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원인 이유 양평면 위치 성묘객 실화 피해
경북 의성 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의성군 “조사 후 고발 검토”
-2025. 3. 22.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이 성묘객이 실수로 불을 낸 실화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의성군은 산불이 진화되는대로 해당 성묘객을 고발할 방침이다.
22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119에 성묘객 A씨가 “묘지를 정리하던 중 실수로 불을 냈다”는 취지로
산불 신고를 했다.
이 불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오후 7시 기준 산불 피해를 받거나 받을 수 있는 산불영향구역은 300ha(90만 평),
화선은 14.7km에 달한다. 진화율은 한때 50%였으나 바람 때문에 불길이 거세지면서 오후 7시 기준 4%로 줄어들었답니다.
이 산불로 철파리, 업리 등 인근 마을 주민 등 484명이 요양병원과 의성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산불이 발생하자 오후 3시 45분 중앙선 의성∼안동역 구간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산불이 진화되는대로 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해 A씨를 조사한 뒤, 관련 법에 의거해 고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경북 의성 산불 3단계 발령…대구·울산·여주 등 곳곳 화재
-2025. 3. 22
봄철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군부터 울산 울주군, 대구 북구, 경기 여주 등 이날 화재가
연이어 나면서 건조주의보 여파가 확산하고 있던 것입니니다.
산림청은 오늘(22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충청·호남·영남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위기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오늘(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불이 나 경북소방본부 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 10분쯤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000㏊ 미만,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합니다.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에 헬기 27대와 차량 36대, 인력 375명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의성군은 산불이 확산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평면사무소로 대피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던 것입니다.
같은 날 울산 울주군 온산읍 운화리 야산에서도 낮 12시 12분쯤 불이 났습니다.
산불로 인해 부울고속도로 온양~장안IC 인근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안전 문자를 통해 “산불로 부울고속도로 온양~장안IC 인근 양방향 교통이 통제 중”이라며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8분쯤 대구 북구 국우동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7대, 진화차량 33대, 진화인력 169명을 투입해 산불 발생 1시간 22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쯤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간매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발생했던 것입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5대와 인원 3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여주시청은 “산불이 확산 중이니 강천면 마감산, 보검산 등산객은 신속히 하산해 안전지대로 이동해달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