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을 아시나요?
천마 저수지는요?
겨울동안 잔뜩 움크렸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하는 시간이 되었음을 하느님의 여러 피조물들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연일 20° C 를 넘나드는 날씨의 유혹(?)을 핑계삼아 효자 성당 라떼 전사들께서 드뎌 2023년 첫번째 걷기에 나섰습니다
거사일(?)은 3월 10일 금요일
오전 미사와 공동 십자가의 길 기도에 참례하고 하랑에서 커피 한잔의 행복에 감사하고 아홉명의 열정 전사들이 길을 나섰습니다
성당에서 천마저수지를 선택하면 길을 잘 안내해 줍니다
자명에서 산업도로를 타고 신항만 쪽으로 가다가 한동대를 지나 다시 장량쪽으로 우회전하면 저수지에 도착합니다
도로를 벗어나 저수지 주변에 주차를 하고 걷기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반시계방향으로 돌았습니다만 시계 방향이든 반시계 방향이든 관계 없습니다
저수지 둘레길은 총 2.8 km 로 천천히 걸으면 대략 한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길은 대부분 원만한 평지이고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이 있긴하지만 숨가쁜 구간은 없습니다.
운동량을 늘이려면 저수지 주변을 걷는 주 산책길을 벗어나 사잇길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 전망대도 있고 체육시설도 설치 되어 있습니다
저수지 뒷 쪽(상류)은 한동대와 인접해 있습니다
중간 중간 휴식을 위한 정자와 의자들도 설치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이라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돌탑이 눈에 띕니다.
돌탑을 쌓으면서 무엇을 위해 기도했을까요?
돌탑 사이로 꽃망울이 올라오는 진달래가 보입니다
아마 다음 주중에는 활짝 피울 것 같습니다
가족 나들이도 추천해 봅니다
양지 바른 곳에는 진달래가 활짝 웃고 있네요
방염목으로 데크를 설치해 놓은 지역에는 팔뚝만한 잉어가 펄떡 펄떡 뛰고 있었습니다
'친교의해' '피조물과 함께'
하느님께서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선물해 주신 자연을 찬미하고 온몸으로 느끼고 감사하는 하루였습니다
하느님 보시기에도 사람이 보기에도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같이한 분들에게도 이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ps
하나) 저수지 주변 대각사라는 작은 절이 있는데 그 주변에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흔들 다리 설치공사(기초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왜? 온 나라 곳곳에 온통 흔들 다리를 놓으려고 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둘) 절대 광고 아닙니다
점심은 저수지 입구 칼국수 집에서 해결했는데요. 주 메뉴가 닭칼국수와 닭곰탕입니다
냉면 그릇 같은 곳에 닭 뼈로 푸욱 곤 국물에 삼계탕 닭 반마리를 담아 줍니다
칼국수는 국수를 담아 주고 곰탕은 공기밥을 별도로 준비해 줍니다
비쥬얼도 그만이고 훌륭한 점심 한끼가 되었습니다. 대박집인 것 같았습니다
언양닭칼국수로 설정하고 출발하면 저수지 입구로 안내해 줍니다 .
끝
첫댓글 라떼 맴버님들 너무 보기 좋아요.
글도 정보도 너무 유익하구요.
다음은 또 어디로 가실지 궁금해지기까지 합니다.
ㅋㅋ 꽃할배들이 라떼로~~
’나때는~‘은 아니고, ’라떼‘를 좋아하셔서겠죠~
천마산 가 보지는 못 했지만, 산책하기 참 좋은 코스 같습니다.
식사 메뉴 선정까지 친절히 알려주시니 더욱 좋네요.
저도 다음 코스 기대됩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에 몸을 웅크리던 날이
언제였는지를 잊게하는 멋진 풍경과
꽃할배님들의 멋진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가족들과 천마산으로의 나들이를 계획해봐야겠네요...
꽃보다 형제님들의 다음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오랜만의 꽃할배님들 소식 정말 반갑습니다.^^
글과 사진으로 봐도 저수지 둘레길이 산책하기 좋은 곳 같아요.
그리고 닭칼국수와 닭곰탕의 맛도 정말 정말 궁금해요.>0<
가족들과 함께 산책도 하고 닭칼국수 먹으러 천마산 나들이를 계획해 봐야 겠어요.^^
저도 처음 가 봤는데요
혹시 가려면 언양닭칼국수 포항장량점으로 검색하면 되고요
주일은 휴무더라고요 ^^
언양닭칼국수 포항 장량점/주일은 휴무!!
중요한 정보 감사합니다.^0^
닭칼국수의 맛이 몹시 궁금한 제 마음을 알아주셨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