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砲聲 멎은 60년 전쟁의 傷痕을 묻어둔 大巖山
< 2012년 제23차 양구 대암산 정기산행 >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2년 06월 14일 (목요일)
♣ 산행일기 : 맑음
♣ 산 행 지 : 대암산 솔봉(1,129m)
♣ 소 재 지 : 강원 인제군 서화면 양구군 동면 해안면
♣ 산행인원 : 50명/28,000 원
♣ 산행코스 : 생태식물원 → 솔봉 → 광치계곡 → 광치휴양림 ⇒ 약 8 km
♣ 산행시간 : 4시간 (10 : 00 ~ 14 : 00)
♣ 특기사항 : 산행 시작 전 준비운동과 기념 촬영을 실시하고 함께 출발하였으며 솔봉에 올라 통제된 대암산을 먼발치서 처다 보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 광치계곡을 내려와 메아리님의 협찬으로 준비한 돼지 불고기 회식이 있었다.
◆ 산행지도
◆ 산행후기
▶ 오늘부터 박 대장의 산행 진행 요령에 따라 출발선에서 가벼운 몸 풀기 운동을 선행하고 단체 기념 촬영 후 전 회원이 함께 출발하는 방식을 실천하니 산뜻한 기분의 소속감이 피어나는 가운데 부드러운 육산, 싱그러운 생태식물원, 잘 정돈된 등산로, 맑고 푸른 청정 능선을 따라 편안한 주행으로 한 시간 30분 만에 솔봉(1,129m)에 올라 지금은 천연보호구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대암산 능선을 바라보며 60년전 한국전쟁당시 남북의 군사들이 미소 열강의 외세와 민주, 공산 이념의 노예가 되어 죽고 죽이는 동족상잔을 치른 처절한 참극을 떠올리며 아직도 끝나지 않는 이념정쟁이 잠재된 전쟁의 환상에 몸서리를 친다.
오늘은 강원도 산행의 상징인 가파르고 긴 능선과 암벽이 줄지어 진을 치는 팍팍한 고행을 맛보지 않아도, 선두를 뒤쫓아 가기에 바빠 주변경관을 살필 여유를 갖지 못하는 아쉬움도 잊은 채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산우들의 마음을 한 곳에 머물러 갈 수 있게 산행 길 가장자리에 설치해 놓은 생태계에 군림하는 각종 동물들의 모형을 재미있게 구경하며 맑고 쾌적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물 맑은 휴양림 주차장에서 메아리님 협찬의 푸짐한 돼지불고기 회식을 즐겁게 끝내고 긴긴 6월의 태양이 중천에 뜬 한적한 시간 귀가를 해본다.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