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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 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의 부부 치료>
2009. 11. 2 임미정
사례 1.
경계선 성격장애......
워렌버핏 |2005-09-18 18:16 | 5 답변 4 | 조회 1064
경계선 성격장애를 아시는 분이나 어찌 대처해야 하는 지 도움요청 합니다.
아내가 경계선 성격장애 같아요.....이로 인한 가정불화가 심해 힘겹읍니다.
원문출처 : [카페] "좋은글"
사례 2.
http://nlp21.com/academy/bbs/board.php?bo_table=nlp_ex&wr_id=413
[우울] 경계선 성격장애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8-03-11 17:42 조회 : 2488
며칠 전, 결혼한지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부부가 함께 상담실을 찾았다. 같은 직장, 같은 부서에 근무하며 서로에게 많은 호감을 느낀 그들은 짧은 기간 동안 데이트를 즐기고 서로가 자신들의 이상형이라 생각하며 결혼을 했다고 한다.
남편되는 분이 자라온 성장 배경은 비교적 경제적으로도 넉넉하고, 어릴 적부터 부모나 형제의 사랑을 많이 받아 온 환경이었기에 타인에 대해 허용적이고 수용의 폭이 넓은 성향을 가진 반면, 부인의 자라온 환경은 대조적으로 유아기 때부터 아버지의 엄청난 폭력과 폭언.... 그래서 늘 공포스럽고 두려운 정서 속에서 어둡고 염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남편과 아내가 함께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게 된 것이다.
아직 아이가 생기지 않은 상태의 이 부부는 아주 짧은 시간의 행복을 뒤로하고 어느 날부터 갑자기 부인은 며칠씩 꼼짝도 하지 않고 소파에 누워 잠만 자며, 갑자기 불안하거나 두려운 생각이 스칠 땐 충동적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집으로 돌아오기를 종용하기도 하고, 남편의 직장 사정상 그렇게 빨리 집으로 귀가를 하지 못하는 경우엔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를 자해하거나 주변 사람들이 경악할 일들을 저질러서 온 집안을 공포로 몰아넣곤 한다는 것이었다. 달래 보기도 하고, 얼러보기도 하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그녀를 좀 더 좋은 상태로 만들어보려 노력해도 모든 일들이 다 허사였다고 한다.
시댁에선 이미 그녀를 반은 포기한 상태처럼 보였지만 남편의 아내를 향한 사랑은 참 지극했다. 어떻게든 그녀를 심리적으로 회복시키고 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한 가정을 잘 꾸려가길 바라는 마음이 처절할 지경으로 대단했다.
그녀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맞추어 주며 지내지만 갈수록 그녀의 신경질적인 증세는 심해져 간다고.....이런 경우 온 가족의 따뜻한 배려가 지속적으로 계속되어야 한다. 지속적인 사랑과 인정 속에서 그녀가 진실로 자신이 사랑받고 있으며 자신의 생활이 평화롭고 행복함을 재인식 하게 될 때 심리치료 효과는 배가 된다고는 하지만 온 가족이 끝없는 지지를 주는 과정에서 힘들고 지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례 3.
당신도 혹시 경계선성격장애?
회사원 김모씨(27)는 최근 사귄 지 5개월째 접어든 여자친구 손모씨(23)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정신과를 찾았다. 여자친구는 밤낮없이 하루 수십 통씩 휴대전화로 “사랑한다”는 말을 되풀이하는가 하면, 반대로 사소한 실수에도 지나칠 만큼 심하게 화를 내 당황하게 만들곤 했다. 처음엔 사랑이 너무 깊어서겠지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정신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가족이 해체되고, 사회가 개인화되면서 이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이혼가정이나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자녀의 양육을 일관되게 하지 못할 경우, 자녀들이 성격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이다.
미국의 경우, 일반인 중 약 2%, 정신과 외래환자 중 약 10%, 정신과 입원환자 중 약 20%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1∼2%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여성이 많이 걸리는 신경정신 질환으로 우울증과 경계성 인격장애를 꼽는다. 두 질환은 8 대 2 정도의 비율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여성 우울증 진단율은 35%, 경계성 인격장애 진단율은 20% 정도 증가했다. 증세가 심해지면 두 질환 모두 자살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례 4.
작성자 : 단순함의위력님 (dbsalduschlr***) 번호 : 918111I 2007.11.15 조회 313
그 남자 경계선 성격장애자입니다.
아마도 비슷한 이유로 옛 여자와 실갱이를 했던 것 같군요.
아주 전형적인 경계선 성격 장애자입니다.
경계선 성격장애자란 정신병과 성격이상의 중간선, 경계선에 있는 자를 말하지요.
반드시 정신과 치료 필요합니다.
경계선 성격 장애자는 그 남자처럼 대인관계 양상이 아주 불안하고
변덕이 죽끓듯하며... 때론 관계에 무분별한 집착을 보이기도 하지요.
이 사람 저 사람을 개념없이 사궈대고 헤어짐, 버려짐에 대한 공포가 심하며
때로는 이유없는 과잉애정을 퍼붓고, 어느 날은 차갑게 돌아서버리는...
참으로 히스테릭한 성격장애입니다.
중독에 쉽게 빠지고...매사 불안정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이죠.
아주 그냥 조금의 오차도 없는 경계선 성격장애자입니다.
그런데 아주 설상가상으로 님도 성격이 확실하고 단호하지 못하고 나약하고 조금은 불안정합니다. 님도 어느 정도 유기불안이 있고 피학대에 길들여지는 양상도 보이구요.
다행히 예전 여자친구는 현명해서 잘 피한 듯한데 정말 걱정은 님입니다. 그 남자 정신과 데려가서 치료받아 정상인으로 만들 자신 없으면 제발 이 악물고 벗어나세요... 진짜 안타까운건 님처럼 나약하기 그지없는 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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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경계선 성격 장애의 진단 : DSM-Ⅳ에서 제시되는 아홉 가지 증상군들 중 최소 다섯 가지 이상이 나타나야 한다. 또한 이러한 증상들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비교적 지속적인 성질을 지녀야 하며, 청소년기 이하의 연령층에 대해서는 성격장애 진단을 내리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2. 경계선 성격장애의 특징과 유형: 경계선 성격장애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자기 정체성의 혼란과 불안정성이다. 강렬하지만 불안정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극단적인 정서변화를 나타내고 충동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으며, ‘나는 누구인가?’ 하는 자기정체감의 혼란을 지니고 있다.
1) 경계선 성격장애의 특징 증상들
(1)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중요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방으로부터 거절이나 무시를 당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그러나 경계선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이에 대해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큰 참을 수 없는 아픔이자 공포를 느낀다. 따라서 그들은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지, 혹시나 자신을 버리지는 않을지에 대해 항상 신경을 곤두세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인간관계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일들(누군가가 약속 시간에 조금 늦는 것, 상대방이 자신에게 밝은 표정으로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는 등)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2) 불안정한 인간관계 : 이들은 동일한 인물에 대해 극단적으로 상반되는 평가를 내린다. 어떤 때는 상대방을 자신의 구세주라도 되는 양 온갖 찬사와 흠모와 존경을 아끼지 않다가(이상화), 어느 순간부터 철저히 무시하고 비하해 버린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이상화도 부담스럽지만, 그 반대도 어리둥절하고 억울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이는 그들의 마음에 좋은 것과 나쁜 것, 바람직한 것과 바람직하지 않은 것, 옳은 것과 그른 것이 적절히 통합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사람은 좋은 면도 가지고 있고 안 좋은 면도 가지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 완전히 좋거나 완전히 좋지 않은 존재로 여겨진다. 결국 통합되지 못하고 분리된 마음 중 어떤 상황에서 어떤 면이 발휘되느냐에 따라 이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방은 이상적인 존재가 되기도 하고 형편없는 존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3) 불안정한 정체성 : 이들은 자기 정체성이나 자기 가치감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그 결과 무엇을 하고 살아갈지가 불분명해진다. 직업을 전전하거나 진로를 자주 바꾼다. 자신에게 한 때는 의미있게 여겨진 것들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의미를 상실하고 만다. 따라서 그들의 삶은 자신을 보다 자신답게 느끼도록 해 줄 수 있는 삶의 목표나 방법들을 추구하는 것으로 점철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러한 노력은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내면 세계, 즉 정체성이 올바로 확립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4) 충동적 행동 : 이들은 어떤 충동이 일면 그것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따라서 이들이 언제 어떠한 행동을 할지 예상하기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들이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 또는 인간관계에 적응하기란 매우 어려워진다.
(5) 되풀이 되는 자해행동 :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자살시도를 포함한 자해행동이다. 이들이 언제 자해행동을 하게 될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한다. 이들은 충동적으로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도 충동적으로 자해행동을 하곤 한다.
(6) 정서적 불안정성 : 관계를 맺는 상대방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오가듯이 경계선 성격장애를 나타내는 사람들의 정서 상태 또한 매우 불안정하다. 조그마한 스트레스 자극에도 과도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서적 반응이 강도면에서는 매우 강렬하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이들은 양철지붕처럼 급히 달아오르고 급히 식어버리는 특징을 지닌다.
(7) 만성적인 공허감 : 이들은 “텅 빈 것 같은 느낌이다.” “마음이 허전해서 견딜 수가 없다.” “내 마음은 빈껍데기뿐이다.” “마치 내가 없어져 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들의 눈은 공허할 때가 많다. 무언가를 응시하고는 있지만, 뚜렷한 눈빛을 가지고 실체를 꿰뚫어본다는 느낌을 갖지는 못한다. 더 공허한 것은 마음이다.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듯한 끝 모를 허전함과 비어있음이 그들의 마음이다.
(8) 빈번한 분노 표출과 공격행동 : 이들은 뚜렷한 이유 없이도 자주 분노를 표출하여 상대방을 욕하고 비난하며 공격하는 말들을 자주한다. 이들은 누군가 조금만 건드려도 분노가 폭발해 버리는 걸어다니는 다이나마이트인 셈이다. 이들의 분노 폭발은 자신에게는 나름대로 정당한 이유가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부적절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들의 분노가 내재적인 성질을 지님을 뜻한다. 이들의 분노는 외적인 상황에서 유발된 것이라기보다는, 내면적으로 가득 쌓여 있던 분노의 화산이 사소한 자극에도 폭발해 버리는 것과 같다. 따라서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표출하는 분노에 대해 부주의하게 시시비비를 가리거나 따지는 것은 그들의 분노를 한층 더 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일시적인 분노폭발 뒤에는 수치심과 부끄러움, 자기 비난 등이 따라온다.
(9) 일시적인 정신증적 증상: 이들은 편집증적 증상(‘누군가 나를 해치려 한다’)과 해리 증상(‘내가 나인 것 같다’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정신증적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이들에게 가장 극심한 스트레스 요인은 실제적이거나 상상적인 분리 경험이다. 이러한 분리 경험들에는 관계를 맺어온 상대방으로부터 거부나 버림을 받는 것, 애착관계를 맺어온 상대방으로부터 거부나 버림을 받는 것, 애착관계를 유지해온 중요한 타인과 떨어지거나 사별하는 것 혹은 그에 대한 염려 등이 포함된다.
Ⅱ. 경계선 성격장애 치료
1. 지지적 치료와 재구성적 치료
1) 지지적 치료 :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주로 호소하는 매우 현실적이고도 실제적인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룸으로 호소하는 증상을 가능한 빨리 경감시키고 내담자가 정서적 균형을 회복하고 현실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재구성적 치료 : 재구성적 치료의 일반적인 목표는 내담자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당면한 심리적 문제의 해결과 현실에의 원만한 적응을 돕는 것은 물론, 내담자가 자신에게 내재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휘하여 궁극적으로 인간적 발달과 성숙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계선 성격 장애의 경우 재구성적 치료가 적합한지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먼저 행해지지 않으면 큰 부작용이 초래될 수도 있다. 재구성적 치료 시 고려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치료자의 경험과 능력
(2) 내담자의 변화 동기
(3) 내담자의 심리적 자원
3) 지지적 치료와 재구성적 치료의 절충 보완
2. 협조적 치료관계 형성하기
1) 관계형성의 중요성 :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내담자에 대한 치료에서는 치료관계의 구축이 치료의 성패와 직결될만큼 중요하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과 신뢰롭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 자체가 이들이 갖고 있는 핵심적 문제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친밀한 관계를 원하면서도 상대로부터 버림받는 것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치료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초래될지도 모르는 위험상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협조적인 치료관계를 형성하려는 치료자의 시도에 강한 저항을 보일 수 있다.
2) 관계형성 방법 : 이들이 치료자를 신뢰하는데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치료자가 명시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그리고 치료자가 일관적이고 신뢰로운 방식으로 주의 깊게 행동할 때에만 서서히 조금씩 형성될 수 있다. 치료자의 의사소통방식은 애매하거나 모호하지 않고 솔직해야 한다. 내담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은 삼가야 한다. 내담자와 한 약속이나 합의는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충분히 준비가 되기 전에는 내담자가 꺼내기를 꺼리는 화제를 서둘러 다루려고 해서는 안된다.
3) 치료자에 대한 내담자의 시험 : 경계선 성격장애 내담자는 치료자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지를 끊임없이 시험하는데, 내담자의 이러한 시험에 치료자가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치료적 관계 형성의 성패가 판가름 날 수 있다.
예) 내담자가 정규적인 치료시간 이외에 치료자에게 전화하거나 직접 찾아와 자신을 만나줄 것을 요구할 때, 치료자의 딜레마. -내담자의 특별한 요구들에 어느 정도까지 응해줄 수 있는지에 관한 원칙을 세울 필요. 정규적인 만남과 만남 사이의 시간 간격을 적절히 조정.
4) 치료관계의 종결 :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내담자의 경우 누군가와 이별을 고해야 한다는 것은 크나큰 아픔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치료자는 치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관계의 종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계선 성격장애 내담자와의 종결은 서서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낫다. 최소한 3개월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갖고 서서히 만남의 빈도를 줄여가면서 종결에 임하는 것이 좋다.
3. 문제별 치료방법
1) 치료 진행의 일반적 원리 : 치료 초반기에는 협조적 치료관계를 형성해 가면서, 표면적이고 일상 생활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치료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점차로 심층적인 문제를 다룬다.
2) 자기 파괴적 행동의 치료적 대처 : 자기 파괴적 행동은 경계선 성격장애의 가장 뚜렷한 특징 중의 하나인 동시에, 치료에서 비교적 흔히 발생하며 치료자를 가장 곤혹스럽게 만드는 문제이기도 하다. 자기 파괴적 행동들에는 자살 시도, 자살 위협, 정신과적 약물의 과다 복용, 손목을 칼로 긋는 등의 자해행동, 향정신성 약물의 남용, 상대를 가리지 않는 무분별한 성행동, 부주의한 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 등이 포함된다.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나타내는 자기 파괴적 행동의 이유 혹은 동기는 대상에 대한 분노나 적개심, 자기 처벌, 타인을 조종하려는 의도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고, 치료자는 각각 이에 따른 대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자기 파괴적 행동이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인지 여부를 고려해야 하고, 나아가 내담자가 자기 파괴적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심리적 능력을 어느 정도나 가지고 있는가를 주의 깊게 평가하여 입원조치를 취하든지, 문제를 심리치료에서 다루어 나가든지, 아니면 경계선 성격치료를 치료한 치료경험이 별로 없는 경우에는 애초에 치료를 맡지 않고 경험이 많은 전문가에게 의뢰해야할 것이다.
3) 충동적 행동의 치료적 대처 : 경계선 성격장애 내담자를 치료함에 있어서는 그들이 가진 충동성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핵심적인 목표가 된다. 벡과 프리만(Beck & Freeman)에 의하면 충동을 통제하는 일반적인 과정은 다음 다섯 단계로 구성된다.
* 행동을 취하기 전에 자신에게 어떤 충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인식하기.
* 충동이 일어남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을 의식적으로 억제하기.
* 다른 대안적 행동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점검하기.
* 여러 가지 대안적 행동 중에서 적절한 한 가지 행동을 선택하기.
* 선택한 행동을 실행하기.
4) 정신증적 증상의 치료적 대처: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내담자들이 보이는 정신증적 증상의 심리적 의미는, 혼자 남겨졌다는 것을 받아들이는데서 오는 극심한 심리적 고통과 좌절을 방어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나타내는 정신증적 증상들은 대상 복구적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경계선 성격장애 내담자들의 정신증적 증상들은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안정적인 지지대상으로 기능하고 있지 못함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치료자의 휴가 등으로 일정기간 만나지 못하거나, 분리가 예견될 때 대상 부재를 경험하면서 정신증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 치료자는 자신이 내담자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심각하게 재검토하거나, 내담자에게 외적 지지나 구조를 새로이 마련해줄 필요성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참고 문헌 및 자료
1. 단행본
Marsha M. Linehan 저/ 경계선 성격장애 치료를 위한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학지사. 2007.
조성호 저,/경계선 성격장애 : 나는 누구인가/ 학지사 2000.
오카다 다카시/ 나만 모르는 내 성격/ 모멘토, 2006.
폴 T. 메이슨. 랜디 크리거 지음/ 잡았다, 네가 술래야 /모멘토 2007
보르빈 반델로 /스타는 미쳤다 / 지안출판사 2009
Arthur E. Jongsma | K. Daniel O'Leary | Richard E. Heyman (지은이)/부부를 위한 심리치료계획서 / 시그마프레스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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