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마을이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한옥주거지를 말한다.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이름에서 "북촌"이라 불리어진 이곳은, 서울 600년 역사와 함께 해 온 가회동, 송현동,
안국동, 삼청동 등을 일컬으며,조선시대 고관대작들과 왕족, 사대부들이 모여서 살던 곳이다.
토요일 오후 2시, 햇볕이 몹시 따갑다. 물론 강한 햇살에 사진은 별 볼 폼이 없겠지만 북촌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지하철을 타고 안국역 2번출구로 나와 조금 걸어가면 북촌 문화센터가 나온다. 전통한옥인 이 건물을 한바퀴 돌아보고 안내지도를 들고 탐방에 나선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북적이는 인파로 경관을 담기가 어렵다.
특히 이 북촌은 TV 1박2일에 나오면서 찾는이가 더 많아졌으며, 외국인(특히 일본인)들의 관광은 물론 사진마니아들의 단골 촬영 명소로도 소문이 나 있다.
북촌마을 탐방은 전망 좋은 북촌8경을 따라가도록 안내되어 있다.
북촌 제 1경 창덕궁
문화센터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넘으면 창덕궁이 들여다 보인다. 이곳이 북촌1경이다.
8경을 돌다 보면 가장 전망이 좋은 곳 도로위에 " Photo spot" 이라는 동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북촌 제 2경 원서동 공방길
전통한옥마을의 골목인데 궁중음식연구원, 궁중자수공방, 전통 연 공방들이 들어서 있으나 전선과 아스팔트,
안테나 등으로 옛 추억조차 더듬을 수 없어 아쉬웠다. 누구나 실망하는 곳인가 보다.
골목안에 있는 궁중음식 연구원
북촌 제 3경 가회동 11번지일대 전통한옥
한옥들이 잘 정비되어 있다.
북촌 제4경 가회동 11번지일대
담장이 높아 골목 언덕위쪽에서 카메라를 높이 들고 찍을수 있는 곳, 한옥마을 전경이다. 1990년대 후반
한옥보존지구가 일부 풀려 경관이 별로 좋지 못하다.
북촌 제5경 가회동 골목길(아랫쪽)
북촌 5경과 6경은 같은 골목 위 아래에서 보는 경관으로 8경중 최고의 인기지역이다. 카메라를 든 내.외국인
인파로 한참을 기다려야 겨우 한장 찍을수 있다.
북촌 제6경 가회동 골목길(윗쪽)
북촌 제7경 가회동 고개위(31번지 일대)
골목길에 서서보면 서울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멀리 남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가로등 끝부분이 남산인데 안개로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보는 저녁 야경이 좋다고 한다.
북촌 제8경 삼청동 돌계단길
그냥 돌계단 길이다.
그러나 집채만한 암반덩어리를 깎아 이런 돌계단을 만들었다면 그게 어디 쉬운 일이었겠는가!!!!
북촌 8경을 구경하고 이 돌계단으로 내려오면 유명한 삼청동 수제비집이있고 삼청동길 좌우의 즐비한
화랑과 공방을 구경하는것도 재미있는 풍경이며 시간이 허락한다면 저녁 무렵 인사동까지 한바퀴 돈다면
분명 즐거운 하루가 될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