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792[6 ~ 07]
< 전 체 번 역 >
다음 날 주유는 북을 쳐서 여러 장수들을 장하에 모이게 했다. 이 때 공명도 참석하여 자리를 잡고 앉았다.
주유 : “조조가 백만 대군을 이끌고 삼백여리를 줄지어 진을 치고 있으니 단시일 안에 깨 뜨릴 수가 없소. 오늘 여러 장수들에게, 각각 삼
개월 분의 군량과 마초를 수령하여 적을 방어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명하는 바이오.” 말이 미쳐 끝나지도 않았는데
황개가 나서며 말했다. : “삼 개월은 말 할 것도 없고 삼십 개월 양초를 지급해 준다해도 그래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만약 이번 달에 적을 깨뜨릴 수 있으면 쳐 부셔버리고 이 번 달에 깨뜨릴 수 없다면 부득이 장자포의 주장대로 기갑도과 하여 조조에게 신하의 예를 드리고
항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유가 갑자기 얼굴색이 바뀌더니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 : “나는 주공의 명을 받들어 군대를 감독하고 조조를 깨뜨리려고 하는데 감히 또
다시 항복하자고 말하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참하겠다. 지금 양군이 서로 대치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네가 감히
이런 말을 지껄여 우리 군사들의 마음을 해이하게 했으니 너의 머리를 참하지 않는다면 대중을 복종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말하며 좌우를 꾸짖어 황개를 참한 후 보고하라고 호통을 쳤다.
황개 역시 화를 내며 말했다. : “나는 파로장군을 뫼시고 동남을 누빈지 이미 삼 세대가 되었다. 그런데 네놈은 어디서 무얼 하던 놈이냐?”
주유는 대단히 화가 나서 속히 참하라고 호통을 쳤다.
이 때 감령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 “공복으로 말하면 동오의 오래된 신하입니다. 관대히 용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유가 꾸짖어 말했다. : “그대는 어찌 감히 여러 말을 하여 나의 법도를 어지럽히는 것인가!”
그리하여 먼저 좌우를 꾸짖어 감령을 어지럽게 매질해서 내 쫓으라 했다.
여러 관리들이 꿇어 앉아 빌며 말했다. : “황개의 죄는 당연히 죽어 마땅하지만 다만 군사 일에 불리하오니 도독께서는 너그러이 용서
하시기를 비는 바입니다. 우선 그 죄를 기록 해 두었다가 조조를 깨친 후에 참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유는 분을 삭이지 못해 씩씩거리고 있는데 여러 관리들은 간절히 살려주기를 빌었다.
주유 : “여러분들의 낯을 보지 않았다면 반드시 목을 베었을 것이요. 지금은 우선 목숨만은 붙여두겠소 !” 그리고는 좌우에 명하여 끌고나가 엎어놓고 척 장 일백 대를 쳐서 그 죄를 다스리게 했다. 여러 관리들이 또 용서를 빌자 주유는 책상을 밀어 엎으면서 그들을 꾸짖어 물리치며 어서 곤장을 치라고 소리쳤다. 할 수 없이 황개의 옷을 벗겨 땅바닥에 엎어놓고 오십대의 척 장을 내리 쳤다. 여러 관료들이 또 간절히 그만 형을 멈춰달라고 빌었다.
주유는 뛰어 일어나 황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했다. : “네가 감히 나를 깔보다니! 일단 곤장 오십대를 쳤다고 기록 해 두었다가 또 다시 군령을 태만히 할 때는 두 죄를 같이 처벌하겠다.” 그는 화낸 소리를 그치지 못하고 씩씩거리며 막사 안으로 들어갔다.
< 原 文 >
次日,周瑜鳴鼓大會諸將於帳下,孔明亦在座。周瑜曰:「操引百萬之衆,連絡三百餘里,非一日可破。今令諸將各領三個月糧草,準備禦敵。」言未訖,黃蓋進曰:「莫說三個月;便支三十個月糧草,也不濟事!若是這個月能破便破;若是這個月不能破,只可依張子布之言,棄甲倒戈,北面而降之耳!」
周瑜勃然變色大怒曰:「吾奉主公之命,督兵破曹,敢有再言降者必斬。今兩軍相敵之際,汝敢出此言,慢我軍心,不斬汝首,難以服衆!」喝左右將黃蓋斬訖報來。黃蓋亦怒曰:「吾自隨破虜將軍,縱橫東南,已歷三世,那有你來?」
瑜大怒,喝令速斬。甘寧進前告曰:「公覆乃東吳舊臣,望寬恕之。」瑜喝曰:「汝何敢多言,亂吾法度!」先叱左右將甘寧亂棒打出。衆官皆跪告曰:「黃蓋罪固當誅,但於軍不利。望都督寬恕,權且記罪。破曹之後,斬亦未遲。」
瑜怒未息,衆官苦苦告求。瑜曰:「若不看衆官面皮,決須斬首!今且免死!」命左右拖翻,打一百脊杖,以正其罪。衆官又告免,瑜推翻案桌,叱退衆官,喝教行杖。將黃蓋剝了衣服,拖翻在地,打了五十脊杖。衆官又復苦苦求免,瑜躍起指蓋曰:「汝敢小覷我耶!且記下五十棍!再有怠慢,二罪俱罰!」恨聲不絕而入帳中。
< 文 段 解 說 >
(1)次日,周瑜鳴鼓大會諸將於帳下,孔明亦在座。周瑜曰:「操引百萬之衆,連絡三百餘里,非一日可破。今令諸將各領三個月糧草,準備禦敵。」言未訖,黃蓋進曰:「莫說三個月;便支三十個月糧草,也不濟事!若是這個月能破便破;若是這個月不能破,只可依張子布之言,棄甲倒戈,北面而降之耳!」
차일,주유명고대회제장어장하,공명역재좌。주유왈:「조인백만지중,연락삼백여리,비일일가파。금영제장각령삼개월양초,준비어적。」언미흘,황개진왈:「막설삼개월;변지삼십개월양초,야부제사!약시저개월능파변파;약시저개월불능파,지가의장자포지언,기갑도과,북면이항지이!」
鳴 울 명, 소리를 내다. 座 자리 좌[坐 앉을 좌]. 領 옷깃 령, 거느리다, 수령하다, 받다, 영수하다. 禦 막을 어, 대비하다. 訖 이를 흘, 끝날 흘. 莫說 말하지 마라, …는 말할 필요가 없다. 便 편할 편, 곧 변, 비록 …일지라도. 설령 …하더라도. 支 가를 지, 지탱하다, 지불하다, 치르다. 便支 설령 지급한다 해도. 濟 건늘 제, 어려움이나 고난에서 구제해 주다, 성공하다. 也 잇기 야, 어조사 야, 또 야. 不濟事 소용없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 這個月 이번 달.
只可 할 수 없이, 부득이, 부득불. 棄甲倒戈 갑옷을 버리고 창을 거꾸로 잡고
北面 신하가 군주를 찾아 뵐 때는 북면하므로 신하(臣下)(가 되는 것)를 일컬음, 군주는 항상 南面하고 앉는다.
< 해 석 >
다음 날 주유는 북을 쳐서 여러 장수들을 장하에 모이게 했다. 이 때 공명도 참석하여 자리를 잡고 앉았었다.
주유 : “조조가 백만 대군을 이끌고 삼백여리를 줄지어 진을 치고 있으니 단시일 안에 깨뜨릴 수가 없소. 오늘 여러 장수들에게, 각각
삼 개월 분의 군량과 마초를 수령하여 적을 방어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명하는 바이오.” 말이 미쳐 끝나지도 않았는데
황개가 나서며 말했다. : “삼 개월은 말 할 것도 없고 삼십 개월 양초를 지급해 지탱하라한다 해도 그래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만약 이번
달에 적을 깨뜨릴 수 있으면 쳐 부 셔버리고 이 번 달에 깨뜨릴 수 없다면 부득이 장자포의 주장대로 기갑도과 하여 신하의 예를 드리고
항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2)周瑜勃然變色大怒曰:「吾奉主公之命,督兵破曹,敢有再言降者必斬。今兩軍相敵之際,汝敢出此言,慢我軍心,不斬汝首,難以服衆!」喝左右將黃蓋斬訖報來。黃蓋亦怒曰:「吾自隨破虜將軍,縱橫東南,已歷三世,那有你來?」
주유발연변색대노왈:「오봉주공지명,독병파조,감유재언항자필참。금양군상적지제,여감출차언,만아군심,불참여수,난이복중!」갈좌우장황개참흘보래。황개역노왈:「오자수파로장군,종횡동남,이력삼세,나유니래?」
勃 우쩍 일어날 발, 갑자기. 督 살펴볼 독. 敵 원수 적, 맞서다. 慢 게으를 만, 모멸하다. 喝 꾸짖을 갈. 訖 끝낼 흘, 마칠 흘. 破虜將軍 손견을 지칭함. 那 어찌 나, 어떻게, 무엇, 저, 저것, 저것들, 그러면, 그렇다면. 有 있을 유, ---해 있다, ---되어 있다, 또. 那有你來 너는 어디서 물 하고 있었냐? 너는 어디서 굴러온 놈이냐? 그때 물하고 있었느냐?
< 해 석 >
주유가 갑자기 얼굴색이 바뀌더니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 : “나는 주공의 명을 받들어 군대를 감독하고 조조를 깨뜨리려고 하는데 감히
또 다시 항복하자고 말하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참하겠다. 지금 양군이 서로 대치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네가 감히
이런 말을 지껄여 우리 군사들의 마음을 해이하게 했으니 너의 머리를 참하지 않는다면 대중을 복종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말하며 좌우를 꾸짖어 황개를 참한 후 보고하라고 호통을 쳤다.
황개 역시 화를 내며 말했다. : “나는 파로장군을 뫼시고 동남을 누빈지 이미 삼 세대가 되었다. 그런데 네놈은 어디서 무얼 하던 놈이냐?”
(3)瑜大怒,喝令速斬。甘寧進前告曰:「公覆乃東吳舊臣,望寬恕之。」瑜喝曰:「汝何敢多言,亂吾法度!」先叱左右將甘寧亂棒打出。衆官皆跪告曰:「黃蓋罪固當誅,但於軍不利。望都督寬恕,權且記罪。破曹之後,斬亦未遲。」
유대노,갈령속참。감녕진전고왈:「공복내동오구신,망관서지。」유갈왈:「여하감다언,난오법도!」선질좌우장감령난봉타출。중관개궤고왈:「황개죄고당주,단어군불리。망도독관서,권차기죄。파조지후,참역미지。」
寬 너그러울 관. 恕 용서할 서. 叱 꾸짖을 질. 跪 꿇어 앉을 궤. 固 굳을 고, 물론, 당연히. 誅 벨 주. 權 권세 권, 잠시, 임시로. 且 또 차, 잠간. 權且 잠시, 우선, 당분간, 임시로. 遲 는을지.
< 해 석 >
주유는 대단히 화가 나서 속히 참하라고 호통 쳤다. 이 때 감령이 앞으로 나와 말했다. : “공복으로 말하면 동오의 오래된 신하입니다.
관대히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유가 꾸짖어 말했다. : “그대는 어찌 감히 여러 말을 하여 나의 법도를 어지럽히는 것인가!”
그리하여 먼저 좌우를 꾸짖어 감령을 어지럽게 매질해서 내 쫓으라 했다.
여러 관리들이 꿇어 앉아 빌며 말했다. : “황개의 죄는 당연히 죽어 마땅하지만 다만 군사 일에 불리하오니 도독께서는 너그러이 용서
하시기를 비는 바입니다. 우선 그 죄를 기록 해 두었다가 조조를 깨친 후에 참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瑜怒未息,衆官苦苦告求。瑜曰:「若不看衆官面皮,決須斬首!今且免死!」命左右拖翻,打一百脊杖,以正其罪。衆官又告免,瑜推翻案桌,叱退衆官,喝教行杖。將黃蓋剝了衣服,拖翻在地,打了五十脊杖。衆官又復苦苦求免,瑜躍起指蓋曰:「汝敢小覷我耶!且記下五十棍!再有怠慢,二罪俱罰!」恨聲不絕而入帳中。
유노미식,중관고고고구。유왈:「약불간중관면피,결수참수!금차면사!」명좌우타번,타일백척장,이정기죄。중관우고면,유추번안탁,질퇴중관,갈교행장。장황개박료의복,타번재지,타료오십척장。중관우부고고구면,유약기지개왈:「여감소처아야!차기하오십곤!재유태만,이죄구벌!」한성불절이입장중。
苦苦 극력. 간절히. 열심히. 決 틀 결, 정하다, 반드시. 須 모름지기 수, 수염 수, 마땅히, 잠시. 決須 반드시, 결단코, 절대로. 拖 끌 타, 잡아끌다. 飜 뒤칠 번. 脊 등뼈 척, 등골뼈 척, 등, 척추. 戚杖 엎어놓고 등[척추]을 매질하는 형벌. 正 바를 정, 다스리다. 案 책상 안. 卓 탁자 탁, 높을 탁. 剝 벗길 박. 躍 뛸 약. 覰 엿볼 처, 노려보다. 小覰 얕보다, 깔보다, 경시하다. 棍 몽둥이 곤.
< 해 석 >
주유는 분을 삭이지 못해 씩씩거리고 있는데 여러 관리들은 간절히 살려주기를 빌었다.
주유 : “여러분들의 낯을 보지 않았다면 반드시 목을 베었을 것이요. 지금은 우선 목숨만은 붙여두겠소[잠시 죽음만은 면케 해주마]!” 그리고는 좌우에 명하여 끌고나가 엎어놓고 척 장 일백 대를 쳐서 그 죄를 다스리게 했다. 여러 관리들이 또 용서를 빌자 주유는 책상을 밀어 엎으면서 그들을 꾸짖어 물리치며 어서 곤장을 치라고 소리쳤다. 황개의 옷을 벗겨 땅바닥에 엎어놓고 오십대의 척 장을 내리 쳤다. 여러 관료들이 또 간절히 그만 형을 멈춰달라고 빌었다.
주유는 뛰어 일어나 황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했다. : “네가 감히 나를 깔보다니! 일단 곤장 오십대를 쳤다고 기록 해 두었다가 또
다시 군령을 태만히 할 때는 두 죄를 같이 처벌하겠다.” 그는 화낸 소리를 그치지 못하고 씩씩거리며 막사 안으로 들어갔다.
2026년 7월 7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