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구룡령-갈전곡봉-연가리골-쇠나들이-조침령 산행거리: 22.75km, 실거리 25km
산행시간: 04:10 - 16:20(대간길 12시간10분.점심 및 휴식 1시간이 이상)
여주휴게소
오승이가 준비해 온 순대 + 떡복이 바보님의 막걸리, 신발장 회장님의 복분자...이제 51구간 무박산행을 위한 출발...
좌--> 프리댄스, 큰형님, 바보, 들꽃, 운해, 불스, 토마스, 고갈산, 홍대장
어휴...구룡령(우)에서 조침영(좌)로 산행
오르고 내려갈 봉오룩 도데체 몇개인가? 대랙 30개 정도...
산행지도
백두대간 구룡령은 북으로는 설악산과 남으로는 오대산에 이어지는 강원도의 영동(양양군)과 영서(홍천군)로 가르는 분수령이다.구룡령은 일만 골짜기와 일천 봉우리가 일백이십리 구절양장 고갯길을 이룬 곳으로 마치 아홉마리 용이 서린 기상을 보이는 곳에서유래한 지명이다.이곳 백두대간은 한민족의 생명의 원천이며 삶의 바탕을 이루는 중심축이기에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을 함께 하고자이곳에 표지석을 세운다.2006년 10월 18일/산림청
▲ 구룡령-4.2-갈전곡봉-12.4-쇠나드리-4.65-조침령-1.5-선녀와 나무꾼 식당까지 무려
22.75km 예상 10시간 30분의 길고 긴 대간길입니다.
구룡령옛길(1089) 정상표지판에서 명개리~갈천리 방향은 현재의 56번구룡령 도로가 개통(1874)되기 전의 구룡령 옛길이며, 현재 복원된 상태임.1121m 봉우리에 올라서자 구룡령 옛길 정상이다.
일제가 동해안 지역의 물자 수탈을 위해 옛길에서 1㎞쯤 떨어진 곳에 비포장도로를 냈고 1994년 비포장길이 말끔하게 포장되면서 옛길은 아주 잊혀져 버리고 말았는데, 갈천리 마을 주민들이 수풀 속에서 묻혀 있던 길을 발굴하고 보살핀 덕분에 구룡령 옛길은 새롭게 태어났다고 한다.
흐린 ...일출을 보고...
산죽(山竹)의 꽃
잘못 본것이 아닌가?
일출이 났으나 아직 완전한 밝음이 아닌 새벽
새벽 이슬을 입고 길가에 소담스레
소리없이 어두움과 함께 거기에 있었다.
다시 보았다.
처음으로 본 것이라 만져보고, 향을 맡아 보았다.
조심스레 카메라를 가져왔다.
그리고, 웃었다.
세상에 처음으로 보고, 또 보았다
산죽의 곷
지리산에 여러번 올랐어도 보지 못했다는 신발장님
태어나 처음 보신다는 큰형님
길고 먼..무박 백두대간 종주길에
태어나서 한번 핀다고...
산죽 꽃
갈전곡봉(葛田谷峰)=양양군.인제군. 홍천군의 경계를 가르는 삼각고지인 갈전곡봉의 원 지명은 “치밧골봉“이며 “치밧“은 ”칡밭”의 변음으로 한자로 갈전(葛田)으로 쓰고 “谷“은 골짜기를 말하고 ”溪”로 나타낸다.
클린백두 앞에...완건이 하나 건졌슴다
밧데리...누가 이런 무식한 걸 둘고와서 버렸을까?
가야의 완관(금관)이 생나게하는 디자인?
사름은 자연에서 배운다고...가끔은 복사도 하는 것 같다
오늘 산행은 하루 종일 안개 길이다
가스가 있어서 조망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서 동해 바다를 볼수 없다
강가의 물안개가 아닌
산중의 안개속을 걷는 다, 덥지도 않고 갈증도 없다 그러나 산은 포근하다
산죽꽃의 밭
뭔가 그림이 나올거도 같은데...
점심..만찬
콩비, 삼겹, 돼지고기 두르치기, 상추 쌈, 삼합, 김, 마늘종, 봉평 막걸리(버스가 길을 잘못 들어 사옴)..그리고 마가목 주(들꽃님이 지난해 산행 중 따신 걸로 담금)
▲ 둔(屯)과 가리(耕)의 의미 ~
정감록에서 강원도 홍천과 인제의 구석진 일곱 곳을 들어 '3둔 4가리'라 하였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피난처로 꼽았다. '둔'이라 함은 유심한 골짜기로 이어지는 깊은 곳에 사람 몇이 숨어 살 만한 작은 은둔처를 가리키고, '가리(갈이:耕)'는 화전을 일구어 한나절 밭갈이 할만한 곳으로,난세를 피해 터붙이로 살아갈 만한 곳이라는 뜻이다. 3둔은 살둔(生屯), 달둔(達屯), 월둔(月屯) 세 곳을 말하고, 4가리는 아침가리(조경동), 연가리, 적가리, 명지가리를일컫는다. 흉년도 없고 전염병도 없고, 전쟁의 환란도 피할 수 있는 곳, 한국 최고의 피장처다. 그 3둔 4가리의 핵심은 역시 조경동과 진동계곡이라 한다
물프레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