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동쪽에 위치한 거주지에서 "5호선"과 "경의증앙선"을 타고 파주 야당에 있는
안과병원 까지는 1시간50분, 거의 두시간 정도의 거리.
어차피 시작한것 포기할수도 해서도 안되는 상황 이었습니다.
저번에 우측눈에 끼워있던 "단초점 원거리" 렌즈를 2차수술로 "단초점 난시교정 원거리"렌즈로
교체한후 이번에는 우측눈 "망막전막" 수술을 3월11일에 했습니다.
처음에 오른쪽 2차수술로 렌즈를 바꾸고, 그다음 왼쪽 망막전막 수술을 하고,
마지막으로 오른쪽 망막전막 수술을 했으니 이병원에서 수술을 한 날만 세번째 군요.
수정체를 교체하는 백내장 수술과는 달리 눈알의 내부를 수술 한다는 것은 상당한 긴장감을
동반하는 수술 이었습니다.
이생에 또다시 눈수술을 하는일은 없겠지만,
이 곳 카페를 알게 되어서 무난하게 수술을 마칠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제가 겪은 것을
글로 남기는 바 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수술후 이튿날 보호대를 떼게되면 거의 모든 경우에 즉시 YES아니면 NO로서
결과가 나타나지만 시력이 더이상 떨어지지 말라고 하는 "망막전막" 수술은 그렇지 않더군요.
망막전막수술은 수술후 보호대를 떼면 거의 모든 경우에 "비문증"이 나타나는데
제경우를 보니 놀래실 필요는 없지요.
처방해주는 약을 3~4일 먹고 나면 비문증은 씻은듯이 없어지더군요.
수술하시는 원장님과 수술자가 잠시 호흡이 안맞으면 보호대를 뗏을때 짙은 안개가
앞을 가로 막습니다 만....
원장님이 "각막이 부어서" 그러니 걱정 말라는 말과 함께 약을 처방 받아서 돌아 왔습니다.
이것두 일주일정도면 낫습니다.
자상하셔서 환자로 하여금 마음이 놓이게 하시는 원장님의 배려에 새삼 감사 드립니다.
이리하여 백내장으로 인해서 안과병원 순례를 세번째 병원에서 마치게 되었습니다.
환우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아울러 운전기사님 께도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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