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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과 부모의 양육 유형
아이를 돌보면서 아이의 성격 때문에 부모와 교사는 “아이가 왜 그럴까?”하고 당혹스러워 하고
때로는 아이의 고집을 꺾어보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아이의 성격은 아이의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주로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선천적인 측면에서 보면 성격은 기질적인 영향을 간과할 수 없으며, 후천적인 측면에서는 부모의 자녀양육방식에 깊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현명한 부모라면 태어나면서 결정되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여 적합한 상호작용과 지도를 하여야 하며, 평상시 자녀양육에서도 바람직한 양육방식을 모색하여야 한다.
[1. 기질 특성에 따른 자녀 지도]
기질은 보통 순한 아이(easy child), 까다로운 아이(difficult child), 늦되는 아이(slow to warm up child), 그리고 이 3가지 유형이 혼재된 아이로 구분된다.
통계적으로 보면 순한 아이가 40%, 까다로운 아이가 10%, 늦되는 아이가 15% 정도인데, 기질 유형은 대개 먹고 자는 시간의 규칙성, 기분의 진폭, 감정표현 방법, 인내성, 산만함의 정도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기질 유형에 따른 특성은 환경, 양육방식, 버릇들이기 등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아이의 성격이나 생활양식을 형성하는데 기본적인 틀이 된다.
기질 유형별로 그 특성과 자녀 지도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순한 아이
o 영아기 동안 먹고 자는 시간이 규칙적이다.
o 새롭거나 낯선 상황, 낯선 사람과 새로운 음식에 적응을 잘 한다.
o 규칙을 빨리 습득한다.
o 잘 웃고 즐거워하며 긍정적인 감정표현을 많이 보인다.
<지도시 유의사항>
o 키우기가 쉬우며,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므로 여러 아이와 있을 때는 부모나 주위의 관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o 이런 유형의 아이도 환경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문제 행동이 생겨날 수 있다.
o 따라서 때때로 아이와의 개별적인 상호작용 시간을 마련하고 관심과 사랑을 표시해야 한다.
2) 까다로운 아이
o 영아기 동안 먹고 자는 시간이 불규칙하다.
o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새롭거나 낯선 상황, 낯선 사람과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o 쉽게 만족할줄 모르며, 칭얼대거나 짜증을 내면서 부정적인 감정표현을 자주 한다.
o 좋고 싫음이 명확한 경우가 많다.
<지도시 유의사항>
o 키우기가 힘이 든다.
o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좌절감을 느끼고 쉽게 위축되는 성향이 있다.
o 이런 유형의 아이는 부모의 스타일에 아이를 맞추려고 하면 부모-자녀 사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이의 기질을 존중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지도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온다.
o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 늦되는 아이
o 몸의 리듬이 규칙적이다.
o 새로운 상황이나 사람에 대한 적응속도는 좀 더디지만 적응하면 잘 어울린다.
o 긍정적인 감정표현이 많다. 그러나 이같은 감정을 표현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지도시 유의사항>
o 새로운 것을 가르치려 하면 부모의 뜻대로 빨리 따라오지 못한다.
o 새로운 상황에 빨리 적응하도록 서두르면 더욱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며, 강요할수록 아이는 더욱 거부적이 된다.
o 성인이 도와주지 않으면 스스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려고 하지 않는다.
o 따라서 아이 개개인의 성장 속도에 맞추어 지도하고 독촉하지 말아야 한다.
o 양육자는 아이가 새로운 놀이감이나 친구에게 익숙해질 때까지 가까이 머물러 있다가 어느 정도 적응하게 되면 옆으로 물러나서 아이 혼자 놀 수 있도록 기다려 주어야 한다.
[2. 부모의 자녀양육유형과 자녀의 성격]
부모는 아이가 순종적이고 부모의 말을 잘 듣기를 바라기보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아이와 타협하고 아이가 사회의 규칙을 이해하며 친사회적인 행동을 스스로 내면화하도록 하는 민주적, 수용적인 양육태도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규칙을 제시하고 아이가 그 규칙을 어겼을 때에는 일관성있는 태도로 엄격하고 단호하게 대해서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구분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부모의 자녀양육유형을 연구한 Baumrind(1976)의 이론에 따라 부모의 양육유형을 애정적-자율적 유형, 적대적-자율적 유형, 애정적-통제적 유형, 적대적-통제적 유형으로 나누고 자녀의 성격과의 관계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애정적-자율적 유형
부모가 자녀에게 자율적, 허용적, 민주적,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유형이다. 이런 태도를 갖는 부모는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대화를 나누며 자녀의 의사를 존중함으로써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피한다. 또 자녀에 대해 허용적이고 관용적이며 통제나 복종을 피하고 부정적인 감정도 자유롭게 표현하게 함으로써 자녀의 정서적인 안정을 돕는다.
<자녀의 성격>
o 이 유형의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는 능동적이고 독립적이며 창의적이다.
o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에게도 적대감이 없다.
o 사교적, 외향적이며 사회적응 능력이 높다.
o 가정 밖에서 잘 적응하는 것과는 달리 가정에서는 때로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거나 공격성, 고집을 보이기도 한다.
2) 적대적-자율적 유형
적대적-자율적 태도는 자녀를 수용하고 허용하지 못하면서도 자녀가 마음대로 행동하도록 하는 형태이다. 이러한 양육태도 유형을 가진 부모는 자녀에 대해 거리감, 무관심, 태만, 냉담적인 태도를 보인다.
<자녀의 성격>
o 이 유형의 양육태도 아래서 성장한 자녀는 불안정한 정서와 위축된 행동을 보이고 부정적인 주의획득기제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3) 애정적-통제적 유형
부모가 애정을 주면서도 자녀의 행동에 대해 많은 제약을 하는 유형이다. 애정적-통제적 유형의 부모는 의존성 조장, 과보호, 소유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자녀를 소유물로 생각하여 자녀가 독립적인 행동을 할 때 좌절감을 느끼게 되며 새로운 탐색을 제한함으로써 새로운 반응습득의 기회를 축소시킨다.
이 유형의 부모는 대개 통제의 방법으로써 심리적 통제방법이나 언어적 통제 외에도 다양한 방법의 통제기법을 활용한다. 그러나 체벌은 되도록 금기시하는 특성을 지닌다.
<자녀의 성격>
o 이 유형의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는 애정적-자율적인 형태의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보다 더 의존적이고 사교성, 창의성 등이 낮은 편이다.
o 뿐만 아니라 상상적 적대감정이나 잠재적인 적대감정을 갖게 된다.
4) 적대적-통제적 유형
적대적-통제적 유형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사랑으로 용납하고 허용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체벌을 포함한 심리적 통제와 언어적 통제를 특징으로 보이는 양육행동유형이다. 이러한 유형의 양육태도를 지닌 부모는 권위적, 독재적, 요구반복적, 거부적인 태도를 보인다. 특히 정서적으로 미성숙하고 불안정하여 일관성이 없는 태도로 심하게 훈육하며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아이의 행동과 태도를 평가하고 복종을 요구하며 체벌을 가한다.
<자녀의 성격>
o 이 유형의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는 자아에 대한 분노와 함께 내면적으로 많은 갈등과 고통을 지니게 되어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o 특히 정신질환을 보이는 아동의 부모에게서 이같은 양육유형이 많이 나타난다.
o 이런 유형의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는 경우에 따라서는 자학적,
퇴행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의 기질에 따른 양육방법]
아이의 기질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서 퍼왔어요~
우리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현명하게 키우자구요~
소아과 의사인 토마스(Thomas)와 체스(Chess)에 의하면,
아이들은 각자의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해요.
이 기질은 성장하면서 잘 수정되지 않고 이에 근거해 성격이 형성된대요.
기질은 성격의 일부분으로 생리적·유전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며,
비교적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해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질을 무시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 심한 경우에는
아이가 정신 장애로 발전될 수도 있다고 해요.(Thomas & Chess, 1977).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기질에 적합한 양육 방식을 갖추는 것은
곧 아이의 발달과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
아이의 기질은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각각에 적합한 양육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 까다로운 아이★
까다로운 아이는 전체 영아의 10% 정도로 나타나요.
이 기질에 속하는 아동들은 신체적으로, 생리적으로 항상 각성되어 있어
조그만 자극에도 금방 반응해요.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자지 않거나 깊게 자지 못하고
음식을 잘 먹지 않거나 매우 불규칙적으로 먹어요.
조그만 일에도 심하게 울고 달래기 또한 힘들어요.
그러나 자기 주장이 강하여 스스로 일처리를 잘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호기심과 창의력 또한 높아요.
까다로운 아이에 속하는 영아들은 한 가지 일에 강한 집중력을
보이므로 주의를 적절히 전환해 주고,
하루의 일과를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아요!
또 영아가 걸어 다니게 되면 자신의 욕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되므로 이 시기부터는 영아가 떼를 쓰거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울음을 사용할 경우 일관성있는 태도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해요~
★ 까다로운 아이에게 적합한 양육 태도 ★
- 주변의 변화를 최소한으로 해요.
- 양육자의 인내심과 침착함을 필요해요.
- 아이의 감정을 편안히 받아주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야해요.
- 아이가 안정감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 주어요.
- 아이의 즐거운 감정 표현을 지지하고 격려해 주어요.
★ 순한 아이 ★
천천히 받아들이고 수줍음과 겁이 많아
조심성이 많은 아이들이 순한 아이 기질에 속한답니다.
이 기질의 아이들은 전체 영아의 40% 정도로 나타나는데
순한 아이 기질의 영아는 규칙적으로 밥을 먹고
배변을 하고 잠을 푹 자는 등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가지는데,
주변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하고 새로운 자극이 생기면 관심을 보이며
그다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요.
울더라도 쉽게 달랠 수 있으며 잘 웃고 잘 노는 등 편안한 감정 상태를 보여요.
그러나 영아가 순하다고 혼자 놀게 내버려두어서는 안 돼요!
우유를 먹일 때는 눈을 맞추고 말을 걸어주어야 하며,
손이 닿는 주변에 장난감을 놓아주고 목을 가눌 수 있게 되면
영아를 엎어 놓아서 기는 운동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기저귀를 갈 때나 식사시간 등 1:1로 접할 수 있는 기회에
끊임없이 말을 걸거나 이야기를 들려주어 언어발달이 늦어지지 않도록 자극을 주고
또 이 기질의 영아들은 신중한 기질로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많으나
잘 못하는 활동에 대하여 다그칠 경우 혹은 놀이 그룹의 인원수가
너무 많거나 활동량이 많은 영아와 함께 놀이를 할 경우 쉽게 위축되므로 유의해야 해요!
★ 순한 아이에게 적합한 양육 태도 ★
-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 주어요.
-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방법을 제안해요.
- 변화에 잘 적응하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변화를 시도하지 않도록 해요.
- 아이의 섬세한 감정에 공감해 주어요.
★ 느린 아이 ★
전체 아이의 약 50% 정도가 이 기질을 타고 태어나요.
느린 아이는 수면 및 배변패턴을 쉽게 형성하며,
새로운 음식에 대해서 크게 거부적이지 않아요.
또, 자극에 대한 반응을 격하게 하지 않는 편이라
화가 나도 교사를 힘들게 할 정도로 심하게 떼를 쓰지 않아요.
이 기질의 아이는 보통 자신의 요구나 불만 등을 강하게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하면 교사가 아이의 요구를 잘 알아채지 못하기도 해요.
따라서 이런 영아들에게는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좋아요.
★ 느린 성향의 아이에게 적합한 양육 태도 ★
- 아이를 비난하거나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이야기하지 않아요.
- 변화를 주거나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충분한 적응시간을 주어야 해요.
-아이의 감정에 충분히 공감해 주어요.
아이의 기질에 따른 양육 방법에 따라
아이의 성격이 결정되기도 하므로 영아와 함께 지내는 교사나 부모님들은
영아의 기질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
올바른 양육법으로 양육하고,
일관성 있는 관심과 칭찬을 해 주어 영아가 교사나 부모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해요!
애착의 특성은 아이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의 기질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기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향을 이야기합니다. 신생아들에게 시끄러운 소리를 들려주었을 때, 어떤 아이는 눈을 찡그리거나 고개를 돌리기도 하고, 별 반응이 없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렇듯 자극에 대한 반응은 아이들마다 달라서 어느 것이 좋고 어느 것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아이가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적응하며 살아가느냐의 차이입니다.
울다가도 쉽게 그치는 아이를 '순한 아이'라고 합니다. 울음을 터뜨렸을 때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달래도 쉽게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를 '까다로운 아이'라고 합니다. 어떤 자극을 주었을 때 그 자극에 아주 천천히 반응하는 아이를 '느린 아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성격 유전자인 기질을 갖고 있고, 그 기질은 어떤 환경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이의 기질 (9가지 특성)
아이의 기질은 '적응성, 활동성, 규칙성, 접근, 회피성, 기분, 반응 역치, 반응 강도, 주의 산만성, 지속성'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아이가 환경에 잘 적응하는가, 움직임이 많은가, 늘 같은 시간에 밥을 먹어야 하는가, 늘 같은 차 종류를 타야 하는가, 누군가 먼저 다가와 주길 기다리는가, 낯선 곳이라도 서슴없이 들어가는가, 어느 정도의 자극을 주어야 반응을 하는가, 기쁨과 슬픔을 어느 정도로 표현하는가, 소리를 지르는가, 깡충깡충 뛰어다니는가, 기분이 우울한 편인가, 한 가지 일에 어느 정도 집중을 하는가, 이것저것에 관심을 보이는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위의 요인을 관찰한 후, 아이의 특성을 '까다로운 아이, 반응이 느린 아이, 순한 아이' 세 가지 부류로 나눕니다. 눈에 띄게 다른 기질을 나타내는 아이는 까다로운 아이, 반응이 느린 아이입니다. 활동성이 높고, 한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좋고 싫음의 반응이 뚜렷한 아이는 까다로운 아이입니다. 반응이 느린 아이는 활동성이 낮고, 규칙적인 편이나 자신의 의사를 잘 드러내지 않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하기가 어려워 답답함을 느끼게 합니다. 순한 아이는 제일 많은 형태인데, 유별난 특성을 보이지 않습니다. 특별히 싫어하는 것도 없고, 사람과 잘 어울리고, 혼자서도 잘 놀고, 환경에 잘 적응해서 인기가 좋습니다. 사회 적응도가 높아서 안정적이고 편안해 보입니다.
아이의 기질에 따른 훈육 방법
1. 느린 아이
부모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부모가 성격이 급한 경우라면 서로가 엄청난 갈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부모의 끈질긴 잔소리는 아이로 하여금 눈치를 보게 하고, 괜한 불안감으로 제대로 일처리를 못하게 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부정적 방향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여유를 갖고 아이를 참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느린 아이는 조용하고 신중하며 생각이 깊은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2. 까다로운 아이
너무 활동적이어서 부산스럽고, 불안도가 높아 낯가림도 심한 아이입니다. 고집도 세고 자기주장이 강하기 때문에 부모를 많이 힘들게 하는 아이일 수 있습니다. 돌 전에는 아이가 요구 사항이 많아 부모의 관심을 더 많이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아이의 고집이 세지고, 부모는 그 고집을 꺽기 위해 강력한 처벌을 하게 되어 둘의 관계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또 이런 아이는 야단을 맞으면 쉽게 풀리지도 않아서 부모가 아이를 달래고 안아 주다 보면 버릇없는 아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적절한 무시가 필요합니다. 물론 아이가 긍정적인 행동을 했을 때는 강화와 칭찬이 필요하고, 부모와 자녀 간의 즐거운 경험을 많이 저축해야 합니다. 까다로운 아이는 모험심도 많고 활동적인 아이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3. 순한 아이
아이는 2~3세 때부터 긍정적 자존감과 자신감이 형성되기 때문에 건강하게 타인과 상호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지시나 요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저하고 망설이지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면 쉽게 수긍합니다. 남을 배려하고 마음이 따듯한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반면 항상 부모의 지시에 잘 따르고 순정적이기 때문에 반대되는 의견을 말하는 것을 주저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의견을 먼저 들어주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순한 아이는 애정이 넘치고 사교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공통적인 훈육 방법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무리한 요구로 아이와 부모가 의견 대립 상태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기질에 따라 훈육 방법은 달라지지만, 부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훈육 자세는 똑같습니다.
1단계. 여유를 가지고 아이의 요구와 바람을 인정합니다.
2단계. 현재의 상황을 인식시킵니다. 아이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면 왜 들어줄 수 없는지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 줍니다.
3단계. 아이의 요구에 대해 부모가 가능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화제를 재빠르게 돌려서 매력적인 자극을 제공해 줍니다.
4단계. 마지막 선택을 제시합니다. 마지막 선택은 부모가 아닌 아이가 하도록 해야 하며, 부모가 인내하며 기다려 주어도 선택을 못하거나 고집을 피우면 부모가 단호하게 결정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안고 그 자리를 떠나거나, 생각하는 자리에 아이를 몇 분 동안 앉히거나, 벽을 보고 서 있도록 합니다.
기질에는 좋고 나쁨이나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수줍음을 잘 타는 아이가 미국 문화에서는 불리하지만, 동양의 인도네시아에서는 환영을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아이가 자기주장도 있고 적극적이라면 좋겠지만, 아이의 다양한 기질을 무시하고 모두가 한 방향으로만 밀고 나가려다 보면 부작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기질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기질에 맞게 대처하며 장점을 잘 키워 준다면, 아이는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며 성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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