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초리 화나다>
- 시 : 돌샘/이길옥 -
쓸모없어진 회초리의 뒷모습이 처량하다.
한때는
당당한 위세로 폭풍을 일으키며
힘깨나 휘둘렀는데
전성기에는
불의에 뛰어들어 몸 사라지 않고
팔 걷어붙였는데
인권이란 허울에 감춰진
온갖 비행을 슬금슬금 꺼내 쓰는
못 된 행위에도
쥐었던 손의 맥이 풀리고
한물가 뒷전 구석에 몰려
화병 도지는
회초리의 풀죽은 모습이 측은하다.
道公/서명수 시인님, 댓글 고맙습니다. '회초리를 아끼면 자식 버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바른 길에서 벗어날 때 필요한 것이 회초리였습니다. 죄를 지었을 때 죄값으로 받았던 것이 회초리였습니다. 세월이 변하여 회초리가 폭행이고 체벌이 되어버렸습니다. 극성인 부모 덕에 자식들의 길이 자꾸만 빗나가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첫댓글 선생님의 회초리
부모님의 회초리
이제는 힘이 없어진지도 오래 되였고
인권이라는 사각지대에서 풀죽은 모습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道公/서명수 시인님, 댓글 고맙습니다.
'회초리를 아끼면 자식 버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바른 길에서 벗어날 때 필요한 것이 회초리였습니다.
죄를 지었을 때 죄값으로 받았던 것이 회초리였습니다.
세월이 변하여 회초리가 폭행이고 체벌이 되어버렸습니다.
극성인 부모 덕에 자식들의 길이 자꾸만 빗나가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