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은사주의자들이 가르치는 '임파테이션'의 근거를 제공하는가? 은사주의 목사가 안수함을 통해 성령을 받게 할 수 있고 병자를 고치거나 마귀들을 쫓을 수 있다는 '기름부음의 전이'가 임파테이션의 핵심이다.
임파테이션의 연결 고리는 '접촉점'인데 그래서 은사주의 천막 집회 같은 데 가면 사람들이 너나 할것 없이 그런 능력을 가진 부흥사에게 머리를 디밀고 안수받기를 원한다. 그러면 병이 떠나고 마귀가 물러나며 가계의 저주가 끊어지고 재정 축복을 받고 가정사가 잘 풀린다는 미혹에 빠져 있어서다.
성경은 '안수'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는가?
아론은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 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악과 그들의 죄들 가운데 있는 모든 죄과를 고백하고 그 죄들을 그 염소의 머리에 얹어서 적합한 사람의 손을 통해 광야로 보낼 것이요(레 16:21)
구약 제사장이 번제물이나 속죄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는 것은 백성의 죄나 자기 죄가 그 짐승의 '육체'로 전가되도록 하는 수단이었다. 어떻게 안수해서 죄가 사람에서 짐승으로 전가될 수 있는가? 나는 모른다.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시기에 믿을 뿐이다. 어떻게 보통 성인 남자인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세상 죄가 전부 전가될 수 있었는가? 나는 모른다. 하나님께서 세상 죄를 몽땅 거기에 전가시키셨다고 해서 믿을 뿐이다.
“저주했던 그 자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그 말을 들었던 모든 자로 그의 머리에 안수하고 모든 회중이 그를 돌로 치게 할지니라(레 24:14).
이스라엘 백성 중 하나님을 저주한 자를 처벌할 때 그 말을 들은 증인들이 그의 머리에 안수했다. 그 의미는 '우리는 이 사람의 흘리는 피에 대해 무죄하다'는 표시다. 빌라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흘린 책임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물로 손을 씻었다. 물론 그의 죄는 백만번을 물로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다.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만 지워질 수 있다. 어쨌든 빌라도는 손을 씻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죄인의 머리에 안수했다. 이스라엘 백성의 경우는 그를 사형에 처하는 데 있어 증인들이 무죄함을 하나님 앞에 밝히는 안수였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지혜의 영으로 충만하였으니, 이는 모세가 그에게 안수하였음이더라.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그에게 경청하고 행하였더라(신 34: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을 때 여호수아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다. 이런 구절은 은사주의자들이 훔쳐가서 잘못 적용하기 좋은 구절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자기 배를 위하는 거짓 은사주의 목사들은 '모세'나 '여호수아'가 아니며, 그들은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성령의 능력을 전수하는 것과도 무관하고 침례인 요한이나 예수 그리스도, 혹은 사도들과도 절대적으로 무관한 배교한 현대 거짓말쟁이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하나님의 종들에게 '안수'를 통해서 그의 능력이 전가되도록 하셨다. 구약 선지자들의 경우에 그러했고 사도들도 비슷한 능력을 받았다.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받을 때 성령 침례받는 것과 어떤 '안수' 같은 행위는 절대 무관한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날 '안수'해서 성령 줄 수 있다고 사기치는 자들이 많은데 은사주의자들은 전부 그렇다. 그들이 안수해서 나눠줄 수 있다고 허세를 부리는 그 영은 성령이 아니다. 성령은 그런 식으로 분배되지 않는다.
성령의 사역 방향이 구약과 사도행전시대, 사도행전시대와 지금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리하여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니 성령께서 그들 위에 임하시어 그들이 방언들로 말하며 예언하니(행 19:6)
사도 바울이 안수해서 성령을 준 데다 '방언'까지 하게 했으니 그대로 한다고 말한다면 양심을 속여선 안되고 솔직히 대답해야 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사도 바울이 그가 안수한 자들에게 준 능력과 같은 능력, 같은 이적을 나타내는 것인가? 근거없는 추측을 하지 말고 사실로 입증하라. 당신이 하는 것은 고작해야 랄랄랄라 내지 괴소음을 내면서 '외국어들'(tongues)을 말하는 은사를 조잡하게 흉내내는 것이다.
성령의 능력을 위조하는 일은 오늘날 죄로 인식되지도 않을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
그렇게 성령을 거슬러 반역죄를 지으면서 성경을 인용하고 있으니 성령님께서 그 자들을 만나 주시고 상대하시겠는가? 성령께서는 거역하는 죄인 안에 들어가지 않으시고, 죄인의 육신과는 어떤 관계도 맺지 않으신다.
머리에 손 대면 전기 통하듯이 흘러들어가는 영이라는 오늘날의 은사주의 영들은 적그리스도의 영인 것을 분별해야 한다.
첫댓글 이 부분은 듣고 또 들어도 핵심 파악이 잘 안됩니다. 새벽기도 때 목사님이 제 머리에 손을 얹기만 하셔도 눈물이 주룩 흘렀거든요. 그 귀한 손 죄인된 내게 얹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했거든요. 방언기도 할 때 손을 얹으시며 기도해주시면 계속 방언을 하고 있어야 하는건지 아님 멈추고 안수 끝나도록 기다려야 하는지 어리둥절 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죄 짓고 하나님과 소통이 안된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을 때에도 방언은 잘도 나오더라구요. 같은 말 꼭 그 말만 되풀이 해요.
전에 교회 집사님이 통역해 주셨는데 저는 같은 말 반복해서 방언하는데 그 분 통역은 각기 다른 말이더라구요.
참 신기했습니다.
방언이 하나님이 주신것인지 습관적으로 하는것인지 사단이 준것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요?
시대적으로 보면 방언은 초대교회에 주신 은사였고 지금은 안 쓰지만 대환란 때 아마 다시 나타날 은사로 보입니다. 폐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시대에는 멎은 채로 있습니다.
왜 그런 관점을 취하는가, 유대인들이 대거 회개하고 예수를 믿는다면 방언 표적이 나타날 것이요, 방언 표적이 나타나면 사도들이 행한 다른 신유와 축사의 표적도 나타날 것이란 말이죠.
20세기에 나타난 은사주의는 마지막 때가 가까웠다는 것을 빙자해서 표적을 재현하려 하는 짝퉁 사도들인데 아직 대환란은 오지 않았고 유대인들의 대규모 회심은 아직 없습니다. 대환란이 온다면 사도들 당시의 표적들이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성경대로의 방언이 다시 주어지는 때는 대환란 때 두 증인과 14만4천이 나타나서 은사를 받을 때입니다. 그때가 되면 누구나 자연히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인지 마귀의 짓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은사주의자들이 방언을 하는데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겉으로 봐서는 모를 수도 있습니다. 진짜 외국어를 흉내내는 방언도 하기 때문에 외양적으로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그들은 통역을 제대로 못하지만 그것을 빼고 방언 흉내를 낸다 말입니다.
그러니 이 시대에 방언 표적은 정지되어 있다는 것을 확신하시고 가짜들에 대해 멀리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아예 의도적으로 방언은 하지 말아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