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우마무스메’가 지각 변동을 맞이한다. 오픈 전부터 올드 트레이너들이 끊임없이 강조한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이 등장하고, 신규 우마무스메와 이벤트가 함께 막을 올렸기 때문이다. 게임 흐름이 바뀌는 중요한 분기점인 만큼 여러 궁금증이 오가고 있는데, 국민트리가 이에 관한 팁을 간단히 정리했다.
이번 픽업의 핵심 ‘키타산 블랙’, 왜 중요한가?
이상적인 수치는 ‘3돌’, 힘들다면 ‘1돌’을 노리자
먼저 SSR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부터 짚고 넘어가자.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이고, 성능이 너무 뛰어나 올드 트레이너들이 거듭 강조한 카드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당장 게임을 시작해 인자와 서포트 카드 풀이 부족해도, 친구의 ‘풀돌’ 키타산 블랙을 빌리면 그것만으로도 육성이 술술 풀릴 정도다.
키타산 블랙은 ‘큰 육각형’ 스타일의 서포트 카드다. 육성 고점 달성에 필수인 ‘트레이닝 효율 – 특기율 – 힌트 – 초기 인연 게이지’ 옵션을 모두 지녔고, 옵션별 수치도 매우 높다. 특히, ‘파워 보너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스피드 트레이닝을 하면 파워 스탯이 함께 오르는데, 키타산 블랙 1장이면 ‘고성능 스피드 카드+적당한 파워 타입 카드’를 1장씩 착용한 것과 비슷한 효율이 나오는 셈이다.
최대 강점은 높은 특기율에 있다. 레벨 30을 기준으로 20, 상한 돌파를 마친 시점에서 100이라는 독보적인 수치가 나온다. 키타산 블랙을 둔 논쟁의 쟁점이 여기에 있다. 특기율 보너스를 얻으려면 상한 돌파를 최소 3회 달성해 레벨을 45까지 높여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명함만 따서는 제 성능이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3돌을 못할 거면 뽑기를 하는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 텐데, 가능한 ‘1돌’은 목표로 하자. 해외 서버에서는 반 주년쯤 SSR 서포트 카드 선택권과 상한 돌파용 아이템을 1개씩 지급했다고 한다. 이걸 키타산 블랙에 올인하면 3돌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 거 빌려 쓸건데, 쥬얼 아끼면 안 되나요?
이 시점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이 하나 있다. 흔히 말하는 ‘풀돌’ 키타산 블랙은 달성하지 못할 것 같으니 쥬얼을 적당히 아끼고, 다음 픽업을 노린다는 것이다. 어차피 누군가 한 명은 상한 돌파를 할테니 빌려 쓰면 그만이라는 계산이다. 일리가 있는 말인데, 크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번 픽업에 쥬얼을 쏟는 건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어서다.
바로 ‘SR 서포트 카드의 상한 돌파’다. 게임 시스템상 우마무스메를 아무리 잘 뽑아도 서포트 카드풀이 부족하면 고점에 한계가 있다. 당연히 서포트 카드는 상한 돌파를 할수록 성능이 상승하고 새 옵션을 얻으므로, ‘파인 모션’이나 ‘슈퍼 크릭’ 정도가 아닌 한 명함만 딴 SSR 카드보다 상한 돌파를 한 저레어 서포트 카드를 쓰는 게 낫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았을 때, 한 번은 SR 서포트 카드 풀을 확보하기 위해 크게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마침 0티어 서포트 카드인 키타산 블랙 픽업이 왔으니, 겸사겸사 SR 서포트 카드의 상한 돌파를 함께 노리면 좋다.
이 과정에서 R등급 카드나 상한 돌파를 해도 애매한 카드가 쌓일 텐데, 이건 편자로 변환해 SR 서포트 카드 풀 확보에 보태자. 편자 상점에서 매월 뽑기 티켓을 팔고 있다. 이 가운데 ‘SR등급 이상 확정 메이크 데뷔 티켓’을 사용하면 SR등급 서포트 카드 풀 강화에 도움이 된다.
SSR ‘사토노 다이아몬드’, 옵션은 스태미나 2티어급
다음은 키타산 블랙과 함께 등장하는 SSR 서포트 카드 ‘사토노 다이아몬드’다. 키타산 블랙과는 다른 의미로 주목도가 높고, 커뮤니티에서는 함정 카드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 평가에는 과장된 면이 있다.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악평의 원인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레어 스킬 ‘강철 같은 의지’로, URA 파이널스 스토리 중 키류인이 가르쳐주는 그 스킬이다. 초반에 앞이 가로막히면 지구력을 회복하는데, 발동 조건과 효과가 모두 실전과 동떨어진 구성이라 악평이 자자하다. 이런 스킬을 주고, 하필 같이 나오는 서포트 카드가 키타산 블랙이라 더 비교를 당한다.
두 번째는 현 메타상 스태미나 카드를 많이 채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URA 파이널스는 SSR ‘슈퍼 크릭’ 1장만 있으면 추가로 스태미나 카드를 넣어야 할 필요성이 낮다. 추후 새로운 육성 시나리오가 나오면 주가가 상승하지만, 국내 환경에서는 아직 먼 이야기다.
이렇게 보면 함정 카드 같지만 옵션 고려 시 평가가 뒤집힌다. 힌트 관련 옵션을 빼면 ‘초기 인연 게이지 – 트레이닝 효과 – 특기율 – 레이스/팬 수’ 등 있을 건 다 가진 구성이고 수치도 매우 높다. ‘풀돌’ 기준으로 그 유명한 SSR 슈퍼 크릭 바로 다음갈 정도다. 또한, 해외에서는 문제의 강철 같은 의지가 레이스 중반에도 발동할 수 있도록 패치를 했다. 그러니 SSR 사토노 다이아몬드는 ‘지금 얻어두면 나중에 활약하는 장기 투자 상품’으로 생각할 수 있다.
신규 3성 우마무스메 성능 평가는?
끝으로 신규 우마무스메를 살펴보자. ‘[비욘드 더 호라이즌] 토카이 테이오’와 ‘[엔드 오브 스카이] 메지로 맥퀸’이 나온다. 기존 캐릭터가 새 버전으로 나오는 첫 번째 사례다. 특수한 상황이라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옷과 스탯, 스킬 구성이 다르나 같은 우마무스메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팀 레이스 등에서 파티를 꾸릴 때 기존 테이오, 맥퀸과 함께 편성할 수 없고, URA 파이널스 스토리도 완전히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우마무스메 픽업은 ‘애니메이션을 감상한 팬에게는 추천, 성능픽을 노릴 경우 패스’다. 두 캐릭터 모두 애니메이션 2기에서 착용한 승부복을 입었고, 고유 스킬 발동 시 BGM을 2기 오프닝으로 바꾸는 깨알같은 옵션을 제공한다. 원작 재현을 해보거나 좋아하는 우마무스메라 새 옷을 입히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평가의 감점 요소는 스킬 구성이다. 호라이즌 테이오의 고유 스킬은 오리지널에 비해 발동 조건이 나아졌다. 그러나 일반과 각성 스킬은 회복기를 5개나 배워 과유불급이다. 게다가 고유 스킬 ‘절대는, 나야’는 ‘최종 직선에서 2~5위인 채로 앞의 주자를 2초 이상 추격하면 속도가 상승’한다. 효과적인 발동을 위해선 선입 각질이 필요한데, 정작 배우는 회복기는 선행 조건인 ‘레이스 플래너 – 좋은 위치 뒤따르기’, 중거리 조건인 ‘경쾌한 스탭 – 신들린 스텝’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스카이 맥퀸은 반대로 일반과 각성 스킬은 괜찮으나 고유 스킬이 난해하다. 자세한 발동 조건은 위 이미지와 같은데, 요구사항이 너무 많다. 더욱이 장거리 주자가 저 시점에서 스태미나가 바닥나면, 고유 스킬이 발동해도 판도를 뒤엎기 힘들다. 이 때문에 해외 서버에서는 상향 패치를 하기 전까지 ‘자폭기’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정리하면, 이번 픽업은 서포트 카드에 투자하되, 애정 픽일 경우에만 우마무스메 픽업에 신경 쓰는 걸 권한다.
※ 따끈따끈 신규 공략
- [이것만 따라하자, URA 파이널스 맞춤 공략] ★
※ 우마무스메 공략부터 드립까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매주 업로드하는 최신 뉴스, 공략]
- [명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승마장에 간 사연]
- [우마무스메는 어떻게 육성해요?]
- [어떤 캐릭터를 육성할까?]
- [SR, R 서포트 카드는 어떤 게 필요할까?]
- [장거리 도주마 메지로 맥퀸 공략]
- [서포트 카드를 추천해주세요]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