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세 종류의 대처유형
유장춘 목사(철학박사 · 법학박사)
예레미야 38장 5절 ~ 10절
《설교요약》
○ 성삼위 하나님께는 정해진 경륜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도구가 되는 유형과 반대의 유형이 있고, 중간에서 머뭇거리는 유형이 있습니다. 보통 사건에서 중간 지대는 매우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중요 사건에서는 악의 도구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 흔히 우유부단의 대표적인 인물로 햄릿을 생각하지만 최근에 그것은 잘못된 믿음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된 숙부가 회개하는 것을 목격하고 살해할 수 있었음에도, 아버지는 회개할 기회 없이 죽었기 때문에 나쁜 곳에 있는데, 숙부는 회개하고 죽으면 천당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싫어서 살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성경에 없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기회를 상실한 것입니다.
- 본문 말씀을 통해서 잘못된 믿음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리에 있거나, 중간 지대에 있는 분들이 결단하여 하나님의 뜻에 도구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본문말씀
= 회개를 외치던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지배를 받으라고 하면서 거역하면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으리라고 선언하였습니다. ① 예레미야의 선포를 들은 후 백성들은 왕에게 “예레미야는 백성의 평안을 구치 아니하고 해를 구하오니 청컨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같이 말하여 이 성에 남은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라고 하자, 시드기야 왕은 “마음대로 하라고” 하였습니다. 왕의 허락을 받은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물이 없고 진흙뿐인 구덩이에 넣었습니다.
② 그때 이방인의 환관이고 구스인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음을 들고 베냐민 문 앞에 있는 왕에게 찾아가서『렘 38:9)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서 주려 죽으리이다』고 진언하였습니다.
왕은 에벳멜렉에게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에벳멜렉은 헝겊과 낡은 옷을 취하고 그것을 구덩이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줄로 내려서 구덩이에서 끌어내어 시위대 뜰에 머물게 하였습니다.
③ 시드기야가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데려오게 해서 하나님께 들은 음성을 요구하였을 때, 예레미야는 나를 죽이지 않겠다고 하면 말하겠다고 하여 다짐을 받았습니다. 예레미야는 “만일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입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38:18)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인의 손에 붙이우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라고 분명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 시드기야는 바벨론의 지배를 싫어하였는데 그 이유는 렘 38:19) 염려컨대 갈대아인이 나를 그들의 손에 붙이면 그들이 나를 조롱할까 하노라』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 정리하면 고난을 계속 당하면서도 ① 하나님의 뜻을 증거하는 예레미야형, 이방인일지라도 옳은 것을 위하여 정치적 생명을 걸고 주장하고 행동하는 에벳멜렉형이 있고, ② 하나님의 뜻과 반대의 주장을 하는 친애굽파 고관과 백성들이 있고, ③ 말씀을 들으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시드기야형이 있습니다.
- 페스트에서도 살펴보면 의사 리유처럼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법과 제도를 통해서 노력하면서 협력자를 구하는 유형이 있고, 오랑에 취재하러 왔다 봉쇄되어 나갈 길만 호시탐탐 찾던 기자 랑베르도 결국 마음을 돌려 페스트 구제작업에 함께하는 유형이 있고, 위기의 상황을 이용하여 개인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여러분!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 즉, 입법, 사법, 행정부의 삼권분립이 깨어진 모습을 보면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바라볼 때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기도하고 노력하면 살길이 있습니다. 우유부단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뜻을 지지하는 행동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