巟 거칠 황
숨이 튀다 ; 까칠하다
㠩의 전문
育의 전문 㐬의 전문
㠩은 亡과 巛의 합자입니다. 이는 㐬[流(흐를 류)]나 育의 상부에 보이는 뒤집어진 子[①부분]은 [아이태어날 돌]이며, 㠩[巟]은 亡과 㐬의 합자로서‘숨(/채소 따위의 생생하고 빳빳한 기운)이 튀다’로‘가칠하다, 까칠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糸巟 실만연할 황
까칠까칠한 실 ;
糸巟의 전문
糸巟은 糸과 巟의 합자이며, ‘까칠까칠한 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이에 맞는 배달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설문(說文)에는‘絲曼延也[실이 만연한 것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실이 만연하다’와 같은 관념을 독립된 글자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㡆 휘장 황
까칠까칠한 천 ;
㡆의 전문
㡆은 巾과 巟의 합자이며, ‘까칠까칠한 천’의 뜻을 나타냅니다.
馬巟 말달릴 황
까칠까칠한 움직임 ; 다가닥
馬巟의 전문
馬巟은 馬과 巟의 합자이며, ‘까칠까칠한 움직임’으로‘다가닥(/작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칠 때 나는 소리)’의 뜻을 나타냅니다. 이로부터‘말이 달리다’의 훈(訓)이 발생한 것입니다.
荒 거칠 황
까칠까칠한 풀 ; 거칠다, 황하다
荒의 전문
荒의 전문은 艹와 㠩의 합자이며, ‘까칠까칠한 풀’이라는 것에서‘거칠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荒의 독(讀) [황]은‘황하다(/성질이 차근차근하지 아니하고 아주 거칠고 데면데면하다)’로 배달말 고유의 어감을 나타낸 것입니다.
荒蕪地(황무지), 荒凉(황량), 荒僻(황벽), 荒天(황천) 등에서 荒이‘거칠다’의 뜻입니다. 荒亡(황망 ; 사냥이나 주색(酒色)의 즐거움에 빠짐)의 본 뜻은‘황해서 망치다’입니다.
慌(어리둥절할 황)[전문 자형 없음]은‘황한 마음’이라는 것에서‘어리둥절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詤 잠꼬대 황
황한 말 ; 허튼소리
詤의 전문
詤은 言과 巟의 합자이며, ‘황한 말’이라는 것에서‘허튼소리(/함부로 지껄이는 말)’의 뜻을 나타냅니다.
禾荒 흉년들 황
황한 나락 ; 흉년
禾荒의 전문
禾荒은 穫(거둘 확)의 축약인 禾와, 荒의 합자이며, 荒의‘황하다’에서‘황한 수확’으로‘흉년’의 뜻을 나타냅니다.
출처: 고대국어 갑골문자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