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아침에 꾼 꿈입니다.
(새벽기도 다녀와서 또 잠들었거든요..)
아파트가 아니고, 예전 70년대 살던 그런 주택의 구조인데, 방이 옆으로 달리고 ㄷ 자 모양으로 생긴 집에
마루는 가운데 있고 하여튼 그런 구조의 집이었습니다. (그 집이 저희 집이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남편과 함께 다시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저희가 잘 방 옆에 있는 좀 넓은 방(마루처럼 틔여있지는 않고 문이 달려있는)에
동네 아주머니 몇 분이 모여 있었고 다른 분도 오고 있었는데 모여서 고스톱을 친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모르는 분들입니다. 꿈에서만 동네 아주머니라고 아는 상황)
남편은 누워 있고 제가 바지를 벗고 이불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 방으로 키 작은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한눈에 침입자라고 생각되어서 남편은 가만히 있는데, 제가 힘으로 이 남자를 제압했습니다.
손으로 양 손을 잡아 눕히고 그 위에 올라타서 묶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옆 방의 아주머니들께 어서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남자는 예전에 호다에서 사역했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사역한 분은 아닙니다. 꿈에서 기억하기를 사도바울 자매님께서 사역한 사람인데 제가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사역서류를 뒤져보니 사역정리도 되어 있었습니다.(자세한 것은 기억안남)
사역받은후 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사역전보다 더 상태가 나빠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아주머니들이 모여 있었던 큰 방(아주머니들은 우왕좌왕 흩어져있었음)의 다른 쪽 문으로
어떤 스님이 시주를 받는다고 왔는데,
제가 그 분께 가서 저 사람은 기독교에서만 고칠 수 있으니 가시라고 정중하게 이야기해 돌려보내었습니다.
2.
지난 금요일 보여주신 환상입니다.
(간증에도 정리했지만)
원두막이 있는 수박밭이었습니다.
시간은 쨍쨍한 낮시간은 아니고 오후 대여섯시쯤 해가 지기 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커다란 밀짚모자를 쓰고 낑낑대며 수박의 줄기를 잡아당기는 사람이 있었는데, 저라고 했습니다.
조금 낑낑거리고 잡아당기자 땅에서 수박이 쑥~하고 나왔는데,
얼마나 큰지 거의 사람크기만한 수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