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은 공치는날....
우리네 건설현장에선
비가오면 외부작업을 할수 없스니
예전부터 내려오는말 입니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가랑비가 내리더니
점심을 지나선 제법 비가 굵어져서
점빵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덕분에 갑자기
할이이 없어져서....
우리 카페에 자주 글이 올라오는
제주 피싱스타가 생각나서
전화를 해봅니다.
.
굿모닝호같은경우는
연일 자리가없어
우리 잰틀의 쥔장이신
김포신사님께 부탁해야 얻을수 있는
갈치낚시자리 인데.....
피싱스타는
자리가 차지 않고
여유가 있습니다.
급조....
생각지 않은 갈치낚시를 하게 됩니다.
3시쯤 숙소에 들어와서
바늘을 만들어 봅니다.
.
오늘은 어떤 바늘의 입질이 좋을지....
꼴뚜기튜브 채비청색,적색.....
야광사각 강력튜브야광과
야광원형 일반튜브 야광...
이네가지 모두 10개식 40개를 만들어서 비닐봉투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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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나가기 전엔
항상 이렇게 즐겁습니다.
전생에 돌고래가 아니였나 가끔 생각하며 .....
바다만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합니다.
고기를 많이 잡든...
공치는 날 이든 관계없이....
정말이지
너무도 즐겁고,행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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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가 지나서
인검을 마치고
저와 낚시인을 태운 제주 피싱스타 는
도두항을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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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가르는 물살은
도두항을 떠나서
한라산과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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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는조금이고
물돌이시간은 밤11시30분.
바다는 장판인데
풍속은 3.6mi/sec
저녁10시이후엔 풍속이6m/sec로
바람이 조금세 진다는예보..,
인터넷검색
보통 이정도는
검색하고 배에 오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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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스타는
선주님과 사모님이 직접 운용하는 배 입니다.
보통 제주의 일반 배들이 그러하듯이
사모님이 전화 예약 받고
선주님이 직접 배에서 선장으로 뛰는
그래서
봉급쟁이 선장보다는
더욱더
조과에 열성적이며 헌신적인
그런 배 입니다.
사무장은... 외국인...
사무장급 도움이 한분.... ..
이분은 자기 낚시 하면서
사무장 일을 조금 도와주는거 같습니다.
저두
처음타보는 배라서
아직 은 잘 모르지만
그러거 같 다는....
.
.
선장님과
많은 얘기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별로 없었 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선장님의 노하우를 전수 받겄습니다.
.
우리가 출조할땐
오늘은 대박일거야.....
다른사람은 못잡아도
나는 쿨러 채울거야....
이런 뭐 항상 개꿈 을 품고
출항? 을 합니다.
.
나만 그런가....
다들 속마음은 그런데....
표현을 하지않고 마음을 숨기는건?
아닌지.....
ㅋㅋㅋㅋ...
.
자리추첨 하는데 4번 이다....
좌현의 선장님 문앞자리.....
자리야 뮈...
맨앞 이니면 맨두...
그외엔
옆사람을 잘 만나아.....
근데...
양옆에 두분.....초보 조사님....
임대장비로....갈치경험이 많지 않으시는분...
입니다.
오늘도
배려의 낚시를 해야 하나?
하는수없이
중간에서 5.2 m길이의 대를 펴지못하고
6.2m대로
엉킴 방지용 배려의낚시로
시작합니다.
.
10시부터 바람이 세지고
장판이었던 바다의 파도도
점점 높아지고..,.
.
오늘 조황은 많이 않좋다.
오늘따라 많이 피곤 한것도있고
미리
예정한 출조도 아니어서
부담없는 출조이긴 하지만...
점말 힘들고 어려운낚시를 한것같다...
조금때 라서 그런가?
.
초저녁엔 낫마리로 한두마리씩 올라오더니
물돌이 즈음
10시반부터 1시까진
무료할정도로
뜨문 뜨문 낱마리가 올라온다..
.
1시에 잠깐 눈붙이고
세벽 두시부터
다시 힘을내어 열심히 도전해 보지만
없는고기를 만들순 없는거구.....
.
뭐 그런 날도 있는거 아닌가?
아침에 아박에서
스치로폭 박스로 옮길때 세어보니
3지급이상 10마리
4지급 7마리
오지급 두마리
육지급 한마리
풀치 엄청만은데....
모두 미끼로 잘라서 사용하고
몇마리 남았다
고등어조금
참치 45쎈티정도 1마리...
요렇다.....
창피....
.
담엔 좀더 좋은 조과를 기대하며
하선하는데
사모님이...그러신다.
오늘 조과가 다들 좋지 못했다는데...
미안 하다구....
.
뭐 그런 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지
항상 대박 만 날수 있나요...
.
미안해 하시는 사모님께...
내가 한 말이다...
하여튼 고생은 했지만
.
이렇게 맛있게
먹을 갈치를 잡았스니...
우리현장에서 자주가는 식당 사장님께 부탁해서
맛있게
저녁 한끼 먹고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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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께 받은 명합 입니다.
혹시
필요하신 우리 잰틀 회원 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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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첫댓글 수고하셨네요....
고기도 못잡으시고.....
다음주에 들어가서 제주갈치 싹쓸이 한번하시죠
낼 금요일 성산도 파랑호가서
싹쓸이 해서 오겠습니다.
곰소장님.
이제그만 하산하시죠
갈치들도 허리좀 펴고 삽시다
대갈치 낚시...
이제사 입문한 초보인데..
엄 청 나게 잡을수있는기회가 이번달과 다음달초 입니다.
수온이 18도 미만으로 내려 가면
그도 꽝 입니다.
며칠 않남았스요....
항상
기회와
때가 있는법이지요.
이번기회에
대갈치 왕갈치 초보를
벗어 나겠습니다.
고생하셨읍니다.
항상 좋은 조행기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있읍니다.
감사합니다.
맛깔나게 올리신 후기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