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태안군·서산시·예산군, 공동협력 협약 체결
- 삽교-내포-서산공항-서산-태안-안흥항 잇는 연장 64.5km 구간
태안군이 아·태 경제권을 연결하는 허브 축으로 성장하기 위해 ‘서해안내포철도(가칭)’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
군은 지난 25일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황선봉 예산군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내포철도 가시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 서부지역 동·서 간의 열악한 철도 교통망을 개선하고 충남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내포-서산-태안을 아우르는 전략교통망 구축이 필요함에 따라, 태안군을 포함한 3개 시·군이 협력해 ‘서해안내포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 조속한 사업 추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실시됐다.
협약서에 따르면 태안군, 서산시, 예산군은 주민의 철도·항공 접근성 향상 및 충남 서부권의 교통연계성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서해안내포철도에 대한 적정성, 타당성, 노선 분석·검토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국가철도망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 및 중앙부처 건의를 통한 사업 가시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한 서해안내포철도 사업의 추진배경 및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토론회, 설명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며, 기타 협력에 필요한 사항은 협의·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서해안내포철도(가칭)’는 삽교-내포-서산공항(해미)-서산-태안 안흥항을 잇는 연장 64.5km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 6,728억 원으로 예상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서해안내포철도가 건설되면 태안 안흥항과 서산공항이 광역교통망으로 이어져 서해 복합물류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앞으로 대중국 물류량이 증가해 한·중 해저터널의 건립이 필요하게 될 경우,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안흥항과의 연계중요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철도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가 군수는 “서산시와 예산군과의 협력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해안내포철도 사업을 반영시켜, 미래 태안이 아시아·태평양 경제권을 연결하는 허브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25일 열린 ‘서해안내포철도 가시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