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인 1.
소우주 정석현
봄 아가씨 꽃신 신고
살랑이는 바람에 가슴 설레며
살금살금 걸어간다.
비바람 머리에 이고
동공을 굴리며
푸른 숲속을 헤치며 걸어간다.
무더운 삼복에
흐르는 땀 훔치며
벗 삼아 정겨운 걸음
풍성한 오곡백과
가을 남자 만나러
부푼 가슴 부등켜 안고 아장아장 걸어간다.
가을 여인 2
참새떼 조 잘잘 노래 부르는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하얀 치마 계절에 휘날리며
낙엽 한두 잎 땅에 떨어져 뒹구는데
쓸쓸한 벤치에 홀로 앉아
사색에 잠겨있는 아름다운 천사의 여인
풍요롭지만 쓸쓸한 가을
낙엽 뒹구는 쌀쌀한 기온에
가고 있는 그임은 이밤 어디서 지새울까?
꽃 피고 새 울면 다시 찾아온다던데
찬 바람 몰아치는 늦가을 초겨울에
아직 푸르름은 가슴에 남아
마음이 몸부림치는 못다 한 사랑
낙엽 모아 내 가슴에 모닥불 지피고 싶다.
가을 여인 1.
소우주 정석현
봄 아가씨 꽃신 신고
살랑이는 바람에 가슴 설레이며
살금살금 걸어간다.
비바람 머리에 이고
동공을 굴리며
푸른 숲속을 헤치며 걸어간다.
무더운 삼복에
흐르는 땀 훔치며
산천초목 벗 삼아 정겹게 걸어간다.
풍성한 오곡백과
가을 남자 만나러
부푼 가슴 부둥켜안고 아장아장 걸어간다.
가을 여인 2.
참새떼 조 잘잘 노래 부르는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하얀 치마
계절에 휘날리며
낙엽 한두 잎 땅에 떨어져 뒹구는데
쓸쓸한 벤치 홀로 앉아
사색에 잠겨있는 아름다운 천사의 여인
풍요롭지만 쓸쓸한 가을
낙엽 뒹구는데
가고 있는 그임은 이 밤 어디서 지새울까?
꽃 피고 새 울면 다시 찾아온다던데
찬 바람 몰아치는 늦가을 초겨울에
아직 푸르름은 가슴에 남아
몸부림치는 마음에
못다 한 사랑
낙엽 모아 모닥불 지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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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 시
가을 여인 1.2.
소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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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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