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린 큰 기도회
2024년 10월 27일 오후 2시 대한민국 수도 서울 중심에서 '2024년 한국교회 200만 성도 큰 기도회’가 열렸다. 지난 제21대 국회가 추진했던 악법 제정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한국교회 연합운동이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혼 합법'를 제정하려다가 교회에 강력한 저항에 부딪치자 눈치만 보다가 추진하지 못하고 자동폐기 되었던 법안이다. 그런데 제22대 국회는 지난번보다 더 강력한 진보좌파 정권이 의회권력을 장악하는 바람에 또 이 악법제정은 사실 상 시간의 문제가 되었다. 한국교회는 이에 대해서 더욱 강력한 반대운동이 필요했고 이들이 입법하기 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일부에서는 교회의 정치 참여라는 비난을 받고 국민들에게 외면당하기 십상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이는 나라를 살리고 미래세대를 보호한다는 대의명분이 분명하기에 누가 뭐라고 해도 강행해야 할 시대적 과제였다. 그래서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하여 큰 기도회를 개최하기에 이른 것이다. 당초 목표는 현장에 100만 명, 온라인으로 100만 명 총 200만 명의 참여였다. 대회가 개최하기 전까지 부정적 시각이 없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맡기고 이 대회를 강행하여 마침내 그날 그 시간에 전국적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이 서울 광화문, 시청, 서울역, 청계천, 여의도 광장으로 속속들이 모인 것이다.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라는 주제로 "10 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가 개회되었다. 연합찬양대의 웅장한 찬양이 하늘로 올라갔다. 3명이 설교자들이 목 놓아 외치는 말씀 증거와 회개를 촉구하는 설교가 있었다. 잘못된 정치와 정책으로 죄를 확산하게 될 것이 우려된다면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거룩한 나라와 건강한 가정을 위해서 동성 간의 결혼을 법으로 보호하고 옹호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목에 힘을 주어 열변을 토해냈다. 성소수자들의 생명이 귀한 것이지 성소수자의 생명만 귀한 것이 아니다. 소수자를 위한 법이 다수에게 해악을 끼치는 법은 결국 나라를 망치고 미래 세대에게 문을 닫는 최고의 범죄임을 천명했다. 일부 서구 사회는 이 법이 시행되고 있어서 젊은 세대를 잃고 있다면서 미국 커브넌트대학교 명예 총장인 브라이언 채플 목사는 오늘 이 자리에 임하신 성령의 불길이 전 세계로 번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기 위한 '1천만 기독교인 1027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감리회, 백석, 합동측 장로회, 성결교회, 침례교회 대표들이 한 목소리로 외친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명은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합니다. 생명을 경시하여 가정을 붕괴시키고 역차별을 조장하는 동성혼의 법제화를 반대합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서는 안 됩니다. 청소년과 다음 세대를 마약중독, 각종 폭력으로부터 지켜내야 합니다. 가정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탈북민과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온 성도가 헌금을 하나님께 봉헌했다.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회장의 축도로 예배가 끝났다. 이어서 찬양집회는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참석한 성도들은 마음껏 대한민국 심장부 수도 서울 시청 광장에 마련된 찬양 집회로 거룩한 나라의 위상을 세계 열방에 알렸다. 전국에서 족히 동원된 대형버스만 1천 대로 추정한다. 가뜩이나 분비는 일요일의 서울에 거대한 군중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모두에게 불편을 가중시킬 소지가 충분했다. 그런데 이게 어인일인가? 한 건의 불미스러운 일도 접수되지 않았고 질서정연하게 인도나 때로는 골목길 속 깊이 앉아서 내 나라와 내 자녀들을 위하여 눈물의 기도를 올렸다. 주최 측 추산 110만 명이 현장에 모였고 국내외적으로 온라인에 100만이 훌쩍 넘었다고 하니 명실상부 200만 명 한국교회 큰 기도회가 국내외에 조용했으나 큰 울림으로 대한민국의 하늘에 사무쳤던 것이다. 드론에 담긴 집회 영상을 보니 실로 기가 막힌 기적의 현장이었다.
한국교회는 지난 1974년 8월에 당시 516 광장(현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 이후 50년 만에 이런 연합집회의 역사를 또 다시 창출해냈다. 그 누구도 짐작이나 했을까? 시대 탓만 하고 뒷짐 지던 사람들에게는 경종을 울렸고 악법 제조로 나라 망치려고 하는 좌파 정치꾼들에게는 간담이 서늘해진 대 역사였다. 한국교회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절대로 어둡지 않다는 확신을 심령에 새겨 넣었다. 교회는 죄로 멸망당할 이 세상의 마지막 희망이고 최후의 보루다. 악한 마귀는 악법 제조를 통하여 나라와 미래를 망치려 해도 이 땅 거룩한 나라에 교회가 존재하는 한 그 누구도, 그 어떤 세력도 감히 어찌 할 수 없음을 세상에 알렸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교회가 거룩해야 한다. 거룩한 교회가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거룩한 나라를 세울 수 있다. 세상은 국가권력을 동원하여 악법에 혈안이 되어도 교회가 거룩함을 유지하는 한 세상은 절대로 마귀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이 그런 심정을 가지고 이 나라 중심 수도에서 조용하나 크게 눈물로 회개하며 기도한 것은 진정 하나님이 아직도 이 나라와 한국교회를 버리지 않았다는 강력한 증거로 믿어지는 것은 한 개인만의 감정이 아닐 것이다. 한국교회여! 일어나서 어둔 세상을 밝힐 빛이 되고 썩어 가는 세상의 소금이 되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라”(마태복음 5: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