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진행되는 와중에, 북한이 어제 우리 군을 ‘군부 깡패’라 비난하며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군은 포천 이동면 노곡리 전투기 오폭 사고의 여파로 실탄 사격훈련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결코 우연히 벌어진 것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에 있습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이 11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데 이어, 권한대행마저 탄핵하며 국방 수장을 공석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새 국방부 장관 임명조차 가로막으며 군의 혼란과 안보 공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최근 발생한 노곡리 사고 피해 현장에는 나타나지도 않고, '입으로만 안보'를 외칠 뿐입니다.
군의 수장이 부재한 상태가 길어지면서 군 명령체계의 혼선으로 기강이 흔들리고, 대비 태세가 약화된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실제로 최근 군 내부 의사 결정이 지연되고 훈련이 축소되는 등 지휘 체계 공백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어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일관되게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에 의해 국방 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국가 안보가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국방은 결코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후 "민주당에 강력히 경고합니다. 국방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행태를 국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즉각 국방부 장관 임명에 협조하고, 국가 안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합니다. 만약 끝까지 국정 발목잡기를 지속한다면, 국민들은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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