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필자가 교단신문인 ‘한국교회 신보’에 게재한 내용이다.
예장대신총회와 집행부에 바란다
먼저 제50회기 예장대신총회에서 임원에 당선된 박종근 총회장님과 여덟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축하 인사를 드리면서도 기쁨보다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내 머리로는 이번 선출된 임원분들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된다. 가정과 목회에만 전념해도 힘에 부칠텐데, 그 무거운 짐을 당당하게 지고 가겠다니 육신적으로 보면 세상에 이런 바보가 없다. 왜 그토록 때로는 협박과 정신적, 물리적 공격이 쉴 사이 없이 날아올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 길을 마다하지 않고 가려는 걸까? 아마도 그것은 단, 두 가지 이유에서일 것이다.
첫째는 인간의 삶의 목적인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다. 첫째 조건은 가장 본질적이며 우리가 그토록 복음을 전하고 목양에 충성하는 이유이다.
둘째는 자랑스러운 ‘대신’이라는 이름 때문일 것이다. 대신이라는 이름을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바보가 되어도 좋고, 협박을 받아도 좋은 이유이다. 정말 눈물 날 일이다.
임원진외에 모든 총회회원들에게는 어쩌면 임원진들보다 더 무거운 짐과 책임이 우 모두에게 주어졌는지도 모른다. 총회임원들은 우리의 관심과 격려와 기도 여부에 따라 앞장서서 대신을 지켜낼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임원진을 격려해야하고 기도해주어야 한다. 이 일은 임원진과 모든 총회소속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사명감을 가지고 그분을 바라보면서 가야한다. 이제는 자축을 할 시간도 없다. 좌절해야할 시간도 없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아무리 강한 나라도 내분이 일어나면 쉽게 망하고 마는 것을 지난 역사는 증명해 주고 있다. 이제 이탈자(반란군)들이 잘못된 선택을 했고, 우리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은 서로가 하나 될 때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새 총회와 집행부에 바라고 싶은 말과 당부의 말’을 몇 자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째, 남은 분들의 전국 교회와 목회자를 조속히 파악해서 매일 총회와 임원진을 위 한 ‘10분의 도고기도’를 선포해야한다. 기도만이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 이기 때문이다.
둘째, 통합으로 간 자들이 이탈자임을 분명히 선언해주고, 저들의 행위 자체가 불법임 을 천명해야한다. 통합과정에서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불법과 함께 전광훈 목사 가 백석과 통합총회에서 87%가 통합에 찬성했다는 것이 명백한 거짓임을 근거 를 들어서 언론에 공개해 저들의 행위가 불법임을 확실히 보여 주어야한다.
셋째, 감정으로 싸우는 자는 결국 패배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앞으로 지루한 법정 싸움 까지도 각오해야하는 입장에서 아무리 화가 날 일이 있어도 흥분하여 언 어, 신체적 폭력을 절대로 해서는 아니된다. 한 번의 실수로 저들의 불법이 정당 화되어지고, 우리는 폭력자로 매도되어질 것이다. 14일 있었던 통합총회 현장에 서 이미 무폭력주의로 대신인의 저력을 보여준바 있다.
넷째, 백 마디 말보다 문서 한 장이 확실하다. 말싸움은 아무런 유익이 없다. 오히려 저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다. 앞으로 소송을 대비해서라도 행정적인 것과 자료들을 수집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하나하나가 귀중한 증거가 될 것이다. 개인 적으로 신학교 동기인 안계정 목사(교수)의 주장을 참고하여 주었으면 한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크다. 앞으로 저들의 법적인 공격은 불을 보듯 뻔하 다.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오직 승리를 향해 철저히 준비해야한다. 나는 세 무공무원으로 오래 동안 공직에 있었다. 노회나 총회를 볼 때 행정적인 부분이 미흡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행정(절차, 문서, 자료)은 중요하다. 여 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대형교회는 행정싸움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따라 그 말이 새삼스럽게 가슴을 요동치게 만든다.
끝으로 박종근 총회장님 이하 모든 임원들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전개될 골리앗과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육체의 건강도 중요함을 명심하여 운동에 게으르지 않기를 후배로서 간곡히 당부하고 싶습니다. 대신 화이팅!!!
부산노회 성화교회 오지성 목사
첫댓글 지당하신말씀공감하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달란트를 활용해주셔서,
행정 자료들을 챙켜서
총회로 보내주시고
수시로 전문적 식견과 조언도 총회에 자주해 주시길 바랍니다^^
황화진 목사님, 허베드로 목사님의 관심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한없이 부족하지만 대신교단에 소속되어있음을 감사하고 훌륭하신 목사님들과 교제할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제가 도와 드릴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모든 분들이 잘하시는데요. 세무쟁이와 행정을 다루다보니 조금 눈에 띄고 관심이 있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