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여개 의과대학·병원 교수진들이 정부의 전공의 고발조치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의대 교수들이 젊은 의사들의 투쟁에 지지와 성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즉시 폭거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전국 20여곳의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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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여개 의과대학·병원 교수진들이 정부의 전공의 고발조치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의대 교수들이 젊은 의사들의 투쟁에 지지와 성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즉시 폭거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전국 20여곳의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서울대의대를 비롯해 영남의대, 가천의대, 충남대의대 등 전국 곳곳에서 정부의 강경대응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파업에 참가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거부자인 응급실 전공의 10명을 고발하자 이에 반발한 것이다.
의협은 "(교수들이) 의료의 미래를 위해 소신 행동에 나선 제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정부가 원점에서부터 의료계의 충분한 혐의를 담보로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공통적으로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정부는 투쟁의 핵심인 젊은 의사들만 제압하면 된다고 판단한 듯하나 이는 오판"이라면서 "의대교수의 지지, 동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태도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