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28- 6.1(4박5일)/ 아오모리-핫코다야마/ 오이라세계류/ 시라카미산지, 이와카야마
한국숲해설가협회 목본연구회 회원들과 아오모리의 생태탐사여행을 다녀왔다.
아오모리는 지금 봄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 고산의 정상과 산기슭에는 녹지 않은 눈들이 쌓여있고 이러다보니 탐방로가 개방되지 않은 곳이 많다. 한달전에 우리의 자연에서 보았던 모습이 아오모리에서 다시보게 되니 봄을 다시 맞이하는 느낌으로 다녀습니다.
히로카미시에 있는 호텔에 4박5일을 머물며 반경 7,80km 거리에 있는 곳들을 다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일본입국심사시간이 지연되어 일본국내선 환승비행기를 제대로 타지 못해 기다리는 지친여행으로 시작했습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보고, 걷고하며 일상의 불편함을 잊었습니다. 아오모리의 공기는 매우 깨끗했고 여행기간 내내 화창한 봄 날씨로 즐거운여행이 되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둘쨋 날- 핫코다야마(1584m)를 로프웨이를 타고 오를려고 했지만 5월31일까지 운행정지로 스가유온천 주위를 돌아보며 아쉬움을 대신했다. 지옥소(이곳에는 어떤 생물체도 살지 못한단다.), 동북대학교시험림 등
셋째 날- 바다같은 도와다호에서 흐르는 물길이 오이라세계류(15km를 걷는 코스)이다. 일본의 명승지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넷째 날- 시라카미산지는 너도밤나무숲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된 곳이다. 가운데 사진은 이와카야마(1625m)이다.
한국숲해설가협회 목본연구회 회원들로 구성 된 이번 여행에서는 이들의 목본 탐구열정을 감명스럽게 보았다. 히라카미시에 있는 재래시장에서 매일 중식도시락을 준비했는데 가성비와 맛이 좋았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곰도 만날 수 있다.
아오모리는 우리나라 함경도와 위도가 비슷하다. 그래서 이곳 식물들은 북방온대기후의 식물들이 관찰된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들도 확인 되었다. 특별히 잎에서 바로 꽃대가 올라 꽃을 피우는 식물도 발견, 이곳에서는 너도밤나무, 칠엽수, 계수나무, 굴피나무, 일본목련나무, 분단나무 등이 많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