루....
오늘하루는 얼만큼 길까...........................................순간
엥~@@ 갑자기 꼬마환자가 들어왔다 ㅎㅎ
6살 귀영둥이 남아~! ㅋㅋ
완전 대박 귀여운 꼬마가~먼저 안녕하세여~꾸벅 인사를 한다..
오야 어서와.....우리 아가는 어디가 아파서 왔니? 아효 편도선수술한단다...ㅠ.ㅠ
ㅉㅉㅉ 이리 어린데 수술해도 되나? 26kg이고 건강해서 해도 된다고..
너무 심해서 내린 결정이라고...아~~~~~~~~~~~병실옮기고 싶따 ㅋㅋㅋ
저 꼬마도 재잘조잘 뭐가 그리 궁금한지.....질문이 많다...ㅎㅎㅎ
병실없다고....오늘이 마지막인데...좀 더 편하게 있고싶다고여.....ㅡ,.ㅡ
울아들녀석한테 급호감하는 눈치로 눈이 망똘망똘~ㅋㅋ
외동아들이라 형에게 호감을 느꼈으리라 ㅎㅎㅎ
꼼짝없이 꼬마환자와 하루밤을 보내야하는 운명~!
예의도 바르고 말도 잘듣는다~~~아효 이뽀랑~~~~~~사랑스럽다..
나도 손자 빨랑 보고 싶단 생각을 하면서 하하하하하~~~~~
로보트가지고 변신이야기해주고 나 미틴당 ㅎㅎㅎ
둘리인형을 가지고 왔는데 완전 붕어빵 ㅋㅋㅋ
애니메이션 영화보며 혼자서도 잘 논다~~~~~~~~~~~~~~~~~~~~~~~~~~~~
엄마는 어디로 갔냐고효~~~~~ㅠ.ㅠ
아들녀석도 말동무해주며 금방 친해진다...다행...ㅎㅎ
간호원 급히들어와 조직검사결과 나왔다고 보험회사 필요한 서류있음 알려달라고 흑 ㅠ.ㅠ
빨리 나왔네여..가퇴원일줄 알았는데......조근조근 이야기 나누고~~~~~~~~~~~~~~~휘리릭~~~~~~
보험금이 위로가 된것도 사실이다...그저 잊고 살았던 보험금이 그나마 큰돈으로 돌아와주니
반가울수 밖에........친구에게도 고마우면서..........내게 어떤 큰 선물을 해줄까?
퇴원하면 고민해야쥐~~~~~~~~~~~~~~~~~~ㅎㅎㅎ
오늘도 새로운 병실친구와 인연이 되어 하룻밤같이 보내겠군~~~~~~
어쨋건 인연은 피할수없음이고 조쿰씩 회복되어가는 신호에 감사하며
무사히 하루가 지나가줘서 감사할일이다.........
【2012년 12월14일 수술6일째 (퇴원)】
수술후 처음으로 푹~잤다...
간호원들어와 채혈중~~~~ 매일매일 뽑아간 체혈이지만
오늘따라 무슨 피를 그리 많이 뽑냐고요...3통 ㅋ
흐흑~~~~~ 어지럽다고효 ㅋㅋㅋ
세수하고 양치하고 교수님 맞을 준비완료 헤헤헤
오늘은 30분 늦게 나타나신당~~~~~~~~~
아 오늘 퇴원하심됩니다..
(((좋습니다~~~))) 외래때 봅시다~~~~~~~~~~휭~~~~~~~~~~~ㅋㅋ
손엔 이상한 기구하나 들고 계신당...이비인후과병동에 귀와 코수술 환자가
꽤 많던데..아마도 그 분들에게 해당되는 기계인듯 ㅎㅎㅎ
링거 거진 다 맞아가는데 쫌 빼주심 안될까효? 애절한 눈빛으로 부탁~!!!
아~~~넹~우와 완전 해방된 기분이란~!!!
왼손등도 퉁퉁~부어서 냉찜질 실시~~~~~~~~~~~~
근데 하늘은 왜이러냐고효....어둑어둑 꾸물꾸물~~~~~~~~~~~~~~~~
비가 내리기 직정~! ㅡ,.ㅡ
옆에 함께한 꼬마 수술실 불려내려간다..밤새 코도 골며 새근새근 잘~자더니..
첫 수술이라고...흐미 아프겠다...ㅜ.ㅜ
마지막 인사나누며 빠빠이~~~~~~~~~~~~씩씩하게 잘받고 오렴~^0^
꼬마녀석 엄마가 그런다 산타할아버지께 문자드렸다고 주사도 잘 맞고
수술후 안울면 뭐라드라? 아무튼 로보트인 듯 선물주신다고 약속했다고 ㅋㅋㅋ
천진스러움에 너무나 이쁜 영혼...나도 저런때가 있었겠쥐~~~~~~~~~~~ㅎㅎㅎ
치료실로 오란다...총총총~~~~~~~~~~~~
부욱~~~뜯어내시며 슥슥~소독한뒤..하얀밴드를 조각내여 하나하나연결하여 붙이신다..
8개 ㅎㅎ 배액관자리 3개 ㅋㅋ
묵직하다...배액관에 대고 있었던 거즈뭉치 떼어네고 나니
속이 후련하면서도 뻐근하다....아 그래서 더 아팠던모양이다 ㅜ.ㅜ((동그란거즈뭉치 힝힝~)
잘 아물었고여...간단한 샤워하셔도 됩니당...
선생님 방수테이프붙이고 하면 되지여~ㅎㅎ 네에~~~ 수건도 감싸시구여 넹~ㅎㅎ
그동안 넘 수고하셨어여 외래때 뵐께염 ㅋㅋㅋ
병원내에 있는 의료용품에 가서 방수테이프 10장사고...((\10.000))
짐싸고 제일 중요한 6층 원무과에서 병원비 지불하고
((5박6일 2인실..총진료비 \2.795.920))
필요한 서류받고 간호원실로 직행
나머지 서류 받고 진단서발급받고.... ((진단서 발급비 딸랑한장 \15.000))
다음 첫 외래 12월 20일 목욜 12시..
목에 붙인 테이프 떨어짐 다시 붙이라고 여유분 주심..
병원에서 먹던 약과 항생제 한알 추가되어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라고 7일분 받음..
퇴원후 특별한 증상 있을시 급히 응급실로 오라는 지침서 받고
퇴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걸보니 병원도 내가 나가는게 싫은가부다 푸하하하하하하
집에오니 얼마나 포근하고 편한지...
다신 병원에 가지말자 다짐하면서~~~~~~~~~~~~~~~~~~!!!!!
퇴원후~~~~~~~~~~~~~~~~
목과 어깨가 많이 뭉쳐서 하루에도 서너번씩 맛사지하며 풀지만
그 때뿐....시간이 해결해주리라....ㅡ,.ㅡ
병원에서 편히 못잔탓에 집에오니 잠은 완전 늘어지게 잘~자고있는데
목과 등이 넘 아파서 잔건지 만건지 원 ㅎㅎㅎㅎㅎ
배액관자리가 아직도 많이 아프고 부어있다...반대쪽은 편한데...
왜그럴까? ........ㅡ,.ㅡ
생각보단 많이 불편하고 아프고.....흑흑흑~ㅠ.ㅠ
좀 오래앉아있음 머리도 띵~하고 어지럽고........
면연력이 많이 떨어져서일까? 원래 이런걸까?
양질에 단백질과 비타민C를 매일 챙겨먹으며 면연력증강에 힘쓰고있다..
시나브로 시나브로~~~~~~~ㅎㅎ주문을 걸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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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직후
심호흡3시간
6시간후
물조금 마신뒤
겨우 몸츠스려 처음으로 화장실가기전 모습
시간이 벌써 이리 지나버렸네염 ㅎㅎ
ㅋㅋ
배액관을보니
눈물이 글썽 ㅠ.ㅠ
저 배액관 뽑고 나니 어찌나 션~하던지여 ㅎㅎ
치료뒤
배액관자리에 거즈를 돌돌말아 동그랗게
대었던걸 빼고나니
어찌나 편하던지여...흑 ㅠ.ㅠ
소독할때 아픈듯...약간은 감각이 없어여....ㅡ,.ㅡ
혈관이 퉁퉁~부어서 계속 냉찜질하는중...
정말 고생했어여..
왜 혈관까지 속을 썩이냐고효~으아항~ㅜ.ㅜ
수술3일째
수간호원이 가져다 준 고가에 켈로코트~스프레이
((\120.000))
이건 한달후 쯤 사용해야합니다..
퇴원할때 받은 테이프로
4주정도 5일마다 갈아 붙이라고 하더군요..
샤워시 방수테이프붙여야하고여...ㅡ,.ㅡ
따로 소독도 필요없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고이 모셔두고 있어염 ㅋㅋ
2인실
바로 앞자리 한컷~!
요기요기가 제자리 ㅎㅎ
메모리폼베게가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어여..
병원베게가 좀 딱딱합니다..
참고하셔여~!
5박6일~내내
제가 끌고다니던 ㅎㅎ
공주병 심한 저에겐 거울이
제일 즐거움을 주는 친구였다는 캬캬캬~~~
((손거울 큰거 정말 필요합니당 ㅋ))
수납장..냉장고..TV
부산대병원이 워낙 오래된 병원이고
요즘 계속 리모델링하고 있으니
앞으론 좀더 나은 시설이 될겁니다..
ㅎㅎ
청소하시는분이 깔끔하시긴한데
제가 잔소리를 좀 했다는 ㅋㅋ
치카치카할때듀
빨대로 했어용 ㅋㅋ
정말 샤워하고 싶었지만 ㅠ.ㅠ
완전 나중엔 쉰~내까지 날지경 @@
향수가 도움이 되었어염 ㅋㅋㅋ
수술후 계속 복용했던
(주황색)소염제..(흰색)소화제..(마이신)거담제..
요녀석이 쁘디항생제랍니다..
링거에 주사로 투여할땐
정말 아파서 눈물이 찔끔~ㅠ.ㅠ
3일째부터 링거항생제로 바꿔주어서
수월하게 맞았고요..
오른손에 이어 왼손으로 링거 교체
링거와 배액관에 조화가 하하하하하~~~
7병동 복도
제 병실앞입니다
이 곳을 수십번 왔다갔다~ㅋㅋ
운동하며 많은 환우분들과
눈인사~^0^
두번다시 가나봐라~>.< ㅋ
그리도 원했던 1인실도 특실도 결국엔 입실하지 못했지만
2인실에서 그럭저럭 지낼만했구여..
다른 2인실로 합치란 말에 왕짜증 =.= 나면서
이 글을 숙지하게 되었어여..
여러분들도 환자에 권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중심부에 목젖같은거 보이시나여?
수술함 뭐하냐고효~@@
전 남자된 줄 알았지뭐에여~캬캬캬캬캬~~~
흑 ㅠ.ㅠ
손거울보면서 얼마나 놀랐는지...@@
사인펜 자욱도 우습고
목이 참 거시기하네염 으~하하하하하~~~
차차 나아진다고 하시니
기다려보는데...아무튼 무쟈게 거슬려여 지금도 ㅡ,.ㅡ
주차장도 보이고
암쎈타병동도 보이고
햇살이 잘 드리워져서
좋았습니다..
퇴원해서 일주일간 먹었던 약
항생제 한알이 추가되었구요
전 칼슘농도 9.5~11.5 라
칼슘약은 안먹어도 된답니다..
정말 다행이어여...진짜루 걱정했거든여..
부갑상선이 모두 잘 살려졌기에 너무나 감사해여~^0^
참고로 복용했던 약이름~!
퇴원후 집에와 샤워하기전 담은 모습인데여..
왼쪽이 많이 부어있습니다..특히~! ㅠ.ㅠ
제가 살성이 무지 약해서
군데군데 상처 자욱은
물집이 터져서 생긴거랍니다 ㅠ.ㅠ
테이프자극도 못견디는 즈으질피부 ㅜ.ㅜ ㅎㅎ
목젖같은거 보이시지여~@@ 흐미...ㅋ
그냥 이 참에 남자할까효?
파~하하하하하
영미니미니동생님하고 친구도 먹고리 캬캬캬캬캬~~~
방수테이프 붙인 모습이어여..
((샤워후 방수테이프 떼고남
그 주위가 시뻘겋게 되서 아야야~ㅡ,.ㅡ
보습제 발라줘야 좀 나아져여
완전 즈어질피부~ㅠ.ㅠ))
샤워전
티슈하나 잘 접어서 테이프주위에 대고
방수테이프 두개붙인뒤
샤워하니 아주 좋습니다..물 전혀 안들와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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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지금부터 밑엔 저의 수술사진이
나옵니다..
혹! 심장약하신분..노약자..임산부는
조심하셔야합니다..
저도 정말 놀랐거든여 ㅠ.ㅠ
미취한후
사인펜으로 수술부위를 체크한 모습입니다..
에효~~~~~~~
50여년을 함께했던
저에 갑상선이 제거된 모습입니다..
전 갑성선염증도 심해서 크기가 두배라고 하더니
그래서 그런건지..
아무튼 너무나 가여운 모습이지여 ㅠ.ㅠ
너무나 미안합니다..갑상선에게...
이쁜 작별인사도 나누었지만
이렇게 마지막모습까지 보게 될 줄은.......ㅠ.ㅠ
(((정말 미안하다...흐흐흑~ㅜ.ㅜ)))
더 끔찍한 사진이어여..
죄송합니다..
하지만 용기내여 올려봅니다..
이해해주세요~!!!
모두 제거된 후에 모습같은데..........ㅠ.ㅠ
이렇게 저에 수술은 잘 마무리되고
속살은 잘 꿰매지고
겉살은 잘~붙여져서
지금은 잘~아물고 훗날은 이쁘게 주름으로만 흔적이 남길
바라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짜잔~이병주교수님이십니다~!
저의 생명줄을 이어주신 인생에 있어
제일 소중하신분~~~
제가 약속했었지여~~~~~
교수님 인증샷 담아온다고~호호호
약속지켰습니당~ㅋㅋ
앞모습 담으려하니 많이 쑥스러워하셔서
옆모습으로~
교수님께
다음에 지식카페 갑상선그릴라카페도 자랑했구여
제가 그 곳에서 많은 공부를 하였고
투병기도 올려야해서 궁금한것도 많았다고 그동안...ㅋ
((그 곳에서 선생님 자랑도 엄청할거라공 으~하하하하))
선생님 정중히 감사인사하시며
저에게 인사를 건내셨습니다..유후~
어젠 수술후 첫 외래
두근반 세근반 아니 몇억만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교수님앞에 마주앉아
저의 수술과정을 여쭸습니다..
좌엽0.9x0.7 양성결절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절개해서 조직검사하니 암이였다는 ㅠ.ㅠ
정말 놀라운 사실였어여..............@@
그럴수가......낭종결절이여서 물을 빼낸후 나머지 조직을 보니
암였다네여 에효~~~~그래서 좌엽 임파선 2개제거~!
일년내내 추적검사함에도 암이였다는게
정말 충격였구여...
여러분들 양성결절도 안심해선 안되겠습니다..
우엽 0.5x0.4 생각했던대로 암~!
임파선 9개 제거
림프절 청소술까지 하셨다고 ㅠ.ㅠ
그래서 왼쪽이 좀 더 부어서 아플거라고 ㅜ.ㅜ
아 역시 왼쪽이 더 부어있고 아팠던 이유가 있었습니다........ㅡ,.ㅡ
근데 더더욱 놀라운 사실..
우엽에 아주 미세한것도 보인다고 하셨는데...
그 넘이 0.1x0.1 약간에 피막을 침범하였답니다...쿵~~~~~~~~((심장이 멎는소리~ㅋ))
갑상선암 3기~!!! 헉~@@
하지만 별의미는 없다하십니다..
세상에 전 어제 하루종일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여......ㅠ.ㅠ
정말 황당하면서도 멍~~~~~~했답니다.........
밤새 잠도 오질 않았구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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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치료받고 김용기내과에 갈 필요한 서류들고
김용기내과에 도착~!
이수형선생님과 마주하며
((선생님 울고나갔다가 웃고 돌아왔습니당 ㅎㅎㅎ))
선생님 방갑게 맞아주시면서 얼마나 고생했냐고 ㅠ.ㅠ
가져간 서류 의무기록사본보시면서
아이고 정말 행운이시네여...
피막침범했음에도 전이가 없으셨다니....
낭종이 결국 암이였군여.....ㅡ,.ㅡ
수술이 워낙 페팩트해서 동위원소치료는 30mic정도면 되겠는데...
본인이 좀 찜찜하면 100mic으로 해도 되고
어이쿠~가슴 쿵~~~~~~~다시한번 떨어지면서 @@
선생님 어쩔까여???
30mic해도 될겁니다...하시며
30mic로 결정~!
턱을 서너번 톡톡톡~~~쳐보시더니
손.발 저리진않으시조~? 넹~ㅎ
그래요 좋습니다..
칼슘수치 정상입니다..
동위원소날자는 2013년 1월21일 확정~!
오늘부터 테트로닌 17일복용하시고 1월7일 병원에 오라십니다..
((아직 신지 구경도 못했다는ㅋ))
저요오드식 시작하는날이네염.....ㅠ.ㅠ
저요오드식 주의사항 프린트받고
((이 곳에서 많이 공부하여 잘알고 있어서
오히려 간호원이 더 모르는 ㅎㅎ))
오늘부터 아침,점심,저녁 세번 테트로닌복용하고여
해조류는 일체 먹지말라하셨습니다..
알람 맞춰놓고 약먹는 연습하고 있네염~~~~~~~
(( 큰~기둥이 되어주신 석송지기님께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그리고 팬여러분들~ㅎㅎ
저 이제 일상으로 복귀했어여~!
그동안에 격려와 응원~진심어린 따스한 사랑~
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
긴~~~~~~~~~~~투병기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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