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식포탈 e4u사
이버 어학원에서 발췌
우리말을 쓸 경우에 맞춤법을 간혹 틀리듯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철자 오류를 일으키곤 한다. 한글은 발음상 소리 나는 대로 문자표기가 가능한 표음문자인 반면, 영어는 표음문자이면서 묵음이 많아서 정확한 철자법 사용 능력이 영어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한 인터넷 포털에서는 일반 사용자들이 검색 시 철자 오류를 많이 일으키는 단어(commonly misspelled words) 몇 개를 소개하기도 했다.
Wallmart (x) - Wal-Mart (o) 월마트
geneology (x) - genealogy (o) 가계, 혈통
Volkswagon (x) - Volkswagen (o) 폭스바겐
Wikepedia (x) - Wikipedia (o) 위키피디아
tatoo (x) - tattoo (o) 문신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이 철자를 정확하게 배우도록 고취하는 의도에서 스펠링 비(Spelling Bee)라는 대회를 개최한다. 스펠링 비 대회는 올해로 83회째를 맞았는데, bee(꿀벌)라는 명칭은 어린이들이 단어의 철자 하나하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꿀을 모으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는 꿀벌에 비유하여 붙인 것이다. 심사위원이 불러주는 영어 단어의 정확한 스펠링을 답하는 대회로, 16세 미만의 8학년까지의 학생들만 참가한다. 미국 및 캐나다 각 주의 지역 예선전에서 우승한 영재들이 다시 워싱턴 D.C.에 모여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캐나다의 2세 한인 어린이가 3만 명이 출전한 토론토 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해 본선 대회에 참가하게 된 소식이 전해진 적도 있었다.
역대 스펠링 비 챔피언 중에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포함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1600점 만점에 1590점을 받은 수재로 알려진 버냉키 의장은 초등학교 시절 주 스펠링 비 챔피언을 차지했었다. 또한, 스펠링 비 대회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도 있다. 아킬라와 비(Akeelah and the Bee)가 개봉한 것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스펠바운드(Spellbound), 리처드 기어 주연의 다섯 번째 계절(Bee Season)도 모두 스펠링 비 대회가 배경이다.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기 위한 부모들의 열망이 강해지면서, 스펠링 비에 대한 예찬론도 많다. 아이들이 스펠링 비를 준비하면서 지적인 자극을 받아 언어를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는 것이다. 또한, 스펠링 비 참가를 위해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엄청나게 많은 독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읽기 등의 학습 효과에도 만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단 한 가지 부작용이 있다면, 아이들이 일상 대화에서 불필요하게 어려운 단어를 쓰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자, 그렇다면 우리의 단어 실력은 얼마나 될까? 다음 문제에서 철자법이 맞게 적힌 단어를 찾아보자.
1. 받아들일 수 있는 - acceptable - acceptible
2. 수용하다 - acommodate - accomodate - accommodate
3. 달력 - calandar - calendar
4. 확실히 - definitly - definitely
5. 시설 - equipment - equiptment
6. 훌륭한 - grateful - greateful
7. 종종 - ocasionally - occasionally
8. 소유 - posession - possesion- possession
9. 진공 - vacuum - vacume
10. 높이, 키 - height - heighth
[정답] 1. acceptable 2. accommodate 3. calendar 4. definitely 5. equipment 6. grateful 7. occasionally 8. possession 9. vacuum 10. he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