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드는 보면 개인적인 감정이 묻어 나올 거 같은 느낌이에요 제게 징크스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 데스 카드랍니다 이상하게도 어떤 일의 종결과 큰 변화가 있을 경우 어떤 내용의 질문에서도 꼭 나오곤 합니다 아주 사소한 질문들 " 뭘 먹을까?" 정도의 가벼운 질문에도 수시로 나와서 미리 변화가 가까이 왔음을 짐작하고는 하지요 숨이 막힐 만큼 큰 변화에 나오는 카드라 볼 때마다 반갑진 않습니다 나오고 나면 한두 달 ...혹은 몇 달 뒤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하게 되고 직장이 바뀌고 직업이 전환되고 그동안 쌓아온 모든 재산을 잃어버리고 .... 끝도 없는 종결과 좌절로 이어지고 그 무서운 좌절 뒤엔 새로운 변화가 주어졌습니다 변화는 그저 변화일때도 혹은 희망이기도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이 카드는 그런 카드랍니다 내가 그리고 있는 그림을 불쑥 나타나 치우고 새로운 종이를 내어주는 카드죠 그 종이는 당연히 백지고요 백지는 설렘과 막막함 좌절과 희망 모든 것이 담겼겠죠 그만큼 제 경우는 삶에 변곡점이 많을 때 주로 나왔습니다
이 카드는 무조건 종결을 의미합니다 좋고 나쁘고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변화를 치러야 하고 그것이 지금은 손실로 귀결되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보면 필요한 종결일 지도 모르니까요 좋다 나쁘다 말할 순 없습니다
카드를 리딩 하다 보면 변화를 말하는 카드는 여러 장입니다 '노!'라고 말하는 카드나 '예스!'라고 말하는 카드도 많지요 하지만 그 많은 변화나 긍정, 부정의 카드 중 왜 그 카드로 그 결과를 보여주는지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저 카드가 자주 나오는 시점부터였습니다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온갖 긍정의 카드 중 왜 그 카드인지 온갖 부정의 카드 중 왜 지금 이 시점에서 그 카드가 나온 건지
짐작하고 있었지만 역학을 공부하면서 좀 더 또렷이 알게 되니 카드 리딩에 많은 도움이 되고 이젠 그저 두세 장이어도 예전 아홉 장 열두 장씩 뽑아서 알게 되었던 그 모든 걸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장을 뽑았을 때 13번의 카드는 앞이던 중간이던 마지막이던 목적은 종결로 봅니다 13 숫자의 의미는 수비학적 의미나 상수학적 의미를 포함해 생각해 본다면 갖추어진 것의 변화와 종결을 향한 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갖추어진 환경의 변화라서 가진걸 잃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것을 지켰다고 해도 종결을 향하고 있어서 형태나 의미가 변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3..차서의 수이고 변화의수이며 새싹같은 시작입니다 이미 순서가 정해져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종결과 동시에 변화를 겪은 시작은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변화를 겪은 환경이라 속도감은 있지만 종결의 속도만 빠를뿐 시작은 속도감은 좀 늦습니다 결심이 끝난 속도라서 가속도만 붙으면 아주 빠르게 확산되겠지만 큰 변화나 혹은 좌절뒤의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거나 빠르다면 조절을해야 합니다 변화의 속도나 방향은 같이 나오는 카드를 참고로 해석하는게 좋겠습니다
벌써 11월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든 분든 즐거운 공부가 되시길 바라고 전 또 뭔가 큰 변화 앞에 놓였나 봅니다 일주일째 저 카드가 불쑥 불쑥 튀어나옵니다 나오다 나오다 이젠 상담할 때도 두세 번씩 나와서 .... 내가 큰 변화를 앞에 두니 상담하러 오는 분들도 그런 분들이 당겨져 내게로 오는구나 그런 생각이 잠시 듭니다 사실은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는 속담이 있죠 그게 상담시에도 또 역학을 공부하다 보니 맞는 말이구나 알게 됩니다
오늘도 공부하시는 분들은 좋은 결과를 얻으시고 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음도 환경도 힘드신 분들은 오늘도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데스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좋은 설명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
잘 읽으셨다니 저도 감사드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