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기행 232번째이자 세 번째로 찾은 천안의 광덕산!
광덕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호두나무가 있는 곳이며
호두나무 뒤로 광덕사라는 사찰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대전을 출발한지 한시간 만에 광덕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은 광덕사를 중심으로 우측의 부용묘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과
좌측의 정상을 향해 약 300m가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측의 팔각정 방향과 우측의 장군바위길이 갈라진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 산행길 : 광덕사주차장~장군바위~정상~광덕사
▶ 산행거리 : 약 7.56km / 3시간 37분(휴식시간 31분)
광덕산 광덕사가 아닌 태화산 광덕사이다.
광덕산(699m)이 태화산(421m)보다 높지만
태화산이 모산에 해당되어 태화산 광덕사라 불리고
이런 연유로 마곡사도 태화산 마곡사라고 이름을 사용한다고 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마곡사는 그 산너머 남쪽에 자리한다. 652년(진덕여왕 6)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불치(佛齒) 1과와 사리 10과, 금은자(金銀字) 《화엄경》
법화경》 《은중경(恩重經)》 각 2부 등을 승려 진산(珍山)에게 주어
새 도량(道場)을 연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1464년(세조 10) 세조가 이 곳에 거동하였을 때 한계희(韓繼禧)에게 명하여
전지(傳旨)를 써 내렸는데, 위전(位田)를 바치고 각종 요역(徭役)을 면제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뒤 28방(房)에 부속암자가 약 89개, 9개의금당(金堂),
80칸의 만장각(萬藏閣), 3층으로 된 천불전(千佛殿)은
불교도의 구경거리가 될 정도로 번창하여,
경기 ·충청 일대는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는 대찰이 되었다.
그러나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高麗寫經)인 보물 제390호《금은자 법화경》(6책)과,
천불전의 대형 후불탱화 3점, 《금자사적기(金字事蹟記)》
《세조어첩(世祖御帖)》 등 문화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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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조그만한 안양암이 광덕사 앞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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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고정의 숲길을 따라 산행을 산책하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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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붓한 오솔길을 걸으며 워밍업을 한다.
설법을 하시는 스님의 목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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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시작한지 약 300m를 걷다보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가면 팔각정을 거쳐 정상으로향하고
우측으로 가면 장군바위를 거쳐 정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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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계곡길로 정상까지 자연을 벗삼아
태양의 뜨거움을 느끼지 않고 걸을수 있는 길이다.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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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거처핬다던 작은 움막집앞에 놓인 샘
산행을 마치신 분들의 목을 축이는 휴식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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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샘을 오르기전 올라야 하는 계단도
오늘따라 힘들지 않고 아기자기 한 맛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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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05분(3.0km)만에 도착한 박씨 샘에서
갈증을 해결하고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박씨 샘의전해오는 이야기는 약 30년 전 천안의 황변호사가 광덕산 산행시
이곳 그늘에서 쉬다가 옆의 계곡물이 너무나 맑고 시원하여 손으로 물을 받아 마신후
손으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파고 물이 고이게 해놓았다고 한다.
그 후 계속하여 산에 오르면서 등산객들이 음용하는 것을 보고 조금크게 정화작업을
하여 지금과 같은 시설을 해놓고 샘 이름은 그 샘 옆 산집에 박 씨 성을 가진 노인내와
상의하여 그의 성을 따라 박씨 샘으로 불러지게 되었다고 한다.![](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573688975a7a9b8c419e3ee9291bc6cd7d67fd37)
1시간 22분(3.0km)만에 도착한 장군바위!
장군바위에 대한 전설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아래 전설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옛날 허약한 젊은이가 깊은 산속을 헤매이다
허기와 갈증으로 사경에 이르렀는데
어느 곳에서인지 물소리가 들려와 소리나는 곳을
향해 가보았더니 큰 바위밑에 물이 뚝뚝 떨어져 신기하게 여겨
손으로 물을 받아 먹었더니
그 물을 먹고 얼마되지 않아 몸이 마치 장군처럼
우람하게 변하였다" 하여
장군바위라 칭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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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24분(4.6km) 만에 도착한 광덕산!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에 걸쳐 있는
광덕산은 깨끗하고 맑은 계곡과 부드럽고 유연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으며
차령산맥이 만들어 낸 명산으로 해발 699m로
전국에 잘 알려진 300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예로부터 산이 크고 넉넉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으며
또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산에는 광덕사, 잣나무 군락지, 장군바위, 강당사 등의 볼거리가 많다.
광덕사에는 고려사경(보물 390)·광덕사 대웅전(충남문화재자료 246)·
광덕사 삼층석탑(충남유형문화재 120) 등의 문화재가 있고,
이밖에도 호도나무 전래비와 조선시대 기생이자 시인인 김부용의 묘가 있다.
광덕산의 등산코스는 송악면 강당골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광덕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있는데,
강당공레서 시작하는 코스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산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으며,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는 코스도 있어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주요 코스이기도 하다.
산이 그리 높지않고 험하지 않아 가족단위, 연인, 친구끼리의
등산로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광덕산은 물이 맑고 울창한 숲과 노목들이 둘러싸여 있어
많은 산행객들이 찾아와서 심산유곡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차령산맥의 크고작은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펼쳐지고 발 아래로 광덕사가,
서북쪽으로는 송악저수지가 아스라이 보인다.
전에는 이곳 광덕산 정상 주변에 라면도 파는 매점이 있었는데
사라졌다. 주엄주엄 들은 이야기로는 음식물 쓰레기를 몰래 투기하여
파리떼가 들끓어 민원이 제기되어 중지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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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명산 100 인증도
어게인 인증도 완료했지만 다시한번 그 자리에 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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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클린산행은 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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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지나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 구간이 많아
특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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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이 계단으로 내려오다 만난 딱따구리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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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25분(7.0km)만에 도착한 광덕사 호도나무
호두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천연기념물 제398호인 광덕사 호두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8.2m이며, 지상 60㎝의 높이에서 두 개 줄기로 갈라져
가슴높이의 둘레가 각각 2.62m, 2.50m이다.
호도나무 3m 앞에는 이 나무의 전설과 관련된
‘유청신 선생 호도나무 시식지’란 비석이 세워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700년 전인 고려 충렬왕 16년(1290) 9월에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도나무의 어린 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 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
매는 유청신 선생의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나무가 그 때 심은 것인지의 정확한 근거자료는 찾지 못하고 있다.
이곳 마을에서는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도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 하여
이곳을 호도나무 시배지(처음 심은 곳)라 부르고 있다.
이 호도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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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제일 선원 광덕사 일주문을 나오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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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렇게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기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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