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모악산) 母岳山 金山寺 [전북,김제] *제17교구본사
1.대웅전(大雄殿)
若人欲識佛境界(약인욕식불경계) 사람들이 부처님의 경계를 알고자 한다면
當淨其意如虛空(당정기의여허공) 마땅히 그 뜻을 허공과 같이 맑게 하여라.
遠離妄想及諸趣(원리망상급제취) 망상과 모든 업행(業行) 다 끊고서
令心所向皆無礙(영심소향개무애) 마음자리 모두 거리낌 없어야 하느니라
[앞4구: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편시방중) 부처님의 몸은 온 세상에 두루 계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여래가 모두 같은 한 몸이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크나큰 원력은 구름같이 항상 다함이 없어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넓디넓은 깨달음의 세계 아득하여 끝이 없네
衆會圍繞諸如來(중회위요제여래) 모든 중생 모여 여러 부처님 에워싸고
廣大淸淨妙莊嚴(광대청정묘장엄) 크나큰 맑고 깨끗한 오묘한 모습이 장엄하구나
2.칠성각(七星閣)
古聖輿悲作七星(고성여비작칠성) 옛 성인이 자비심으로 칠성이 되니
人間壽福各司同(인간수복각사동) 인간의 목숨과 복을 관장함이라
隨感赴緣如月印(수감부연여월인) 인연 따라 감음하되, 천강에 달 비치듯이
空界循環濟有情(공계순환제유정) 허공계에 돌고 도는 유정들을 제도하도다
3.약사전(藥師殿)
虛空境界豈思量(허공경계기사량) 허공계를 어찌 사랑하랴
大道淸幽理更長(대도청유리갱장) 대도는 맑고 그윽하고 이치가 한없이 장원하다
但得五湖風月在(단득오호풍월재) 다만 오호의 풍광과 월색이 있음을 터득하면
春來依舊百花香(춘래의구백화향) 봄이 옴에 예전처럼 온갖 꽃이 향기로우리
4.누각(樓閣) [<화엄경> 야마궁중게찬품(夜摩宮中偈讚品) 중에서, 각림(覺林)보살의 게송]
若人欲了知(약인욕료지) 三世一切佛(삼세일체불)
만약 어떤 사람이 삼세의 모든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
應觀法界性(응관법계성)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응당 법계의 성품이 일체 마음에서 일어남을 알지어다
5.종각(鐘閣) [釋門儀範,第一章,誦呪篇,第五鐘誦,朝禮鐘誦]
願此鐘殼遍法界(원차종각변법계)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서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철위산의 깊고 어두운 무간 지옥 다 밝아지며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지옥.아귀.축생의 고통과 도산의 고통을 모두 깨트리고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모든 중생 바른 깨달음 이루소서
6.미륵전(彌勒殿) [앞4구:華嚴經 毘盧遮那品제6 釋門儀範 坐佛偈 歌詠]
世尊坐道場(세존좌도량) 부처님께서 자리하신 도량은
淸淨大光明(청정대광명) 청정한 큰 빛을 비추나니
比如千日出(비여천일출) 비유하자면 천 개의 해가 뜬 것과 같아
照耀大千界(조요대천계) 대천세계를 밝게 비추네
爲利諸衆生(위리제중생) 모든 중생들 이롭게 하네
令得三身故(영득삼신고) 삼신불로 현신하시네
[출처] 금산사주련(제17교구)|작성자 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