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제18강(19.09.18) 건축설계Ⅰ- 좋은 설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

[타일쟁이 남대현]

○ 거의 석달만에 2학기 수업이 진행되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즐겁게 인사하고, 새로운 얼굴 세 분과의 소개 인사도 있었습니다.

○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짐없이, 짜임새 있게, 순서에 맞춰서 짓느냐이다.

*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도면(내 생각이 들어가 있는,정확한 도면)을 가지는 것이다.

그래야 정확한 비용을 산정할 수 있다. 면적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으므로. 그리고 집의 바닥면적 보다는 벽면적이 비용을 보다 많이 좌우한다. 벽량이 많아지면 건축비가 크게 많아진다.

* 도면이 있는 상태에서 건축비용의 예상 및 계산을 위해서는 내역서를 뽑는다(50~200만원 비용). 예상시 하나의 항목이라도 안 빠지도록 확인.

* 그 다음에는 체크리스트로 하나하나 점검해서 도면의 이상 유무를 최종 확인한다. 이렇게 해서 큰 실수가 없도록 한다.

○ `실무 Design Process를 통한 소과제 이해` ; 건축사 시험에 들어가는 항목들

설계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나? 건축설계시 알아야 하고 챙겨야 하며 올바른 순서를 정리해 놓은 도면

Ⅰ. 좋은 도면을 얻기 위하여

1. 건축주와 건축사의 만남 ; 설계 의뢰

어느 곳에, 어떤 건물을, 어떤 내용으로, 규모는 얼마나?

30평의 경우 최소 1억4,000만 이상 든다.1억6,000만원 정도는 들어야 적정 수준 건축이 됨

평수가 작아도 최소 8,000만원 이상 들어야 최소살림 가능함.

건축주가 아무리 노력해도 본인 인건비 정도의 부분 1,000만원 이상 절약은 힘들다.

2. SITE(현장) 답사 - 부지 확인

주위 길거리에 청소는 되어 있는지, 개를 키우고 있는지, 무당 있어서 밤에 굿을 하는지, 쓰레기를 태우는지... 등 그 땅만 보지말고 주변의 환경,지형 까지도 확인할 것.

3. SPACE PROGRAM(1차 모듈체크) - 내가 필요한 공간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한다. 모두 독립된 방방방으로 개념을 잡는다. 내가 필요한 방들을 조그마한 줄눈 있는 노트에 메모하고 그림으로 그리고 계속 수정. 3m 코메론 줄자로 수시로 방,가구,계단 등 측정.

아파트는 현관 외에는 나갈 수 없다. 주택은 어디로 던지 통할 수 있다.아파트의 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옛날 민가 구조 참조.

4. FUNCTION DIAGRAM(기능계획) - 방들을 원으로 표현하여 관련 많은 것끼리 묶어둔다.

방들이 어떻게 짜여지는지 방들을 이리저리 돌려 본다. 처음부터 줄을 그어 그리면 융통성이 없어진다. 간단하게 할려면 농어촌표준도면도 좋다.

5. MASS적 형상 구상(집 모양 결정) - 방의 구조에 맞는 범위내에서 건축주의 취향 반영(지중해, 스위스풍... 등)

가능하면 모든 것을 도면에 담아서 의사전달 할 것. 바닥 단열도 도면에 그려져 있으면 실수가 없다.

Ⅱ. 토목설계 영역

1. 대지 분석 - 해당 대지에서 지을 수 있는 최대치를 계산하는 것.

만약 틀리면 폭망한다. 법규사항이다. 어기면 준공을 안 내준다.

수평 제한 - 건폐율 ; 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정원,조경 등 환경 조성, 방화시 대피 공간 등)

높이 제한 - 용적율 ; 대지면적 대비 건축 연면적(최고높이 제한도 있음)

대지 경계선으로 부터 50cm는 띄워서 건축할 것(처마 기준).

일조권 문제로 북쪽방향은 1.5m 띄우고, 높이는 9m 까지만 올리며 그리고 4.5m 띄워서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사선으로 올려야 한다.

그 외 밑에 도시가스나 문화재 등이 있으면 또 그에따라 달라져야 한다.

여러가지 법률적 제한들을 고려해 건축한 서울 용산의 프로스펙스 건물 아래 그림참조

2. 지형계획 - 땅을 다듬는 것

지형계획을 잘 해서 땅을 건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하는 것이 좋다. 땅을 건드릴 경우 2,000만원 이상 추가비용 발생할 수 있음. 최소 150만원 든다.

땅을 안정화 시켜야 한다. 기초공사는 60cm(5,6층)면 충분하다. 일반적인 주택은 20cm면 된다. 목조주택의 경우도 하중이 아니라 습기를 위해 20cm 공사한다. 최하 15cm.

3. 대지주차 - `어디에 주차를 할 것인가` 도 아주 중요하다. 보통은 땅을 9등분하여 이 중에 어디에 주차장 할 것인가 우선 결정한다.

4. 배치계획 - `집을 어디에 위치 시킬 것인가` 결정.

땅의 전체적인 면에서 거실 예상 위치에 서서 태양의 움직이는 위치도 확인. 산이나 이웃 주택이 태양을 가리는지, 바람의 흐름과 같은지, 뷰가 좋은지, 길과의 관계는 좋은지...

5. 평면설계 - 설계사무소 요청하면 대지분석 등을 해서 평면설계를 해 준다.(가족 의견도 취합해서) 최종 집구조 확정.

나에게 최적의 집구조가 되기 위해서는 선호하고 편안한 방크기는 어느 정도인지,싱크대는 어느 높이인지,욕실의 구조나 크기 등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자를 들고 다니면서 항상 수치를 재어 놓을 것.

평면구성 ; 8가지 장소(현관,거실,식사공간,가사공간,욕실,침실,놀이장소,수납장소)와 7가지 요소(바닥,바닥높이,벽,창,천장,지붕,뜰)를 구체화 시킬 것.

6. 구조계획 - 구조설계사무소에서 구조설계를 추가로 해야 하고, 내진설계 공사로 150여 만원 든다. 평면설계 시 반영. 물량 산출을 위해서 구조설계사무소에 한번 더 거친다.

7. 설비계획 - 상하수 배관 위치, 전기설비 위한 등이나 콘센트 자리 설정.(포스트잇으로 붙여 놓으면 좋다), 바닥난방 위치. 에어컨,싱크대,세면대,배변기,보일러실 위치 등은 도면에 작성.

8. 단면설계 - 도면상 내용이 과연 지을 수 있는 집인지 틀린 곳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과정.

시공자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집의 단면을 끊어서 최종 확인함(단면도).

입면도는 물량산출 위함.

9. 계단설계 - 주택의 디테일이 틀리면 비가 샐 수 있다. 계단의 상세도(피난,안전,장애인 규정 등)

  계단설계 시 끝단과 윗단이 계산 착오로 안맞는 경우가 많다.

집안에서의 사고는 계단에서 나는 사고가 가장 많기에 치밀한 계산이 필수. 높이 175mm 이상은 가능한 한 만들지 마라.

10. 지붕설계 - 자르지 말고 간단하게 한판으로

지붕갯수가 많으면 물이 샐 수도 있고 시공도 힘들다. 맛배 형태의 지붕을 선호한다.

지붕의 방향이 틀리면 지붕위에 집열판,온수기 등을 올리므로 생태건축은 어렵게 된다.

평면설계가 틀리면 집 전체가 대부분 유기적으로 물려있기 때문에 지붕도 틀어진다.

○ 체크리스트로 최종 확인 후 도면이 결정되면 보름 뒤 설계도면이 나온다.

이 설계도면으로 집을 짓게 된다. 이 도면으로 4일 정도면 비용 산출도 가능.  시공 후 비용 차이 크게 안난다.

오늘 교재

여러가지 법률적 제한들을 고려해 건축한 서울 용산의 프로스펙스 건물

진지한 강의 모습들...

[여울75]

와... 모두 열공중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