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관학교에선 후배 생일상차리면,
이추운 겨울
저 옷한벌 달랑 입혀 gogo home....
귀가 한 아들이 입고 온 옷 버리려다가
너무 기가 차 찍어 두었네요. ( 참고로 그날 영하 8도였음)
저 여름 옷 한벌 입혀서
영천역에 내려 놓으면
끝이라네요.
한 생도는 어머니가 영천시내에서 겨울 옷을 사서 입혀 귀가 시키고,
한 생도는 늙은 아비가 자신의 잠바를 벗어 입혀 가지고 귀가시키고,
아들놈은 에미가 데릴러 갔기에 저 옷 입고 그냥 차에 태워오고
모친이 심장 수술로 병원에 입원중인 생도는 집에 알리지도 못해
여름 옷 입은 생도를 영청 역앞에 내려주고 간다기에
제가 태워 집인 대구까지 데리고가
택시 태워 보냈습니다.
저 여름 옷 차림으로 영천역을 대구역을 서울역을 .....
헤메이며, 주변 사람들은 저들을 이해 할수있었을지...
반팔티는 생도들이 사비로 산거라 입고 나왔고
부모에게 연락도 안 했으니
그저 버리는 생도 체육복 바지 입혀서 내 보낸거라더군요.
후배 생일 상차리고....
살아서 귀가한 아들을 지켜주신
신께 감사 하며
에미들을 목을 놓았습니다.
에미들이 여기서 놓지 못하는이유가 ....
아들들의 누명에 대한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62&articleId=37459
첫댓글 육군을 사랑합시다
전우 회장님! 육군을 우리의 가족이다, 자랑이다 하며 살아온 여인네가... 어찌 이런 일이 있을수 있는 지? 오늘따라 목이 메입니다. 작년오늘 변호사를 선임 했습니다. 국방부 질의에 의해 인사 소청을 넣으려고... 작년 2월10일 육군 규정이 개정 되어 제적사관생도도 징계에 불복하면 항고 할수 있다고 해서... 항고, 인사 소청 하는 데 1년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저 젊은 4놈의 인생을 어찌할지요? 자꾸 시간만 끄니...
군인 엄마로서 마음 아파서 눈물이 흐르네요.
목숨 걸고 낳고 키운 귀한 아드님들한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임관철이 다가 오니, 부모와 생도들의 애탐이... 어디에 피남처가 있을까요 ?이들의...
이추운 혹한에 아드님위로 많이해주세요~
어제 종교단체 수련회를 떠났습니다. 마음의 정리와 내려 놓음이 중요한것을 아는 아들들이라... 어제는 아고라에 올려졌던 일부 글을 삭제 햇습니다,지인의 이야기를 들으니 사관학교연대장이 바뀌어서 다른 분이 오셨다는 데.... 잘못하여 오해라도 생길까 하여 신임 연대장의 지휘부담을 줄까 부랴부랴 최근의 글을 내렸습니다.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은 당연히 귀한 법인데... 새로입학하는 생도들에게 부담을 줄듯도 하고해서... ㅠㅠㅠ 힘이 드네요. 답글 | 수정 | 삭제 |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