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사옥 유리창 닦다
-해외 바람 꿈꾸다
이상민
여객선을 마주 보면 한번은 가고파서
작업복 입은 채로 침실 방 서성이면
인천항 작은 등대가 배웅하며 보낸다
조선통신사 뱃길로 문화를 찾아드니
주인 없는 에도성 풍물은 본숭만숭
후지산 물안개 속에 오리처럼 띄운다
속눈썹 새로 뜨고 바로 쥔 스퀴즈 밀대
오늘의 땀방울을 잔물결로 거둬 들고
하늘 밑 하얀 구름까지 구석구석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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