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홍콩 대학 학비 미국대학 절반 수준
교육의 질과 졸업 후 취업 전망 밝다
싱가포르 대학들 학비 2천만 원 수준
홍콩 대학들 학비도 같은 수준
두 대학 모두 성적 우수 장학금 많이 지급
최근 몇 년 전부터 홍콩, 싱가포르 대학들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학이 아시아 지역 대학들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다. 물론 재정보조/장학금을 받는다면 국내 대학보다 비용이 저렴할 수 있으나 모든 학생들이 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학비 없는 유럽 대학들을 선택하거나 학비가 저렴하면서도 국내 서울대, 연고대보다 더 우수한 홍콩, 싱가포르 대학들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홍콩, 싱가포르 대학들의 학비 수준은 얼마일까? 또한 장학금을 받아서 가는 것이 가능할까?
싱가포르 대학을 먼저 보자. 아시아 대학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 국립대학(NUS)의 경우 학비가 다양하다. 우선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경우 최저 1320만 원에서 최고 4250만 원까지 다양하다. 즉, 싱가포르에서 졸업 후 취업을 하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받으면 이 정도의 비용으로 다닐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보조금 없이 자비로 간다면 최저 2430만 원에서 최고 1억 1천만 원까지 든다. 따라서 전공마다 등록금이 달라지고, 수업 연한도 달라진다. 기숙사비는 연간 216만 원에서 많게는 450만 원 정도가 든다.
난양공대도 학비가 다양하다. NUS보다는 저렴하다. 약 13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경영학, 회계학, 컴퓨터 사이언스 등은 1550만원, 의학은 5500만원 정도다. 기숙사비는 24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이다. 따라서 등록금 + 기숙사비를 합해도 2천만원이 안 된다. 부산에서 서울의 사립대학에 가는 정도의 비용이다.
홍콩으로 가보자. 아시아 2위인 홍콩대학의 경우 학비가 2200만 정도다. 기숙사비는 190만원이다. 생활비까지 총 비용은 3400만원 정도다. 미국대학들의 절반 수준이다. 미국 사립대학들의 경우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약 8-9천만 원의 학비가 든다.
홍콩 과기대의 경우 등록금은 약 2100만원 수준, 기숙사비는 170만원이다. 미국대학들의 기숙사비가 1만 2천 달러, 한화 1500만원인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홍콩대학과 과기대는 성적 우수자의 경우 더 많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전체 비용이 1천만 원대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모두가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을 수는 없다. 극소수의 학생들이 해당된다. <미래교육연구소자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