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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사업자 수 |
사업장 수 | |
지역난방 |
공급중 |
30 |
55 |
건설중 |
13 |
13 | |
계 |
43 |
68 | |
산업단지 |
공급중 |
28 |
30 |
건설중 |
7 |
8 | |
계 |
35 |
38 | |
병행 |
공급중 |
4 |
4 |
건설중 |
2 |
2 | |
계 |
6 |
6 | |
총계 |
공급중 |
61 |
88 |
건설중 |
23 |
24 | |
계 |
84 |
112 |
사업다각화와 난방수요 방어전략이라는 두 가지 이유로 자의적, 타의적으로 집단에너지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SK E&S와 삼천리 그리고 코원에너지서비스, 한진중공업(대륜 E&S) 등의 움직임은 단순히 방어차원에서 벗어나 집단에너지사업을 발판으로 발전분야까지 사업영역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특집호에서는 사업자의 수익 등 경영적 측면에서 벗어나 각사들의 집단에너지사업 현황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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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6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삼천리의 광명 열병합발전 사업장. |
■삼천리, 2020년쯤 매출의 20%인 2조원 창출
삼천리그룹은 친환경에너지사업, 친환경녹색성장사업, 생활문화사업 등을 3대 핵심 사업으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그중 친환경에너지사업은 도시가스, 발전 및 집단에너지사업의 영역으로 나눠져 삼천리그룹의 성장동력이라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집단에너지사업은 최근 몇 년간 눈부시게 확장됐다.
지난 2005년 광명역세권 집단에너지사업을 시작으로, 휴세스, 안산도시개발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평택국제화지구,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다 신성장동력인 안산복합화력발전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광명역세권 구역전기집단에너지사업
광명열병합발전사업단은 삼천리의 첫 집단에너지사업으로 지난 2009년 6월 광명 소하지구를 시작으로 열 공급에 나섰다.
현재 34G㎈/h 용량의 PLB2기를 비롯해 총 108G㎈/h의 열공급 설비를 갖춰 광명역세권, 소하 및 신촌지구 그리고 인근지역까지 약 1만4000세대의 아파트와 상업용 건물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46㎿급 CHP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광명역세권 지구에 직접 공급하는 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이다.
휴세스 및 안산도시개발
화성, 향남, 봉담, 수원 호메실지구 등 1만6000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휴세스는 삼천리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2006년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다. 휴세스는 현재 69G㎈/h 용량의 PLB2기를 비롯한 열원시설을 갖추고 있고, 향후 추가 열원설비도 계획 중이다. 특히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S-Power(안산복합화력발전소)로 부터 발전배열 등 수열을 지원받을 계획이라 향후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2009년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분 인수(42.9%)를 통해 안산시와 공동경영을 하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주)은 자체 62㎿급 발전설비에, 34G㎈/h PLB 3기, 103G㎈/h PLB 1기 등 총 308G㎈/h의 열공급 설비까지 갖추고 있다.
이 같은 공급설비로 안산 고잔신도시와 신길지구 등 약 5만3000세대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고 있고,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전량 전력시장에 역송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완공 말쯤 완공예정인 안산 LNG복합화력발전소로부터 안정적인 열 공급이 가능하며 향후 화성 송산그린시티(5만5000여세대) 사업과 연계시 시너지 효과는 배가될 전망이다.
평택 국제화지구 및 광명시흥 집단에너지사업
또한 삼천리는 평택국제화지구와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까지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
고덕국제화지구를 비롯한 평택지역까지 연계된 평택국제화지구 사업(공급세대 5만5000여세대)은 삼천리의 경기 중부권과 연계되어 하나의 ‘환상망 열배관’을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또 삼천리는 지난해 단일 공급지역으로는 최대규모인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까지 사업권을 획득했다. 9만3000여세대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만큼 822㎿급 대규모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삼천리의 발전사업인 안산복합화력발전소와 함께 앞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흥 의 열공급 개시는 2018년이다.
그 외 현재 공사가 한창인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삼천리의 발전 사업 1호로 민간사업자의 발전사업 중에서도 3번째이다. 삼천리,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이 공동 합작한 (주)S-Power에서 추진 중이며 삼천리가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NG복합화력발전소의 발전설비만 835㎿급이며, 2014년 하반기에 상업운전 될 전망이다.
이처럼 삼천리그룹은 경기 중부권과 북부권을 잇는 대규모 집단에너지사업 영역을 갖췄으며, 현재 추진 중인 여러 지구의 집단에너지사업이 완료될 경우 하나의 환상망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다 발전사업까지 갖추게 되어, 도시가스, 지역냉난방, 전기까지 토탈에너지를 공급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변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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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증설을 계획중인 코원에너지서비스의 강동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장. |
■코원ES, SK E&S와 연계한 토털에너지사업
삼천리에 이어 가장 활발하게 집단에너지사업에 참여 중인 도시가스사는 단연 SK E&S의 자회사인 코원에너지서비스이다.
강동지구 집단에너지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지난 2009년 강일1지구에 지역난방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강동지역과 하남지역을 중심으로 5개 지구에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일1·2지구의 집단에너지사업은 초기 사업 모델인 만큼 발전설비용량이 소규모로 1만1000여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고덕지구 아이파크까지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취득하면서 강동1·2와 고덕지구를 연계한 강동지역 집단에너지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늘어나는 공급세대를 감안해 발전설비 증설도 계획 중이며 향후 약 2만6400세대에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하남지구 집단에너지
지난 2011년 7월 사업허가권을 취득한 하남미사지구 집단에너지사업은 3만5000여세대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며, 감일지구(1만2000여세대) 및 문정지구(업무용)와 함께 코원에너지서비스의 하남지구 집단에너지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처럼 코원에너지서비스는 하남지역 3개 지구의 집단에너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2월에 별도 법인인 하남에너지서비스를 설립했다.
하남에너지서비스는 하남지구 일원에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 공급을 위해 398.9㎿급의 LNG복합발전설비와 68G㎈/h 2기 PLB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입주예정에 맞춰 2014년 6월쯤 열 공급을 시작하여 2015년 종합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본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약 6만 세대까지 공급할 수 있고, 하남에서 강동을 거쳐 송파까지 아우르는 서울 동부권 집단에너지 공급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위례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코원에너지서비스의 모회사인 SK E&S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공동으로 위례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미 지난 2012년 양사는 합작법인인 위례에너지서비스(SK E&S 71%, 한국지역난방공사 29%)를 설립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시와 하남시 일대를 아우르는 위례신도시는 사업면적 677만5000㎡에 이르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약 4만3000세대의 공동주택 및 상업, 업무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자사의 공급권역 내 집단에너지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그룹사인 SK E&S의 전폭적인 지지로 그 영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 E&S의 발전사업
SK E&S는 이미 국내 민간사업자로 가장 먼저 전력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국내 최초 민간상업발전소인 광양발전소는 SK와 BP의 합작법인인 케이파워를 설립, 전라남도 광양시 포스코 제철단지 인근지역에서 1000㎿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를 2006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또한 2012년 8월 SK그룹의 자회사였던 케이파워를 SK E&S로 통합해 발전사업을 일원화했다. 여기에다 2010년 10월에 평택 지역에 833㎿급 규모의 오성LNG발전소를 착공, 올해 1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2012년 10월 장문천연가스발전소(1800㎿급: 경기도 파주시)의 발전사업허가를 취득, 2015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사업을 추진 중이다.
결국 보면 SK E&S가 자회사의 도시가스사업을 필두로 집단에너지과 발전까지 에너지를 총 망라한 토털에너지사업을 이미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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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한진중공업의 별내에너지. |
■한진중공업, 양주-민락-별내 열 연계로 수익창출
대륜 E&S의 모기업인 한진중공업도 집단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타 회사에 비해 집단에너지사업에 뒤늦게 뛰어 들었지만 2010년 8월 경남기업으로부터 별내지구 집단에너지사업을 전격적으로 인수하면서 그 동안 삼천리와 SK E&S의 양자구도로 전개된 집단에너지사업부문에 새로운 경쟁자로 부각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9년 11월 (주)대륜에너지를 기반으로 집단에너지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륜에너지는 한진중공업의 자회사로 현재 의정부 민락2지구를 중심으로 총 2186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대륜 E&S가 양주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금단신도시까지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한진중공업그룹이 인수한 별내 집단에너지사업은 (주)별내에너지(한진중공업 50%, 대륜 E&S 50%)가 2011년부터 공사에 착공, 2011년 7월 HOB(이동식보일러)를 통한 첫 열공급 이후 발전설비까지 완공하여 2013년 7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총 3680억원이 투입된 별내 집단에너지시설은 발전설비용량 130.4㎿, 열생산량 89.6G㎈/h의 규모로 첨두부하보일러(PLB) 2기 및 축열조 25,000㎥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별내지구 아파트 18개단지 내 1만2099세대와 일반업무용 건물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며 전기는 전량 전력거래소에 역송하고 있다.
또 추가로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지구 등까지 대륜발전과 연계하여 약 10만세대까지 집단에너지를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대륜발전이 약 7,209억원을 투자하여 건설 중인 양주발전소는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총 발전 설비용량은 555.1㎿이며, 열 생산용량은 396.8G㎈/h이다.
주요 설비로는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및 열전용보일러 등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역송하며 생산된 열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 및 회천지구 5만8천여 가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다. 한진중공업은 별내지구의 안정적인 열 공급과 향후 포화년도쯤 늘어날 공급세대를 감안해 현재 (주)대륜발전이 추진 중인 양주발전소와 열 연계도 계획 중이다.
한진중공업그룹의 자회사인 (주)대륜발전은 약 7209억원을 투자하여 양주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2014년 2월을 준공 목표로 555.1㎿급의 발전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 생산용량은 무려 396.8G㎈/h에 이른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역송하며 생산된 열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 및 회천지구 5만8000여세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양주발전소에서 남는 잉여열은 별내에너지의 집단에너지사업과 함께 별내지구를 기반으로 노원-갈매-지금-양원-진건지구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중소 집단에너지사업
인천도시가스의 청라에너지
인천도시가스가 지역권역 내 난방수요의 방어 차원에서 뛰어든 청라에너지는 별도의 발전설비가 없다. 지난 2004년 12월 사업허가를 취득 한 후 2008년 3월부터 김포 장기지구를 시작으로 열공급에 나섰다.
현재 청라에너지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 등 일원 약 2만7836세대와 경기지역인 김포한강신도시, 장기지구 및 양곡마송지구 등 3만7997세대에 각각 열 공급을 하고 있다. 총 공급세대수는 6만5833세대이다. 향후 검단3,5지구, 금곡지구 등까지 공급할 경우 11만 세대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중부도시가스의 청수에너지
중부도시가스가 천안 청수지구를 주 공급권으로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장이 청수에너지이다.
청수에너지는 지난2005년 6월 사업허가를 받아 2009년 10월 첫 공급한 이래 현재 열과 전기를 모두 공급하는 구역전기사업이다.
발전용량은 16.8㎿급, 열원설비 40G㎈/h(20G㎈/h 2기)로 타 사업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현재 열은 4153세대, 전기는4469세대에 각각 공급하고 있다. 구역전기사업장이다보니 연료비인 높은 LNG요금 탓에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도시가스의 학하지구
충남도시가스가 추진 중인 학하지구 집단에너지사업은 지난 2006년 사업허가를 취득한 후 2009년 9월 첫 열 공급 이래 2011년 7월 전기 공급 후 지난 2013년 2월 종합준공을 완료했다.
주요 설비로는 열병합발전(CHP) 26.08㎿급의 열병합발전과 103.2G㎈/hl의 열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학하지구, 덕명지구, 노은3지구 등 1만5855세대에 열을 공급하고 있고, 향후 2만4800여 세대까지 늘어날 계획이다. 하지만 공급세대 포화시기가 지연과 저가열원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영개선이 쉽지 않다.
미래엔인천에너지
미래엔인천에너지는 (주)미래엔컬쳐가 대주주로 지난 7월에 서해도시가스, 전북도시가스, (주)미래엔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LH공사가 추진했던 인천논현지구 집단에너지사업을 인수했다.
24㎿급 발전설비를 갖춘 인천 논현지구 집단에너지사업은 현재 3만3191세대에 지역난방(열)을 공급하고 있고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역송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저가 열원 확보를 위해 현재 삼천리가 추진 중인 800㎿급 안산 LNG복합화력발전(S-power)과 발전배열을 지역난방열로 활용하기 위해 열거래 계약도 체결했다.
대구죽곡 구역전기사업장
대성에너지는 지난 2005년 사업허가를 받아 2007년 12월에 대구 죽곡지구에 열과 전기를 공급한 것이 바로 대구죽곡 구역전기사업장이며, 국내 첫 사례였다. 현재 경제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구죽곡1·2지구 약 6500세대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발전설비는 3㎿급 CHP3기와 12Gcal/h의PLB 2기가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그룹과 자회사인 도시가스사들은 사업다각화와 난방수요 방어 차원에서 집단에너지사업에 뛰어들었고, 이젠 종합에너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들의 에너지사업 참여는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짧으면 5년 길면 10년 국내에너지시장의 판도마저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